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6

2023_#14. 강만길의 내 인생의 역사 공부

저자인 강만길은 한국근대사 연구와 저술활동을 통해 진보적 민족사학의 발전에 힘을 쏟은 고려대 사학과 교수입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저자에 대해서 아는 게 없었습니다. 저자에 대해 더 알고 싶지만, 지금은 저의 관심사에서 먼 분야라 앞으로 그의 책을 또 읽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중학교 때 가장 싫어했던 과목이 국사였습니다. 성적도 좋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고등학교 때에는 가장 좋아했던 과목이 국사입니다. 그 짧은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기에 가장 싫어했던 과목이 가장 좋아했던 과목으로 바뀌었을까요? 선생님 때문입니다. 중학교 때 국사 선생님은 무서운 분이었지만, 고등학교 때 국사 선생님은 졸업 후 첫 발령으로 우리와 만난 여선생님이었습니다. 그때는 진보와 보수에 대한 개념이 자리잡..

Reading Story 2023.02.25

#0324 - 역사가 기억하는 세계 100대 명화

2019년 책 100권 읽기 일흔두 번째 책입니다 르네상스 미술부터 현대 초현실주의 추상화까지 책 한 권을 통해 서양미술사를 살펴보았다. 그래도 서양미술사와 관련된 책을 몇 권 읽다 보니 낯익은 이름들이 보였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앞으로도 계속 서양미술사와 관련된 책을 읽을 것이기 때문이다. 언젠가는 서양미술사의 사조의 흐름을 나름대로 설명할 수 있는 날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아내가 내게 질문을 던졌다. 서양미술사 책을 읽는 것이 사진에 도움이 되냐는 질문이다. 아직 확답을 줄 수 없다. 아직 작품 하나하나를 살피면서 보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은 서양미술사의 전반적인 흐름을 보는 것에 더 집중했다. 조금 더 지나야 작품 하나하나에 관심을 가지고 볼 수 있을 것 같고,..

Reading Story 2019.09.10

도서소개 -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시리즈를 구입

아내가 달라졌어요. 요즘 일찍 퇴근하고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아내가 달려졌습니다. 예전보다 많이 밝아져서 보기 좋네요. 오늘은 큰 아이의 학원 선생님을 집으로 초대해서 함께 저녁을 먹었다고 하네요. 덕분에 저도 저녁에 맛있는 봄나물 특집 집밥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내의 표현을 빌리자면 집밥 백 선생이 아닌 집밥 박선행이라고 하네요. 기대를 했습니다. 역시나 기대 이상입니다. 아내의 음식에는 특징이 있습니다. 첫 번째 도전하는 요리는 기가 막히게 맛있게 합니다. 문제는 두 번째입니다. 이상하게 두 번째는 처음과 같은 맛이 나질 않습니다. 이후로 몇 번의 시도 끝에 다시 맛있는 음식이 됩니다. 이상하죠? 아내도 동의를 하는 내용입니다. 나름 원인을 분석한 결과 처음에는 레시피에 의존하고 ..

Daily Life 2019.03.15

#0259 - 대한민국이 선택한 역사 이야기,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2019년 책 100권 읽기 일곱 번째 책입니다 책을 읽고 책에 대한 내용과 생각을 정리하여 독서노트를 남기고 있다. 이제 3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어렵다. 플래시가 싫다. 언제쯤 티스토리 블로그는 플래시 기반에 에디터를 버리고 HTML5 기반의 에디터를 제공할 것인가?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오늘도 플래시 때문에 이 책의 독서노트를 다시 작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파리와 구글 크롬 등 대부분의 웹브라우저가 문제가 많은 플래시를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게 되면서 플래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웹브라우저를 실행할 때마다 각종 옵션을 활성화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애써 작성한 문서가 다 달아나 버릴 수 있다. 오늘도 그랬다. 어제 늦은 시간에 독서노트를 작성했는데, 저장이 되지 않았다. 분명 임시저..

Reading Story 2019.01.17

#0231 - 그림으로 들어간 사람들, 이여신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 열여섯 번째 책입니다. 금요일 오후 계획된 일을 마치고 시간이 남았다. 집으로 돌아와서 카메라 망원렌즈 후드를 수리하려고 했는데 에폭시 접착제가 없었다. 사천읍 다이소로 향했다. 에폭시를 구입 후 사천도서관에 들렀다. 집에 들어가면 바로 누울 것 같아서 책을 읽고 싶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데 정작 10월에는 책을 별로 읽지 못했다. 꼭 읽고 싶은 책이 있었다. 바로 이여신 선생의 '그림으로 들어간 사람들'이다. 이 책은 몇 번을 대여하려고 했으나 도서관을 찾을 때마다 다른 이가 먼저 대출을 해서 빌릴 수 없었다. 이 책 보다 먼저 읽은 책은 '사진으로 들어간 사람들'이란 책이다. 이 책을 감명 깊게 읽었다. 그리고 이여신 선생의 다른 책인 이 책도 읽어야겠다고 생각..

Reading Story 2018.10.31

#0187 - 사진으로 들어간 사람들, 이여신, 박종한

2018년 책 100권 읽기 일흔두 번째 책입니다. 여름이다. 아침부터 더위를 느낄 수 있었다. 오늘 같은 날 밖에서 뭔가를 한다는 것은 힘들다.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일까? 길게 고민할 것도 없었다. 사천 도서관에 반납할 책이 있었다. 이제 도서관에 에어컨도 돌고 있을 테고,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게 가장 좋은 선택이라 생각했다. 반납할 책을 챙겨서 도서관으로 향했다. 문제는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이들이 많아서 일까. 아니면 도서관에 주차를 하고 사천읍에서 다른 볼 일을 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일까. 도서관 주차장에는 빈 공간도 없고 이중 주차를 할 공간도 거의 없었다. 이렇게 더운 날 다른 곳에 주차를 하고 도서관까지 걸어서 오는 것도 힘들다. 잠깐 이중 주차를 시키고 3층 열람실로 향했다. 책을 반납..

Reading Story 2018.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