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책 100권 읽기 예순두 번째 책입니다 최민식 작가의 책을 읽었다. 그의 책은 결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책은 전부 읽고 싶다. 그러나 그의 책은 아껴 읽어야 한다. 다 읽어 버리면 더 이상 기다릴 수 없기 때문이다. 처음 작가의 책을 읽었을 때가 생각난다. 어떻게 그 나이에도 저렇게 열정적으로 사진 작업을 할 수 있을까? 부러우면서 한편으로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는 내가 작가에 대해 별로 아는 게 없었다. 작가에 대해 제대로 알 게 된 것은 알쓸신잡 부산 편을 통해서다. 그때 더 이상 작가의 새로운 책을 읽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예술은 보이게 하는 것이지 보이는 것을 재현하는 게 아니다. - 파울 클레 사진은 현실을 재현하고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