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374 봄 비가 내리던 날, 나는 동래파전을 떠 올렸다 나이가 들면 감정 표현이 풍부해지는 것일까? 요즘은 괜히 날씨에 따라 기분이 따라가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요즘은 예전처럼 맑은 하늘을 볼 수가 없다. 겨우 비 온 다음 날이라야 파란 하늘에 뭉개 구름을 볼 수 있다. 아쉬운 것은 그런 날은 주말이 아닌 평일이라는 것이다. 오늘도 그렇다. 아침 출근을 하려고 아파트 입구를 나오는데 보고 싶었던 하늘이다. 야속한 하늘, 꼭 출근하는 날에만 이런 하늘이다. 마음은 맑고 포근한 봄 날씨를 즐기러 어디론가 떠나고 있지만 몸은 회사를 향하고 있다. 어쩌겠는가? 이것이 이 시대를 살고 있는 가장의 숙명이 아니겠는가? 이 구속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아쉽지만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 출근할 때는 맑은 하늘이었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그것도 제법 .. 2018. 4. 6. 애플 기기(아이폰 & 아이패드) 영상을 TV로 보는 방법 오늘은 아이패드 또는 아이폰 등의 애플 기기의 영상을 TV 또는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서 보는 방법을 간략하게 정리하겠습니다. 먼저 왜 이런 상황이 필요한지 배경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우리 집은 TV가 없습니다. TV를 과감히 없앴습니다. 처음에는 불편함이 많을 줄 알았는데 요즘은 불편함이 없습니다. TV를 없애고 좋은 점을 나열하라고 하면 너무 많습니다. 일단 한 번 없애 보세요. 가족 구성원의 생활이 달라집니다. 영화나 드라마는 인터넷 VOD 서비스를 이용해서 컴퓨터로 볼 수 있습니다. 뉴스도 대부분 스트리밍 서비스로 컴퓨터를 이용해서 볼 수 있습니다. 아내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이용해서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면서 보고 싶은 드라마를 봅니다. 오히려 더 좋아합니다. 사실 드라마를 집중하면서 볼 이유는.. 2018. 4. 5. 매빅 에어용 ND-CPL 필터를 구입하다 DJI 매빅 에어를 2월 초에 구입하여 2개월 정도 운용을 하고 있습니다. 주력은 팬텀 4 프로를 이용하고 있고, 매빅 에어는 백팩에 항상 휴대를 하고 다니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드론을 날릴 수 있는 최대 장점을 이용하여 보조적인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등산을 좋아하는 나에게 팬텀 4 프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등산용 배낭에 기본적으로 물, 과일, 김밥 등과 카메라를 챙기는데 거기에 팬텀 4 프로까지 함께 가지고 오르기에는 부담이 됩니다. 작년에 사량도 산행과 각산 산행 시 팬텀 4 프로 백팩에 물, 과일, 도시락을 넣고, 카메라는 목에 메고 산을 올랐는데 너무 힘들더군요. 매빅 에어는 휴대성 측면에서는 최고의 기종이 맞습니다. 일부 사용자는 비행, 조작, 카메라 성능 등이 기대에 미치지.. 2018. 4. 4. #0141 - 잘 찍은 사진 한 장, 윤광준 2018년 책 100권 읽기 스물여섯 번째 책입니다. 또 한 권의 사진과 관련된 책을 읽었다. 윤광준 작가의 책이다. '내가 찍고 싶은 사진'을 읽고 윤광준 작가의 다른 책도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에 읽은 책의 제목은 '잘 찍은 사진 한 장'이란 책이다. 내용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사진과 관련된 책이다. 그러나 그의 책은 특별함이 있다. 잘 찍은 사진 한 장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만 사진을 잘 찍는 테크닉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 오히려 사진과 관련된 작가만의 철학에 대한 이야기라고 해야 할 것 같다. 단순히 사진을 잘 찍기 위한 테크닉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이 아닌 다른 책이 찾아서 읽어야 한다. 그러나 책의 부제에서와 같이 내 생에 최고의 사진을 찍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야 한다고 생각을 .. 2018. 4. 3. 3대의 전통을 이어받은 콩지은 교육농장 주말 혼자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땐 어김없이 아지트로 나간다. 아지트는 ‘은신처, 소굴, 근거지’라는 의미를 가지는 러시아어 ‘agitpunkt’에서 나온 말이다. 나의 경우 특별한 일정이 없을 때 쓴 커피를 마시며 인생의 달콤함을 즐기는 장소를 말한다. 흔히 사용하는 ‘나만의 공간’, ‘우리들만의 공간’이다. 나의 아지트는 사천읍에 있다. 아지트에서는 책도 있고, 글도 쓰고, 웹서핑도 즐기고, 블로그 포스팅도 하고, SNS를 통해 지인들의 근황도 살핀다. 지난 주말도 평소와 같이 아지트에서 시간을 보냈다. 가상의 공간에서 사람을 자유롭게 만나고 얘기를 나누지만 가끔은 가상의 공간이 아닌 실제의 장소에서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땐 정처 없이 밖을 거닌다. 지난 주말도 .. 2018. 4. 3. 