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 라이프 14

미니멀 라이프 없애는 게 최선은 아니다

우리 집의 미니멀 라이프로 거듭나기는 3월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후로 물건을 비우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물건과 사용 빈도가 낮은 물건들은 집에서 방출을 하거나 타인에게 분양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꽤 많은 물건들을 집에서 제거를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추가한 물건이 3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 물건은 Must have items에서 소개한 샤오미의 미에어 2 공기 청정기이고, 두 번째도 Must have items에서 소개한 Sony FDR-X3000 액션캠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오늘 소개할 제품 바로 전자레인지입니다. 혹, 다시 물건을 사 들이기 시작한 것은 아닌지 걱정과 염려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할 때부터는 우리 집 미니멀 라이프는 목적과 ..

Simple Life 2017.08.09

미니멀 라이프 - 전자레인지 없이 살아가는 방법

전자레인지가 고장이 났습니다. 참 오래된 녀석입니다. 신혼살림으로 장만한 것도 아니고 대학시절 자취를 할 때 구입한 물건입니다. 기본적으로 20년을 훌쩍 넘긴 녀석이죠. 결혼을 하면서 신혼살림을 따로 장만하지 않아서 자취할 때 사용하던 전자제품을 그대로 사용을 했는데 이제는 수명을 다하고 추억과 함께 하나씩 떠나보냈습니다. 그 시절에 사용하던 제품은 이제 오디오 하나밖에 남지 않았네요. 그런데 이 녀석도 요즘 겨우 목숨만 연명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가끔 정신을 잃을 때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쿵쿵 쥐어박으면 다시 정신을 차리고 정상적으로 작동을 하곤 합니다. 딱 봐도 오래되어 보이죠. 자취 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는 이 녀석이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아이템이죠. 주로 냉동식품 위주로 끼니를 해결할 때가 많아서..

Simple Life 2017.07.16

미니멀 라이프 - 주말에는 비우기와 청소를 실시하는 날

후덥지근한 일요일 아침입니다. 일어나서 커피 한잔을 하고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 영상앨범 산을 보고 아침을 먹고 오늘도 미니멀 라이프를 실시합니다. 아내가 결국은 테디베어를 버리려고 꺼내어 놓았네요. 10년을 넘게 우리와 함께한 녀석입니다. 아내의 절친한 동생으로부터 결혼 선물로 받은 것이라 그 의미 때문에 버리지 못하고 지난 대정리 기간도 무사히 넘어갔던 녀석들입니다. 아내도 마지막으로 읽고 있는 프랜신 제이의 '단순함의 즐거움'에 영향을 받았나 봅니다. 저도 이 책을 통해 마지막으로 고민하고 있던 녀석들을 방출을 시키고 지금까지 책상이나 바닥에 물건을 두지 않기를 계속 지켜오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책상이나 바닥에 물건을 두지 않고 물건을 항상 제자리에 두는 행동이 익숙해지는 것 같습니다. 대정리 기간과..

Simple Life 2017.06.25

#0076 - 단순함의 즐거움

#0076 - 2017년 책 52권 읽기 쉰다섯 번째 책입니다. 미니멀 라이프를 위한 준비를 마치는 책입니다. 이 책을 읽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지금까지 읽었던 미니멀 라이프와 관련된 책들은 대부분 책을 들고 난 후 하루를 넘기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이 책은 거의 1주일을 들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나도 궁금했습니다. 물론 지난 한 주는 책 읽는 것보다 블로그 포스팅에 더 집중을 했습니다. 그렇더라도 어려운 내용이 아닌데 왜 이리 오래 걸렸을까? 책을 읽으면서도 이상하게 느리다고만 생각했지 왜 그랬는지 몰랐는데 책을 다 읽고 나서야 그 해답을 찾았습니다. 이 책은 미니멀 라이프라는 내용에 충실한 책입니다. 이전의 책들이 비우기를 실행하는 방법과 비우기를 실행한 후의 ..

Reading Story 2017.06.13

오늘도 미니멀 라이프, 이제는 실천이다.

미니멀 라이프 이제는 이론이 아닌 실천입니다. 이제 미니멀 라이프와 관련된 이론적인 부분은 충분히 학습을 했습니다. 프래신 제이의 책으로 미니멀 라이프와 관련된 개념과 실천 방법에 대한 부분은 정립이 되었습니다. 지금부터는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하나씩 실천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어제 책에서 읽은 내용 중에서 '바닥 곧 평탄한 곳은 물건을 보관하는 곳이 아니다'를 실천하고자 합니다. 오늘부터는 가능하면 잠은 침대에서 자려고 합니다. 항상 아내가 먼저 잠들고 저는 제 작업실에서 책을 읽거나 다른 일을 보다가 이부자리를 깔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깨어나서는 베개와 이불 정도만 치웠는데 오늘부터는 방바닥에 아무것도 두지 않겠습니다. 바로 실천에 들어갑니다. 방이 훨씬 더 넓어 보입니다. 이렇게 ..

