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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Weekend getaway30

양산이 좋은 이유 - 양산타워, 북카페, 시립도서관, 양산천 산책로 추석 연휴 기간이 짧아서 처가에 다녀오지 못했다. 주말에 시간을 내어 양산 처가에 다녀왔다. 아내가 무남독녀 외동이라 처가에 가도 재미가 없다. 혼자 심심하다. 그래서 아침을 먹은 후 보통은 스타벅스로 향한다. 이날도 그랬다. 스타벅스에서 오전을 보냈다. 카페에서는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책을 읽어도 되고, 블로그에 포스팅을 해도 되고, 유튜브를 통해서 사진과 관련된 영상 강의를 들어도 된다. 보통 그렇게 시간을 보낸다. 점심을 먹을 쯤이면 아내로부터 연락이 온다. 그제야 짐을 챙겨서 아내와 점심을 먹기 위해 밖으로 나간다. 양산 스타벅스는 시외버스 터미널 옆에 있다. 양산에 오면 거의 이곳에서 시간을 보낸다. 이날은 카메라를 들고 나왔는데, 터미널에서 손님을 무한정 기다리고 있는 공중전화를 보.. 2018. 10. 24.
10월 첫 가족산행은 고성 갈모봉 산림욕장 10월의 첫 일요일 고성 갈모봉 산림욕장으로 가족산행을 다녀왔다. 이번 산행은 온전한 가족이 아니다. 원래는 둘째 아이와 둘이서 지리산 천왕봉을 다녀오려 했었다. 그러나 태풍 쿵레이의 영향으로 계곡이 물이 넘쳐 입산 통제로 지리산을 오를 수 없었다. 서운해하는 둘째 아이를 달래기 위해서라도 다른 곳을 선택해야 했다. 그렇게 정해진 목적지가 고성 갈모봉 산림욕장인 편백 휴양림이다. 중산리를 빠져나와 단성 IC에 차를 올리면서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지리산을 못 가게 되었다는 내용을 전하고 갈모봉에 함께 가자고 했다. 큰 아이는 감기가 심해서 아직 일어나지 못하고 있어서 이번 산행은 큰 아이 없이 셋이서 산행을 시작했다. 2018/10/13 - [Daily Life/Weekend getaway] - 불발로.. 2018. 10. 15.
가을이 짙어지는 어느 날 우연히 들리게 된 산청 남사예담촌 작년부터 남사예담촌을 가족과 함께 다녀오려고 계획을 세웠다. 이곳은 지리산 산행을 가면서 지나치기는 했으나 직접 거닐어 보지는 못했다. 언제부턴가 주변 지인들이 이곳을 다녀온 후 사진을 올리기 시작했는데 그 사진을 보고 꼭 다녀와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드론을 가지고 내려다보며 촬영을 하면 좋은 사진과 영상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 멀지도 않은 곳이다. 언제라도 마음만 먹으면 당일코스로 가족 나들이를 다녀올 수 있는 곳이다. 때문에 미뤄졌다. 벌써부터 계획을 세우고 있었으나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남사예담촌만 둘러보기에는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가벼운 산행 후 이곳을 다녀가면 좋을 것 같은데 마땅한 산을 찾지 못했다. 어쩌면 올해도 넘길 것 같았는데 지난 주말 우연히 이곳을 다녀오게 되었다. 원.. 2018. 10. 14.
불발로 끝난 지리산 천왕봉 가을 산행 2018년 10월 6일 요란했던 태풍 쿵레이는 무사히 지나갔다. 토요일 태풍이 지나기까지 비상근무를 했다. 오후가 시작될 쯤부터 먼 하늘부터 맑아 오더니 일몰 무렵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파란 하늘을 보여주었다. 그나마 바람은 뒤끝이 있어서 태풍이 지나고 난 후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태풍으로 인해 이번 일요일은 아무런 계획이 없었다. 그러다 지난 주말에 가족과 함께 의령 한우산으로 가을 산행을 나설 때 보았던 지리산 천왕봉의 풍경이 떠 올랐다. 그래 내일은 지리산으로 가자. 그렇게 생각하고 바로 준비로 이어졌다. 이번 산행은 아내와 큰 아이는 빠지고 나와 둘째 녀석이 함께 하기로 했다. 산책 후 집으로 들어가면서 도시락(김밥), 초코바, 생수를 구입했다. 아침 일찍 출발할 예정이어서 나가면서 구입하는.. 2018. 10. 13.
