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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2

왕자와 공주가 된 아이들 란 드라마가 있었다. 1960년대의 가난과 사회적 혼돈의 힘든 세월 속에서 여섯 남매가 울고 부대끼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였다. 중년이 된 부모는 아련하게 생각나는 그리운 옛 추억에 잠겼을 것이다. 그러나 요즘 세대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드라마를 보던 아이가 엄마에게 "엄마! 그때는 동네 아이들이 한집에 모두 모여 살았어?"하고 물어서 웃음바다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아마 방학 캠프의 합숙소처럼 여러 집 아이들이 다 모여 사는 걸로 생각했던 모양이다. 요즘의 아이들이 보기에는 방학 때 캠프에 가서나 볼 수 있는 광경이었으니 의아하게 생각했을 법도 하다. 그때는 아이들이 많기도 했지만 왜 유독 육남매가 많았을까? 부모가 양손으로 잡을 수 있는 아이가 4명, 아버지 지게에 하나 태우고 어머니 등.. 2017. 7. 9.
'트리플 30' 인생 이제 우리는 오래 살게 되었다. 예전의 우리는 '더블(Double) 30', 즉 30년+20년의 인생을 살았다. 초반기의 30년은 부모의 보호 아래 자라고 교육받고 결혼해서 세상을 살아갈 준비를 했다. 그리고 후반부 30년은 자신이 부모에게 받았던 것처럼 아이를 낳고 기르고 가르치며 보냈다. 이것이 서로 바퀴처럼 맞물려 굴러가며 세상이 유지됐다. 그런데 지금은 후반부의 30년을 마치고도 남는 수명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매년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생명표라는 것이 있다. 우리가 태어나서 얼마 동안이나 사는지를 확률적으로 나타내는 표다. 1960년 52.4세에 불과하던 우리의 평균수명은 2015년 84.7세로 늘어났다. 이러한 추세가 앞으로도 지속되리라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보건의학의 발달과 풍족한.. 2017.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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