Simple Life 2017.06.12

'심플 라이프'로 거듭나기 #10

10th. 심플라이프를 실행 후 가장 기쁨을 느낀 하루 거실이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거실에 있던 책꽂이와 책을 정리를 했습니다. 심플라이프를 실행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하루입니다. 심플라이프를 시작한 지 약 2개월이 지났습니다. 지금까지 비우기와 정리하기를 계속해왔지만 이렇게 눈에 띄게 달라진 것을 느낀 것은 오늘이 최고인 것 같네요. 내 작업실에 있던 책꽂이와 거실에 있던 책꽂이를 합해서 안방과 침실방 사이의 죽어 있던 공간으로 책꽂이를 모았습니다. 남는 책꽂이는 과감하게 버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읽지 않을 것 같은 책도 일부를 정리를 했습니다. 앞으로 가능하면 전자책 위주로 구입을 하고 책은 저 책꽂이의 최대 수용량을 넘기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으로 기준을 세웠습니다. 안방에 있던 좌식 책상..

Simple Life 2017.05.24

'심플 라이프'로 거듭나기 #09

9th. 가장 힘들다고 생각했던 내 작업실의 정리에 들어가다 심플 라이프를 위한 비우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눈에 띄는 큰 물건들은 정리가 되어서 정리를 해도 잘 표시가 나질 않는 것 같습니다. 우리 집에서 가장 정리가 필요한 부분은 나의 작업실입니다. 제가 봐도 좀 복잡하긴 합니다. 참 위의 사진은 정리가 된 사진입니다. 이번 정리의 목적은 방의 공간을 조금 더 넓게 쓰는 데 있습니다. 방에 있던 책장을 제거했습니다. 아내의 요청에 따라 식기건조기를 없앴습니다. 처음에는 잘 사용하는 것 같았지만 이후로는 건조기의 기능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설거지 후 그릇을 보관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식기를 줄이고 나니 싱크대의 수납장으로도 충분해서 건조대를 비워냈습니다. 책장을 비워내기 전의 제..

Simple Life 2017.05.21

'심플 라이프'로 거듭나기 #06

6th. 황금연휴기간 심플해지기 딱 좋다. 5월 황금연휴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나와는 거리가 먼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나는 아니 우리는 이번 연휴기간에 모두 근무를 합니다. 5/1 ~ 6까지 쭉~ 근무를 합니다. 아내와 아이들에게 미안합니다. 이해를 해줘서 고맙습니다. 아내가 집에 있으면서 이번 기회에 조금 더 정리를 한다고 문자가 왔습니다. 집에 오면 조금 달라져 있을 거라고... 퇴근을 해서 집을 살펴보니 거실이 조금 달라져 있습니다. 내가 구입한 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다 처분을 하고 책장을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아내가 정리를 위해 빼놓은 물건들입니다. 거실에서 나온 것들은 주로 책입니다. 오래된 책입니다. 아내가 싱글 때 구입한 내셔널 지오그래피 시리즈이네요. 빈 책꽂이와 앙상한 가지만 남..

Simple Life 2017.05.03

'심플 라이프'로 거듭나기 #05

5th. 버리는 것에도 비용을 지불하다 4월은 잔인한 달이다. 딱히 한 것도 없이 그냥 지나가 버렸다. 책 읽기도 그렇고 심플 라이프도 그렇다. 하나 더 있다. 드론도 추락을 경험하고 중국으로 돌려 보냈다. 그렇게 나에게 잔인했던 4월도 지나간다. 이제 5월을 새로운 마음으로 맞이할 필요가 있다. 일요일 아침이다. 다들 황금연휴를 맞이하여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지만... 나는 아니다. 우리는 아니다. 5/1, 3, 5 모두 정상 출근 한다. 바쁘다. 그래도 오늘만큼은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려 한다. 5월이면 봄이 아니라 여름에 더 가깝기 때문이다. 봄이되면 베란다의 화분들을 정리하겠다고 아내에게 약속을 해 놓고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 오늘 정리할 대상은... 고민하지 않고 버리기로 했다. 스톨, 의자,..

Simple Life 2017.05.01

'심플 라이프'로 거듭나기 #04

4th. 온 가족이 함께 동참하기 일요일 아침 아내와 큰 아이는 아직 잠들어 있다. 이제 깨어야 할 시간이 되었다. 어떻게 깨워야 기분 좋게 일어날 수 있을까? 우선 아침밥을 준비한다. 가장 만만한 김치볶음밥이다. 밥을 올려놓고 이번 주 정리하기로 한 것들을 버리려 한다. 우선 사용하나는 식기류들이다. 깨끗하고 선물이 가능한 것들은 아내가 교회 사람들에게 나눠 좋다고 한다. 버리는 것보다는 필요한 사람들에게 가서 재활용이 된다면 녀석들(버려지는 물건) 입장에서도 새 생명을 얻는 샘이니 더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아이들의 책들이다. 필요한 다른 이를 찾아서 줄까 했는데... 그냥 잘 묶어서 재활용하는 곳에 버리기로 했다.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찾아서 갈 터이고 또 이 녀석들은 재활용 종이로 재생되기 때문이..

Simple Life 2017.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