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에세이27 #0207 - 사진산책, 일상 속에서 건져낸 사진 이야기, 한정식 2018년 책 100권 읽기 아흔두 번째 책입니다. 또 한 권의 책을 읽었다. 사진과 관련된 책이지만 기존에 읽었던 사진과 관련된 책과는 조금 다르다. 사진이라는 연결고리는 가지고 있지만 그 폭을 조금 넓혀서 사진을 대상으로 이야기하는 에세이 같은 책이다. 이 책은 ‘사진 - 시간의 아름다운 풍경’의 개정 신판이다. 2007년 문화관광부 선정 교양도서이기도 하다. 처음이라 그런가. 조금은 어색하다. 나는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는 글이 좋다. 그러나 한정식 작가의 글은 조금 어렵다. 아직 내가 그의 글에 적응을 못해서 그럴 수 있다.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 언젠가 내가 책을 쓴다면 이런 형태의 책이지 않을까 싶다. 아니더라도 그렇게 상상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 꿈이 이루어지는 과정은 결국 상상의 반복을 .. 2018. 8. 16. 여름의 문턱에서 코스모스를 바라보며 가을을 느껴봅니다. 독학으로 사진을 배우고 있다. 혹자는 요즘 세상에 누가 사진을 배우냐고 반문할 수 있다. 충분히 그렇게 말할 수 있다. 나 역시 사진을 배우기 전에는 그런 생각을 했다. 소위 말하는 뚝딱이 카메라의 경우 셔터만 누르면 모든 것을 알아서 찍어 준다. 더 나아가서 스마트폰 카메라는 뚝딱이 카메라를 시장에서 내몰아 버렸다. 시중에 유통되는 어지간한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이면 뚝딱이 카메라 수준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게다가 요즘은 AI(인공지능) 기능을 장착한 카메라 앱이 나오고 있고, 사진의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카메라 플래시에 인공지능을 탑재한 제품이 나오고 있다. 때문에 굳이 사진을 배울 필요가 있을까? 과연 그럴까? 사진을 배워야겠다고 결심하고 혼자서 사진과 관련된 책을 꾸준히 읽고 늘 카메라를 휴대하면.. 2018. 6. 15. #0140 -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무라카미 라디오 #3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2018년 책 100권 읽기 스물다섯 번째 책입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읽어 보고 싶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라서 그의 책을 읽어 보고 싶었다. 그런 생각을 할 즈음에 내 눈에 들어온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이 '꿈에서 만나요'라는 책이었다. 작년 가을쯤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 책을 읽고 무척이나 실망을 했다. 이후로 굳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읽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무라카미 하루키는 내게서 멀어졌다. 내가 틀렸다. 첫인상의 편견을 가지고 그의 책을 끝까지 읽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렸다면 분명 나중에 후회를 했을 것 같다. 다행히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기 전에 그의 책을 다시 읽게 되었다. 이번에도 소설이 아닌 에세이다. 그가 이라는 주간지에 일 년간 단편으로 올린 50여 편의.. 2018. 4. 1. #0139 -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무라카미 라디오 #2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2018년 책 100권 읽기 스물네 번째 책입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읽어 보고 싶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라서 그의 책을 읽어 보고 싶었다. 그런 생각을 할 즈음에 내 눈에 들어온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이 '꿈에서 만나요'라는 책이었다. 작년 가을쯤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 책을 읽고 무척이나 실망을 했다. 이후로 굳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읽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무라카미 하루키는 내게서 멀어졌다. 내가 틀렸다. 첫인상의 편견을 가지고 그의 책을 끝까지 읽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렸다면 분명 나중에 후회를 했을 것 같다. 다행히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기 전에 그의 책을 다시 읽게 되었다. 이번에도 소설이 아닌 에세이다. 그가 이라는 주간지에 일 년간 단편으로 올린 50여 편의 .. 2018. 3. 