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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 C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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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프커틀릿(비후까스)에 도전하다 추석 연휴 4일 차입니다. 어제 우리의 보금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원래 아이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지리산 천왕봉 산행을 계획했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우리의 산행을 허락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조금 늦은 시간까지 잠을 자고 늦게 일어나서 어머니댁에서 챙겨 온 각종 나물로 비빔밥을 먹고 오후에는 아내가 아빠가 만들어 주는 요리를 먹으면 아이들이 좋아할 거라는 말을 하네요. 뭘 할까? 잠깐 고민을 하다가 명절에 회사에서 보내준 소고기가 있어서 아이들과 그냥 구워 먹기보다는 비프커틀릿을 만들어 보기로 합니다. 우선 만개의 레시피를 통해서 요리의 과정을 살핀 후 냉장고의 재료를 확인합니다. 좋은 고기를 제외하고는 보이는 재료가 별로 없네요. 고기는 등심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4명이서 각..
일요일 가족을 위해 요리하는 아빠 - 새우요리(소금구이, 새우튀김, 버터구이) 일요일은 내가 우리 집 요리사가 되는 날입니다. 뭐 항상 그런 것은 아니고 가끔은 고생하는 아이와 아이들을 위해서 요리를 합니다. 사실 제가 요리를 잘 하는 것은 아니지만 늘 엄마가 해주는 음식을 먹다가 아빠가 요리를 하면 다르다는 이유 하나로도 아이들이 맛있어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요리를 형편없이 하는 것도 아닙니다. 20대 초반부터 결혼까지 자취생활이 10년은 넘었고, 군생활을 하는 동안 3개월 GOP 근무 시 소대가 단독으로 근무를 해서 3개월 동안 소대원의 식사를 책임지기도 했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칼질은 아내보다 더 잘한다는 것입니다. 아무튼 오늘은 가족을 위해 요리하는 남편과 아빠가 되기로 했습니다. 오늘 메뉴는 새우를 재료로 한 새우 소금구이와 새우튀김입니다. 와룡산 새섬봉에서 내려온..
비 내리는 날은 부침개를 먹어야죠 일요일은 혼자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오늘도 드론 배낭을 둘러메고 산행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우선 아침을 챙겨 먹고 그동안 드론을 날리면서 촬영했던 영상을 편집했습니다. 아직까지 익숙하지 않아서 겨우 2개 영상을 편집했는데 점심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오후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항공우주과학관을 가자고 했는데 다행히 그 사이 날씨가 조금은 맑아져 간간히 햇살을 보여 주네요. 아무튼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은 해물파전을 먹어줘야죠. 그런데 쪽파가 없네요. 그래서 파전 대신에 집에 있는 재료를 사용해서 부추전을 만들어 봅니다. 해물은 어머니께서 보내준 오징어가 냉동실에 있어서 해동시킨 후 썰어서 반죽에 추가합니다. 그럭저럭 먹음직스러운 반죽이 만들어졌습니다. 이제..
아내가 만든 두부 스테이크 아이의 방학기간 동안 부모들은 자유롭지 못하다. 요즘 아이들 방학숙제는 아이들의 숙제가 아니라 어른들의 숙제인 것 같다. 뭐 그리 체험하는 과제가 많은지? 방학기간 동안에 주말은 내 시간을 사용할 수 없고 아이들을 위해서 보내야 한다. 지난주에는 아이들과 함께 통영에 루지를 타고 왔는데, 이번 주는 어디를 가야 하나 벌써부터 걱정이다. 그래도 나야 뭐 주말 하루 또는 이틀이지만 아내는 매일 아이들 밥 챙겨주는 일이 생겼다. 정말 맞벌이하는 가정은 아이들 방학이 큰 고민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방학이다 보니 아이들의 늦잠으로 아침 겸 점심으로 브런치를 먹는 모양이다. 내가 출근할 때 두 아이 녀석은 일어나서 나를 배웅하지도 않는다. 뭐 기대하지도 않았다. 어제는 아이들을 위해서 두부 스테이크를 만들..
