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작가31 #0216 - 사진이란 무엇인가, 최민식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한 번째 책입니다. 아무리 표현기법이 뛰어난 사진이라고 해도 내용이 뚜렷하지 않다면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없다. 그런 사진에서는 힘을 느낄 수 없으며 가치 있는 사진이라고 말하기도 어렵다. 사진가의 철학이 담긴 사진만이 모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 사진작가에게는 누구도 침법하지 못하는 사진과 인간에 대한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진정 좋은 사진작가가 되기 위한 조건은 인간의 참 모습을 발견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사진작가는 무엇보다도 자기 중심이 뚜렷한 개성의 소유자여야 하며, 걸작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희생도 감수하겠다는 결심을 갖고 있어야 한다. 작가의 책을 읽으면서 신념이라는 단어를 떠 올렸다. 작가는 신념을 가지고 사진을 대하고 있음이 느껴졌다. .. 2018. 9. 2. 내가 사진을 배워 나가는 과정 (3) - 애정 어린 눈길 뭐가 문제일까? 왜 나는 작가들과 같은 사진을 찍을 수 없을까? 고민에 빠진다. 나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일까? 아니 내 사진에 부족한 것이 무엇일까? 바로 감성이다. 마음의 눈으로 세상과 피사체를 볼 수 없는 것이다. 여기까지 오면 서양 미술사에 대해 관심을 가진다. 조금 새로운 책을 찾게 된다. 세 번째 부류의 책을 찾는다. 사진과 글을 함께 담은 사진 에세이다. 아직 사진만 보고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기에 좋은 사진과 그 사진을 담은 작가의 마음과 생각을 함께 기록한 책들을 읽게 된다. 이 단계가 지금 나의 상태이다. 최근에 나는 거의 이런 부류의 책을 읽고 있다. 나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보인다. 책을 통해 만나는 사진가의 대부분은 독서광이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는다는 것을 알.. 2018. 8. 22. #0209 - 사진이 모든 것을 말해주었다, 전민조 기증사진전 2018년 책 100권 읽기 아흔네 번째 책입니다. 주말이다. 주말이면 하고 싶은 것이 많다. 해야 할 것들도 많다. 그래서 나는 행복하다. 오늘도 혼자 조용히 시간을 보내며 책을 읽기 위해 카페로 나갔다. 정작 책은 많이 읽지 못했다. 오래간만에 아지트로 나갔는데 지인을 만나서 얘기를 나눈다고 책을 거의 읽지 못했다. 오늘을 넘기면 '사진이 모든 것을 말해주었다'라는 책의 독서노트를 남기는 것도 힘들 것 같아서 먼저 이 책에 읽고 생각나는 것들을 정리하려고 한다. 최근에 읽는 책들은 모두 사진과 관련된 책이다. 그러나 이 책은 지금까지 읽었던 책들과 조금 다르다. 지금까지 책들은 카메라 조작법이나 사진을 잘 찍는 방법 등을 설명하는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이 책은 한 권의 책을 통해 대한민국의 현.. 2018. 8. 19. #0208 - 더 나은 세상을 찾아서, 최민식 사진에세이 2018년 책 100권 읽기 아흔세 번째 책입니다. 좋은 책을 읽었다. 좋은 책이다. 그래서 2012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교양도서로 선정되었다. 이 책을 읽고 사진가 최민식 그에 대해 궁금함을 가지게 되었다. 아마도 대한민국 1세대 사진가로 추측이 된다. 사진과 관련된 책을 계속 읽다 보니 몇 분의 대한민국 1세대 사진가를 알게 되었다. 일제시대와 6.25 전쟁의 시기를 겪고 그 시대부터 사진가의 길을 걸어간 이들을 대한민국 1세대 사진가로 한다. 더 자세한 것은 아직 모른다. 현재 내가 알고 있는 수준에서 그들에 대해 얘기할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다. 이 책은 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 사천 도서관에 들러서 책을 읽다가 마감 시간까지 다 읽지 못해 빌려온 책이다. 끝까지 다 읽고 싶은 책이었기 때문이다. .. 2018. 8. 17. #0207 - 사진산책, 일상 속에서 건져낸 사진 이야기, 한정식 2018년 책 100권 읽기 아흔두 번째 책입니다. 또 한 권의 책을 읽었다. 사진과 관련된 책이지만 기존에 읽었던 사진과 관련된 책과는 조금 다르다. 사진이라는 연결고리는 가지고 있지만 그 폭을 조금 넓혀서 사진을 대상으로 이야기하는 에세이 같은 책이다. 이 책은 ‘사진 - 시간의 아름다운 풍경’의 개정 신판이다. 2007년 문화관광부 선정 교양도서이기도 하다. 처음이라 그런가. 조금은 어색하다. 나는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는 글이 좋다. 그러나 한정식 작가의 글은 조금 어렵다. 