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이용해서 한 권의 책을 읽었다. 심리학 분야의 책은 여전히 어렵다. 이번에는 좀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읽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책이 이 책이다. '왜 세계의 가난은 사라지지 않는가'이다. 분량이 가벼워서 가볍게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절대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책이 아니었다.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책은 작가와 손녀가 이야기하듯 풀어낸다. 작가는 책을 통해 자본주의에 대한 문제점을 전달한다. 어릴 적 공산주의에 대한 사상교육을 받은 게 내 나이 또래가 마지막 세대일 거라 추정된다. 그 때문일까 공산주의는 무조건적으로 악이요 자본주의는 좋은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자본주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50대 기억력에는 한계가 있다. 책을 읽고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