월급날이자 남편을 위해 아내가 준비한 특별식 - 콩국수 월급날이자 이번 주 밥상머리 교육을 실시하는 날입니다. 오늘 정말 무더웠는데 아내가 더위 때문에 고생한 나를 위해 준비한 것일까요? 아니면 한 달 동안 고생했다고 준비한 음식일까요? 이유가 무엇이든 상관이 없습니다. 나에게 딱 필요한 음식이었습니다. 무엇일까요? 여름 하면 떠 오르는 음식입니다. 여름에 빼놓을 수 없는 최고의 음식이죠. 오늘 아내가 준비한 음식은 무더위에 지친 피로를 날려 보낼 강력한 여름별미죠. 바로 콩국수와 우무를 넣은 콩물입니다. 주중에 아내가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다녀오고 집으로 모시고 왔는데 어머니께서 직접 농사를 지은 콩을 가지고 오셨다고 하네요. 시골이 집이라 여름이면 늘 직접 콩을 삶아 콩국수와 시장에서 파는 우무로 콩물을 해 주셨는데 아들이 면을 좋아하는 것을 잘 아시는..
어머니가 오셔서 먹게 된 특별식 - '차돌박이 야채말이' 오늘은 어머니가 대학병원 정기검사가 있는 날입니다. 아내에게 차가 생기고 나서는 아내가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다녀옵니다. 덕분에 제가 편해졌어요. 오늘은 검사를 마치고 집으로 오실는지? 늘 아파트가 불편하다고 시골집으로 곧장 가십니다. 점심시간이 끝날쯤 아내에게 전화로 검사 진행을 물었더니 이제 막 검사에 들어갔다고 하네요. 오후에 외근을 나갔는데 아내로부터 부재중 전화가 들어와 있네요. 전화를 걸었더니 검사를 마치고 집으로 들어가는 길에 회사 앞에 잠깐 들렀다고 합니다. 미리 전화를 줬더라면 잠깐 뵐 수 있었는데... 대신 오늘은 시골집이 아닌 아들 집으로 오시라고 했더니 그런다고 합니다. 덕분에 어머니와 같이 저녁을 먹기 위해서 오늘은 일찍 퇴근을 했습니다. 어머니는 공복이라 검사 후 죽으로 점심을..
잘 키운 아들 하나 - 아빠를 위한 모닝빵 샌드위치 저녁 8시 30분 무렵 집에서 전화가 와 있었네요. 퇴근하면서 부재중 통화를 확인하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역시나 둘째 민서였습니다. 아빠 언제 퇴근하냐고 묻네요. 왜 그러느냐고 물었더니 아빠를 위해서 모닝빵 샌드위치를 만들어 놓았다고 합니다. 이런 전화받고 나면 빨리 퇴근을 하고 싶어 집니다. 그래서 퇴근을 했습니다. ㅎㅎ 녀석이 달려와서 안겨주네요. 이럴 땐 제법 딸 노릇까지 합니다. 그런데 역시나 본인이 먹고 싶었나 봅니다. 아빠는 핑계고 본인이 먹기 위해서 열심히 만들었네요. 아무튼 아이가 만든 모닝빵 샌드위치 2개를 먹었습니다. 아빠가 하나 더 먹고 싶다고 했더니 직접 만드는 모습까지 보여줍니다. 모닝빵 샌드위치 만드는 법 1. 빵 윗부분을 손으로 살짝 뜯어 냅니다. 그리고 본인의 입으로 쏙 가져..
남편의 고혈압을 위한 한끼 - '강된장 비빔밥' 일요일 오후 오늘은 날씨가 허락된 덕분에 드론을 날리고 집에 들어와서는 샤워하고 바로 잠에 빠졌습니다. 깨고 나니 모두 저녁을 먹었네요. 꽤 오래 잠에 빠져 있었어요. 배가 고파와서 아내에게 배고프다고 했더니 특별히 나를 위해 식탁이 아닌 컴퓨터 앞으로 밥을 비벼서 대령했습니다. 각종 나물에 강된장으로 비볐네요. 나름 신경을 써서 계란 프라이도 하나 올렸네요. 쓱싹 비벼서 크게 한 숟갈 먹어 봅니다. 괜찮네요. 이 비빔밥에 어떤 이름을 붙여야 하는 걸까요? 보통 비빔밥 하면 고추장에 비벼서 먹는데 아래 사진에서와 같이 고추장 대신 강된장으로 비볐습니다. 순간 '강된장 비빔밥'이란 이름을 생각하고 이름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그런 메뉴가 있네요. 원래 된장이 들어간 음식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