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374 사천과의 첫 만남 - 나의 일터가 있는 사남일반산업단지 사람들은 처음 기억을 잊지 않고 오랫동안 간직하려고 합니다. 첫인상, 첫 키스, 첫사랑, 첫 만남 등에서 우리가 처음의 이미지를 소중하게 여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첫 만남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대상이 누구일까요? 오늘 나의 첫 만남에 대한 대상은 사람이 아닙니다. 바로 내가 살고 있는 이곳 '사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천과의 첫 만남은 1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사천에 내려오기 전에는 경기도 성남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곳에서의 생활이 나쁘지도 않았습니다. 굳이 이곳 사천으로 내려올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운명은 나를 사천으로 이끌었습니다. 어머니의 암 진단과 수술로 인해 멀지 않은 곳으로 내려와야 했습니다. 당시는 어머니를 얼마나 더 볼 수 있을는지 알 수 없었.. 2019. 6. 15. #0286 -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6권(2부 2권) 2019년 책 100권 읽기 서른네 번째 책입니다 지금까지 소설을 그렇게 많이 읽지 않았다. 특히나 장편소설은 열 손가락으로 뽑을 정도다. 최근에 읽은 장편이라면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이다. 박경리 작가의 토지와 같은 대하소설을 장편으로 읽는 것은 처음이다. 한 권을 읽고 책을 내려 놓을 때마다 상반된 생각이 교차를 한다. 토지는 매 권 마다 500여 페이지의 분량이다. 때문에 한 권을 읽는 것도 쉽지가 않다. 내려 놓을 때는 잠깐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다음 권을 읽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이 소설은 묘한 이끌림이 있다. 그렇게 토지 6권(2부 2권)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을 내려 놓은 시점은 3월말이다. 꼬박 한 달이 지났다. ☞ 6권(2부 2권)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제 .. 2019. 5. 27. 와룡산 종주하기 나는 산을 좋아한다. 산에 오르는 것을 좋아한다. 운동이 필요하다고 느껴질 때,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뭔가 풀리지 않는 일이 있을 때, 힘든 고비를 넘어서야 할 때가 되면 산을 찾는다. 그럴 때마다 산은 나에게 기쁨이었고, 행복이었고, 그런 상황을 넘을 수 있는 방법을 찾게 해 줬다. 그래서 나는 산을 찾는다. 최근 한동안 뜸했던 산을 다시 찾기 시작했다. 산을 찾아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다. 쉽게 풀릴 수 있는 문제라면 가까운 산을 오른다. 집 근처에 있는 안점산이다. 안점산은 그냥 산이 생각날 때면 나들이 삼아서 오르는 곳이다. 최근 나에게 닥친 상황은 가벼운 산행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그래서 지리산 천왕봉에 올랐다. 거의 10년 만에 준비도 없이 오른 산행이었다. 좋았다. 아직.. 2019. 5. 11. 마도(馬島) 여행기 언젠가 꼭 이곳을 밟으리라 다짐을 했는데 결국 다녀왔습니다. 그곳은 바로 마도(馬島)입니다. 지난 4월 초반 지금은 폐교가 된 마도분교의 교정에 벚꽃이 만발했을 때에 마도를 다녀왔습니다. 단순히 사진만 찍을 목적이었다면 늘 그랬던 것처럼 실안 해변에서 드론을 띄워 사진을 촬영을 했을 것입니다. 문제는 드론으로 사진을 찍고 난 후 사진을 보면서 또 올해도 마도를 밟지 못했다고 후회를 했겠죠. 4월이 지나고 5월이 되었지만 그 순간의 기억을 떠 올려 마도 여행기를 간략하게 소개하려고 합니다. 위 사진으로 보이는 저곳이 마도(馬島)입니다. 마도는 섬의 형상이 새 모양을 하고 있어 ‘새섬’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행정구역상 사천시 동서동에 속한 자그마한 섬으로 동남쪽에는 ‘늑도’, 맞은편의 초양도가 있어 ‘굴레와.. 2019. 5. 11. #0285 -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5권(2부 1권) 2019년 책 100권 읽기 서른세 번째 책입니다 가물가물하다. 4월에 책을 읽었는데, 5월에 독서후기를 남기려하고 있다. 2019년 4월은 정신없이 보냈다. 내 생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직장이 바뀌었다. 바뀐 환경에 적응을 하느라 그동안 규칙적으로 지켰던 많은 것들을 놓쳤다. 빨리 정상화시켜야 한다. 좋은 습관들은 만들기는 어렵지만 무너질때는 너무도 쉽게 무너진다. 