카메라를 바꾸다 보니 연이은 지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바디 하나만 바꾸면 될 거라 생각한 것은 아니지만 이것저것 소소한 것들까지 필요한 것이 많네요. 문제는 고화소 바디에 맞는 제품을 고르다 보니 비용만큼은 소소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소니 A7R3에 맞는 제품을 찾다 보니 추가 비용도 꽤나 발생하고 있습니다. A7R3 카메라 구입 후 현재까지 L플레이트와 스트로보, UHS-Ⅱ를 지원하는 고속 SDXC 메모리와 아직 포스팅을 작성하지 않은 UHS-Ⅱ 리더기까지. 이것으로 끝이면 좋겠지만 더 있습니다. ㅠㅠ
오늘은 Sony A7R3에 사용할 Sony SDXC UHS-II 64GB 메모리(SF-G64)에 대해서 얘기하려고 합니다. A7R3 카메라는 듀얼 메모리 슬롯을 지원합니다. 메인은 UHS-Ⅱ 방식의 고속 메모리를 지원합니다. 고화소의 연사 촬영 시 Buffer에서 메모리에 기록이 느려지면 연사 처리가 지연됩니다. Buffer에서 메모리로 사진을 옮기는 과정에서 버퍼링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문제에서 해방되기 위해서는 UHS-Ⅱ를 지원하는 고속 SDXC 메모리가 필요합니다. 참고로 UHS-I의 경우 최대 읽기/쓰기 100MB/s를 지원하지만 UHS-Ⅱ는 최대 읽기/쓰기 300MB/s를 지원합니다.
삼성 NX1 사용 시 샌디스크 SDHC Class 10 Extreme Pro UHS-I U3 V30 64GB를 사용했습니다. 이 제품의 경우 읽기/쓰기가 95MB/s를 지원합니다. NX1에서 사용하던 메모리를 A7R3에 넣고 사용했을 때 사진 기록 속도가 느려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인 경우네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제가 자동차 레이싱이나 스포츠 사진을 연사로 촬영할 상황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UHS-Ⅱ 타입의 메모리를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에서 이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128GB는 가격이 20만 원을 상회에서 대상에서 제외했고, 소니와 샌디스크 중에서 카메라와 같은 제조사인 소니를 선택했습니다. 호환성 측면에서 같은 제조사 제품이 더 나을 거라는 생각도 있었고, 가격도 더 저렴했습니다. 현재 시점에서 가격은 약 12만 원선에 책정되어 있습니다. 제가 구입한 곳은 옥션입니다.
UHS-I 방식과 차이점은 더 빠른 속도 구현을 위해 메모리 카드에 접접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UHS-Ⅱ 방식의 메모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UHS-Ⅱ 방식을 지원하는 리더기도 필요합니다. 만약 사전에 이런 정보를 몰랐다면 메모리를 구입해 놓고 리더기가 없어 사진을 PC로 옮기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뻔하였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UHS-Ⅱ 메모리에 맞는 리더기에 대한 포스팅이 준비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