tvN 놀토(놀라운 토요일)로 인해 시작된 의령 한우산 가을 산행 가을이다. 가을을 만끽하고 싶다. 그러나 이제는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짧아졌다. 가수 정수라의 '아! 대한민국'이라는 노랫말에 '뚜렷한 사계절이 있기에'라는 말도 옛말이 되었다. 뚜렷한 사계절이 있었던 시절은 나의 어린 시절 추억에만 있을 뿐이다. 곧 추운 겨울이 시작된다. 때를 놓치지 않고 가을을 즐겨야 한다. 이런 생각은 아내도 같았다. 그래서 가족이 함께 가을 산행을 시작했다. 이번 목적지는 의령이다. 자굴산과 한우산을 놓고 고민을 했지만 한우산으로 정했다. 이번 산행은 tvN에서 방영되고 있는 '놀라운 토요일'의 영향이 컸다. 놀라운 토요일 의령 편이 방송된 지 약 한 달이 지났다. 지난 방송을 본 후 비를 뚫고 의령을 다녀왔었다. 그때 의령 전통시장에 들러서 의령소바와 망개떡을 사 먹었다.. 2018. 10. 10.
tvN 놀토(놀라운 토요일)를 보고 의령 전통시장으로 의령소바와 망개떡을 먹으로 달려오다 우리 집에는 TV가 없다. 처음에는 TV 없이 생활하는 것이 불편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지금은 TV가 없어도 전혀 불편함이 없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TV 다시 보기 서비스가 워낙 잘 되어 있어서 스포츠 중계 프로그램이 아닌 이상 본방을 사수할 필요가 없다. 혹, 본방을 사수해야 할 상황이 생기더라도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가 많기에 이를 이용하면 TV가 없어도 컴퓨터로 TV를 시청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아내와 아이들이 꼭 시청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tvN에서 방영하는 놀토(놀라운 토요일)이다. 프로그램은 전국의 전통 시장을 대표하는 음식을 걸고 노래 가사를 받아쓰기하여 문제를 맞힐 경우에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프로그램이다. 나도 가끔씩 보는데 재미가 있다. 지난 일요일 아침을 먹고 아내와 .. 2018. 8. 28.
7월 2주차 - 고성 상족암 군립공원 나들이를 다녀오다 2018년 7월 15일 일요일 - 고성 상족암 군립공원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시작되었다. 토요일 밤에 이번 일요일은 어디로 떠날 것인가 고민 끝에 아내에게 고성 상족암 군립공원 해변에서 물놀이 어떠냐고 물었다. 이곳은 우리 가족이 아주 가끔씩 들리는 곳이다. 근처에 고성 공룡박물관도 있고, 청소년 수련원도 있고, 주상절리인 병풍바위도 있고, 맥전포항까지 산책로도 잘 조성이 되어 있어 가족 나들이를 하기에 좋은 곳이다. 아내도 좋다고 했다. 일요일 평소처럼 9시쯤에 아침을 먹고, 밀린 빨래와 집안 청소를 끝내고 11시쯤에 집을 나섰다. 해변에서 계속 물놀이를 해야 하기에 점심을 따로 챙겨야 한다. 주변에 점심을 먹을 만한 곳이 없기 때문이다. 미리 점심을 준비하지 않았기에 집을 나설 때 버너와 코펠을 챙.. 2018. 7. 21.
달이 이끄는 대로 여수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그 여수 밤바다를 보고 왔다. 주 52시간 상한제 근무 적용으로 없던 주말이 내게도 생겼다. 아직 법이 시행되지 않았다. 7월부터 적용이지만 올해 초반부터 대응을 위해 노력했고, 3월부터는 시뮬레이션에 들어갔다. 4월 이후로 쉴 수 있는 주말이 내게도 생겼다. 주말을 잘 보낼 수 있는 방법이 필요했다. 소확행을 떠 올렸다. 짧지만 결코 짧지 않을 수 있는 주말을 즐겁게 알차게 보내면서 내게 행복을 줄 수 있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내가 생각한 것은 바로 위켄드 겟어웨어(Weekend getaway)다. 지금까지 대다수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여행은 '가끔 그리고 멀리'라는 개념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자주 그리고 가까이'로 바꾸었다. 어제 사촌 형님의 막내 결혼식이 있어 창원에 다녀왔다. 돌아오는 길에 아내가 여수 밤바다가 보고 싶다고 했.. 2018. 6. 17.
2018년 봄 하동레일파크에서 레일바이크를 즐기고 양귀비 꽃 축제를 즐기다 5월 가정의 달이 시작되었다.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 그러나 주변 상황이 도움을 주지 않았다. 5월의 시작과 함께 어머니께서 병원에 2주간 입원을 하셨고, 어머니께서 퇴원하고 장모님께서 응급실에 실려 가셨다. 가족 중에 아픈 사람이 있으면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특히나 부모님이라면 더욱 그렇다. 다행히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고 경과가 좋아졌다. 늦었지만 5월이 지나기 전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었다. 석가탄신일을 맞아 어디 좋은 곳이 없을까 생각을 했다. 당일 일정이라 멀리는 못 가고, 가까운 곳을 검색하다가 작년 가을에 다녀온 하동레일파크를 떠 올렸다. 작년에 둘째 민서가 배탈로 인해 레일바이크를 즐기지 못해서 이번에는 민서를 위해 하동레일파크에서 다시 레일바이크를.. 2018.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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