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창공원 3

하늘에서 사천 둘러보기 - 2019년 10월 사천 풍경

뭘 해도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이곳저곳에서 다양한 축제도 열리고 단풍 소식으로 산행을 다니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사천에도 농업한마당 축제가 지난주에 있었고, 24일부터는 사천 에어쇼가 열리고 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구경할 것이 많은데 문제는 마음이 열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달에는 사천시 블로그에 포스팅할 기사도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걷는 것을 좋아해서 집 근처 마을에서부터 해안가 및 공원까지 꾸준히 산책을 다니고 사진을 찍고 있지만 다른 분들이 워낙 공원과 관련된 글들을 많이 올려서 또 공원을 기사로 쓰기가 부담스럽습니다. 뭔가 색다른 것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런 생각을 한 것이 처음이 아닙니다. 작년 이맘때도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했던 것이 사천의 ..

4000love 2019.10.25

봄을 맞이한 삼천포종합시장의 5일장 풍경

어느 3월의 따뜻한 봄날에 온 가족이 삼천포 종합시장 구경을 나섰습니다. 그날은 일요일이자 삼천포 5일장이 서는 날입니다. 5일장이 서는 날 장을 구경하는 것은 재미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생기가 느껴지고 삶의 활기가 느껴져서 좋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좋은 물건을 싸게 구입할 수 있어 좋고 에누리가 있어서 좋습니다. 물론 아내도 저도 숫기가 없어서 흥정을 잘 못하지만 말이죠. 삼천포 종합시장은 사천시 동서금동 경남상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삼천포 5일장은 4일과 9일에 장이 열립니다. 우리 가족이 이곳을 찾은 날은 3월 24일 일요일 아침이었습니다. 이날 가족이 함께 5일장 구경을 나온 것은 장을 보는 것 외에 다른 목적이 있었습니다. 위 사진에 그 목적지가 살짝 보입니다. 장터에는 사람이 많이 모..

4000love 2019.04.03

삼천포 통창공원의 가을 - 가을을 거닐다 통창을 거닐다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이었다. 세월에 장사 없다는 말이 있듯 더위 또한 시간의 흐름을 비껴가지 못했다. 어떻게 이 여름을 보내나 걱정을 했는데 어느덧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가을 천고마비의 계절, 독서의 계절, 남자의 계절, 결실의 계절 등 가을 앞에 붙는 수식어도 많다. 힘들게 여름을 보내고 맞는 계절이라 반가움에 이런 수식어들이 붙는 것은 아닐까. 아무튼 나도 그 가을을 느끼고 싶었다. 어디라도 좋다. 혼자 조용히 산책을 즐기고 싶었다. 어디로 나갈지 방향도 정하지 않은 채 그렇게 밖으로 나갔다. 처음 간 곳은 용남중학교를 지나 선진리성으로 향하는 벚꽃터널이다. 자욱한 안개와 어우러져 가을을 즐기기에 좋았다. 그 느낌을 더 즐기고 싶었다. 그렇게 시작된 발걸음이 삼천포로 향했고, 결국 이곳 통창공원까지..

4000love 2018.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