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인 강만길은 한국근대사 연구와 저술활동을 통해 진보적 민족사학의 발전에 힘을 쏟은 고려대 사학과 교수입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저자에 대해서 아는 게 없었습니다. 저자에 대해 더 알고 싶지만, 지금은 저의 관심사에서 먼 분야라 앞으로 그의 책을 또 읽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중학교 때 가장 싫어했던 과목이 국사였습니다. 성적도 좋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고등학교 때에는 가장 좋아했던 과목이 국사입니다. 그 짧은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기에 가장 싫어했던 과목이 가장 좋아했던 과목으로 바뀌었을까요? 선생님 때문입니다. 중학교 때 국사 선생님은 무서운 분이었지만, 고등학교 때 국사 선생님은 졸업 후 첫 발령으로 우리와 만난 여선생님이었습니다. 그때는 진보와 보수에 대한 개념이 자리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