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책 52권 읽기 여든세 번째 책입니다. 최근에는 구입하고 오랫동안 읽지 않았던 책을 골라서 읽고 있습니다. 아마 우리 세대라면 어릴 적 셜록 홈즈 단편은 누구나 한 번쯤은 읽지 않았을까요?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책의 내용에도 몰입할 수 있었지만 어릴 적 향수를 떠 올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요즘은 출판 인쇄술이 발전하고 1인 미디어 시대가 되면서 출판물이 넘쳐나고 있지만 '경남 하동군 진교면 술상리'라는 시골 마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던 나에게는 선택할 수 있는 책이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그 시절 재미있게 읽었던 책을 꼽아 보라고 한다면 바로 셜록 홈즈 단편 시리즈입니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200 페이지 이내의 얇은 분량에 빨간색 표지의 책으로 시리즈가 전집 형태로 되어 있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