사천도서관에서 인터넷으로 대출도서 예약하기 오늘은 인터넷으로 공공도서관(저는 사천도서관을 이용)을 이용하여 도서 대출 및 예약하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3월에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무라카미 라디오' 시리즈의 3편의 에세이를 읽었습니다. 책을 읽고 서평에서도 간략하게 작가의 책에 대해 언급했듯이 그의 책을 더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그를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오르게 한 소설 '노르웨이의 숲'을 읽고 싶었습니다. 아직은 소설이란 장르가 나에게 그렇게 익숙하지 않아서 구입이 아닌 도서관 대출을 이용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2018/03/28 - #0138 -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무라카미 라디오 #1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2018/03/31 - #0139 -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무라카미 라디오 #2 채소의 기.. 2018. 4. 2. #0140 -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무라카미 라디오 #3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2018년 책 100권 읽기 스물다섯 번째 책입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읽어 보고 싶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라서 그의 책을 읽어 보고 싶었다. 그런 생각을 할 즈음에 내 눈에 들어온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이 '꿈에서 만나요'라는 책이었다. 작년 가을쯤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 책을 읽고 무척이나 실망을 했다. 이후로 굳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읽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무라카미 하루키는 내게서 멀어졌다. 내가 틀렸다. 첫인상의 편견을 가지고 그의 책을 끝까지 읽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렸다면 분명 나중에 후회를 했을 것 같다. 다행히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기 전에 그의 책을 다시 읽게 되었다. 이번에도 소설이 아닌 에세이다. 그가 이라는 주간지에 일 년간 단편으로 올린 50여 편의.. 2018. 4. 1. #0139 -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무라카미 라디오 #2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2018년 책 100권 읽기 스물네 번째 책입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읽어 보고 싶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라서 그의 책을 읽어 보고 싶었다. 그런 생각을 할 즈음에 내 눈에 들어온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이 '꿈에서 만나요'라는 책이었다. 작년 가을쯤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 책을 읽고 무척이나 실망을 했다. 이후로 굳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읽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무라카미 하루키는 내게서 멀어졌다. 내가 틀렸다. 첫인상의 편견을 가지고 그의 책을 끝까지 읽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렸다면 분명 나중에 후회를 했을 것 같다. 다행히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기 전에 그의 책을 다시 읽게 되었다. 이번에도 소설이 아닌 에세이다. 그가 이라는 주간지에 일 년간 단편으로 올린 50여 편의 .. 2018. 3. 31. 우리 동네 사천 맛집 (10) 유정김밥, 삼천포종합시장 2018년에도 가족과 함께 매월 가족산행을 다녀옵니다. 1월은 남해 응봉산과 설흘산, 2월에는 사천 정동면과 사남면에 걸쳐 있는 이구산을 그리고 3월에는 이제 개통이 임박한 사천 바다케이블카의 시험운행 모습을 보기 위해 삼천포 각산 봉수대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산행 후에는 맛집에 들러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다 함께 목욕탕에 갑니다. 하산하면서 오늘은 어디에 가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최근에 제가 두 번 헛걸음 한 항아리 수제비를 제안했고, 아내도 아이들도 좋다고 했습니다. 일요일이고 장날이 아니어서 삼천포 종합시장 주변은 인적이 많지 않았습니다. 주차를 하는 동안 아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먼저 항아리 수제비로 갔습니다. 제가 주차를 하고 항아리 수제비라 가는데 아내가 오늘도 문은 .. 2018. 3. 29. 이전 1 ··· 74 75 76 77 78 79 80 ··· 15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