아직 내가 그의 글에 적응을 못해서 그럴 수 있다.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 언젠가 내가 책을 쓴다면 이런 형태의 책이지 않을까 싶다. 아니더라도 그렇게 상상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 꿈이 이루어지는 과정은 결국 상상의 반복을 .. 2018. 8. 16. #0203 - 내가 갖고 싶은 카메라, 윤광준 2018년 책 100권 읽기 여든여덟 번째 책입니다. 내가 그랬다. 아, 바로 이 책이다. 그런 느낌이 있는 책을 찾고 있다. 모름지기 카메라에 관해 책을 쓰려면 이렇게 써야 한다. 지금까지 나는 몇 번이고 카메라 관련 책을 사려고 손에 쥐었다. 던져버렸다. 거들먹거리며 도무지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 전문용어만 늘어놓은 그런 책을 보고 저자의 뒤통수를 패고 싶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래서 방법을 바꾸었다. 예전처럼 작은 도시에도 대형서점이 있다면 서점에 죽치고 앉아 책을 충분히 읽은 다음에 이 책이다 싶으면 책을 구입하면 되겠지만 요즘은 웬만한 도시에서도 서점을 찾을 수가 없다. 인터넷 서점에서 서평이나 머리말만 보고 책을 구입할 때는 실패할 확률이 너무 높다. 그래서 도서관을 이용한다. 도서관.. 2018. 8. 13. #0198 - 월간 사진 2018년 7월호 2018년 책 100권 읽기 여든세 번째 책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잡지를 잘 읽지 않나 보다. 왜 그런지 대충 짐작은 된다. 인터넷과 미디어의 발달로 굳이 잡지를 보지 않더라도 다양한 최신의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월간 사진 7월호 잡지에 사단법인 한국잡지협회의 이름으로 전 국민 잡지 읽기 공모전 광고가 실렸다. 그런 협회가 있다는 것도 놀랍지만 오죽 잡지를 읽지 않으면 잡지를 통해 이런 광고까지 올릴까 싶다. 전 국민이 잡지를 읽지 않는 추세인데 나는 왜 잡지를 읽는 것일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월간 사진 과월호에 대한 독서노트를 기록하면서 언급이 되었다. 그 해답은 7월호의 후반부 독서노트를 통해서 다시 언급하게 될 것 같다. 잡지를 읽으면 이렇게 신상품에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2018. 8. 4. #0192 - 사진학교에서 배운 것들, 임영균의 사진과 삶에 대한 단상 2018년 책 100권 읽기 일흔일곱 번째 책입니다. 사천 도서관에서 사진과 관련된 새로운 책들을 빌렸다. 이 책의 저자이자 사진가 임영균의 프로필은 대단했다. 사진가로서 부족함이 없는 스펙을 가지고 있다. 그런 그가 사진가로 살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은 “어떻게 해야 좋은 사진을 만들 수 있냐?”는 것이라고 한다. 좋은 사진을 위한 조건은 너무도 많지만 가장 필요한 것은 뛰어난 관찰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훌륭한 눈을 갖는 것이 사진가로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관찰력은 모든 분야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이다. 이미 다른 책을 통해서도 관찰력이 내 삶의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아직도 난 관찰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 부족함을 사진을 통.. 2018. 7. 23. #0188 - 사진가를 위한 빛과 노출의 이해, 데이비드 프레켈 2018년 책 100권 읽기 일흔세 번째 책입니다. 좋은 사진을 보면 부럽다. 나도 좋은 사진을 찍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그러나 생각만으로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없다. 어디 하루아침에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겠는가? 어떻게 하면 사진을 잘 찍을 수 있을까? 어떤 이는 많이 찍어 보는 것이 해답이라 말한다. 또 다른 어떤 이는 사진 이론의 백그라운드가 필요하다고 한다. 또 다른 이는 사진도 결국 감성이라 얘기하며, 감성을 길러야 한다고 얘기를 한다. 다 맞는 얘기다. 나는 여기에 하나 더 충분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행스럽게도 나는 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가까운 곳에 여행을 다니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책을 통해 사진과 관련된 이론을 조금씩 익힐 수 있고, 책을.. 2018. 7. 17. 이전 1 2 3 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