더 늦기 전에 다시 원래대로 돌려야 한다. 그래서 5월의 첫날에 4월에 읽었던 토지 2부 1권의 독서노트를 남기려하고 있다. 책을 읽을 때는 몰입을 했는데 아직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 기억이 가물 가물하다. 독서노트에 남길 얘기가 있을는지 모르겠다. 토지 2부는 배경이 하동 악양 평사리에서 간도 용정촌으로 바뀐다. 시대적 상황.. 2019. 5. 1. ipTIME 인터넷공유기 최신 펌웨어(11.00.2) 업데이트 배포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블로그 포스팅을 전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일 1포스팅 원칙을 최대한 지키고 있었는데 4월은 24일 현재까지 4건밖에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글을 올리기 위해서는 책을 읽거나 여행을 가거나 PC와 관련된 새로운 정보를 익혀야 하는데 요즘은 퇴근 후 씻고 잠들기 바쁩니다. 늦은 나이에 새로운 직장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쉽지가 않네요. 이런 상황을 예상하지 않은 것도 아니고 나름 각오도 하고 직장을 옮겼지만 힘이 드네요. 최근 외부에서 원격 접속 후 다시 데스크톱 컴퓨터가 시스템 종료 후에도 반복적으로 재부팅되는 현상이 있었고, 원인이 ipTIME 원격제어 앱과 관련이 있음을 확인하고 혹 새로운 펌웨어가 있는지를 확인했습니다. 어떤 내용으로 개선이 되는지 모르지만 일단 .. 2019. 4. 24. #0284 -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1부 4권 2019년 책 100권 읽기 서른두 번째 책입니다 드디어 1부의 마지막 4권이다. 1부 4권은 4편 역병과 흉년의 후반부 이야기와 5편 떠나는 자, 남는 자로 이어진다. 역병과 흉년은 많은 이들의 목숨을 앗아간다. 지금과 시대적으로는 100년 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당시와 지금은 사회 전반에 있어 너무나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때문의 당시의 의료 수준에서는 부자나 가난한 자 모두 역병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역병은 최참판댁의 윤씨부인도 피해 갈 수 없었다. 아버지에 이어서 유일하게 서희를 지켜줄 수 있었던 윤씨부인까지도 목숨을 잃자 최참판댁은 조준구의 손아귀에 넘어가게 된다. 아직 어린 서희는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게 없음을 느낀다. 서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지만 최참판댁에 기대어 역경을 넘.. 2019. 4. 16. 2019년 4월 정기 보안 업데이트(KB4493509) 2019년 3월과 4월은 정신을 놓고 보내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고 지금을 어떻게 생각하게 될지 궁금합니다. 분명 나에게는 시련의 시간이자 새로운 도전의 시간입니다. 지금은 선택을 내린만큼 후회 없이 열심히 달음질하려고 합니다. 요즘은 퇴근 후 책상에 앉지를 못했습니다. 글을 작성하는 것도 책을 읽는 것도 못하고 있습니다. 조금씩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할 수 있는 것, 해야 할 것을 하나씩 하기로 했습니다. 4월의 둘째 주가 지나갔습니다. 패치 튜즈데이에 맞춰 보안 업데이트를 수행해야합니다. 오래간만에 노트북을 켜고 업데이트를 수행합니다. 역시나 패치 튜즈데이가 지났으니 새로운 업데이트가 있다고 합니다. 악성 소프트웨어 제거 도구 업데이트와 Adobe Flash Player 관련 보안.. 2019. 4. 15. 봄을 맞이한 삼천포종합시장의 5일장 풍경 어느 3월의 따뜻한 봄날에 온 가족이 삼천포 종합시장 구경을 나섰습니다. 그날은 일요일이자 삼천포 5일장이 서는 날입니다. 5일장이 서는 날 장을 구경하는 것은 재미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생기가 느껴지고 삶의 활기가 느껴져서 좋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좋은 물건을 싸게 구입할 수 있어 좋고 에누리가 있어서 좋습니다. 물론 아내도 저도 숫기가 없어서 흥정을 잘 못하지만 말이죠. 삼천포 종합시장은 사천시 동서금동 경남상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삼천포 5일장은 4일과 9일에 장이 열립니다. 우리 가족이 이곳을 찾은 날은 3월 24일 일요일 아침이었습니다. 이날 가족이 함께 5일장 구경을 나온 것은 장을 보는 것 외에 다른 목적이 있었습니다. 위 사진에 그 목적지가 살짝 보입니다. 장터에는 사람이 많이 모.. 2019. 4. 3.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 15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