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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2

#0156 - 애드거 앨런 포 소설 전집, 미스터리 편 2018년 책 100권 읽기 마흔한 번째 책입니다. 불혹의 나이에도 유혹을 피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내 귀가 얇은가? 나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어머니는 늘 내 귀가 얇아서 불필요한 책들을 구입할까 봐 걱정이 많으셨다. 요즘도 고속버스 터미널이나 대학가 앞에 문학전집을 판매하는 영업사원들이 있을까? 예전에는 많았다. 시골 어머니댁에 가면 창작과 비평 전집과 삼국지를 비롯한 다양한 문학전집이 있다. 이 정도면 내 귀가 얇아서 이런 책을 구입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책은 내가 아닌 형이 구입한 것이다. 지금까지는 그런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잘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어떠한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불혹의 나이를 넘기고 나서야 내가 에드거 앨런 포의 소설 전집을 결재하고 구입했다는 것이.. 2018. 5. 7.
#0104 - 셜록 홈즈 단편 BEST 12 2017년 책 52권 읽기 여든세 번째 책입니다. 최근에는 구입하고 오랫동안 읽지 않았던 책을 골라서 읽고 있습니다. 아마 우리 세대라면 어릴 적 셜록 홈즈 단편은 누구나 한 번쯤은 읽지 않았을까요?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책의 내용에도 몰입할 수 있었지만 어릴 적 향수를 떠 올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요즘은 출판 인쇄술이 발전하고 1인 미디어 시대가 되면서 출판물이 넘쳐나고 있지만 '경남 하동군 진교면 술상리'라는 시골 마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던 나에게는 선택할 수 있는 책이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그 시절 재미있게 읽었던 책을 꼽아 보라고 한다면 바로 셜록 홈즈 단편 시리즈입니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200 페이지 이내의 얇은 분량에 빨간색 표지의 책으로 시리즈가 전집 형태로 되어 있었고.. 2017.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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