31. #0138 -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무라카미 라디오 #1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2018년 책 100권 읽기 스물세 번째 책입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읽어 보고 싶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라서 그의 책을 읽어 보고 싶었다. 그런 생각을 할 즈음에 내 눈에 들어온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이 '꿈에서 만나요'라는 책이었다. 작년 가을쯤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 책을 읽고 무척이나 실망을 했다. 이후로 굳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읽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무라카미 하루키는 내게서 멀어졌다. 내가 틀렸다. 첫인상의 편견을 가지고 그의 책을 끝까지 읽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렸다면 분명 나중에 후회를 했을 것 같다. 다행히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기 전에 그의 책을 다시 읽게 되었다. 이번에도 소설이 아닌 에세이다. 그가 이라는 주간지에 일 년간 단편으로 올린 50여 편의 .. 2018. 3. 28. #0137 - 모든 순간이 너였다, 하태완 2018년 책 100권 읽기 스물두 번째 책입니다. 새로운 분야의 책을 읽었다. 저자는 이 책을 에세이로 분류하고 싶었나 보다. 이 책은 감성 시집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 나에게는 생소한 분야의 책이다. 백석 시인의 '사슴'이란 시집을 읽고 싶었으나 감히 아직은 범접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에둘러 가고 싶다는 생각에 이 책을 먼저 선택해서 읽었다. 좋았다. 예전에는 왜 이런 책을 멀리했을까? 자기계발서 위주로 책을 읽었던 나에게 감성 에세이는 신선함 그 자체였다. 이제는 자기계발서를 멀리하게 될 것 같다. 그리고 점점 소설, 에세이, 시집 등을 읽게 될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아마도 저자는 처음 사랑을 시작하면서 이 책을 기획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에 대한 경험으로 이렇게 사랑하는 이.. 2018. 3. 26. 오늘처럼 기분이 꿀꿀한 날에는 리디북스 서재에 책을 사 들인다. -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살다 보면 가끔 그냥 힘이 쭉 빠지는 날이 있다.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다. 지치고 힘이 든다. 이럴 때 나만의 처방전이 있어야 한다. 적어도 나는 2가지의 처방전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퇴근하면서 도가니탕을 먹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서재에 책을 들이는 것이다. 집 앞에 대형 서점이 있다면 어느 한편에 몸을 기대고 그냥 책을 읽고 싶다. 그러나 요즘은 그런 호사는 큰 도시가 아니고서야 누릴 수 없다. 오늘은 먹는 것으로 꿀꿀한 감정을 달랠 수 없을 것 같다. 현재까지 나를 달래는 방법으로 남은 것은 하나다. 그래서 오늘도 서재에 책을 들인다. 오늘 구입한 책은 일본의 위대한 작가이자 국제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 집이다. 이번에 구입한 책은 3권이다. 구입이 아니라 10년간 장기 .. 2018. 3. 23. 꿈을 향해 한 걸음씩 전진 - 문화저널에 글을 기고 할 기회를 날리다 죽기 전에 내 이름으로 된 책을 한 권 쓰고 싶다는 꿈을 가지면서 꾸준히 글쓰기를 연습하기 위해 브런치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브런치에는 나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그중 하나의 테마로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면서 많은 의미를 가졌던 '미니멀라이프'입니다.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면서 일상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났고 그 얘기를 있는 그대로 글로 옮겼습니다. 그런데 나의 그런 일상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있었네요. 문제는 관심을 보였던 시기가 미니멀라이프 이후에 애드센스에 관심을 두고 있었을 때라 브런치가 아닌 티스토리로 다시 글 쓰는 공간을 옮긴 후입니다. 그래도 브런치를 통해서 사천시 시보에 글을 기고하는 기회도 얻었고, 불발로 끝났지만 문화저널이라는 잡지에 글을 올릴 뻔 했.. 2017. 12. 12. #0107 - 1 그램의 용기, 한비야 2017년 책 52권 읽기 여든여섯 번째 책입니다. 2017년 책 읽기 목표를 52권으로 세웠다가 상반기에 이 목표를 달성하고, 목표를 수정하여 100권을 목표로 책을 읽고 있는데 이제 경우 86권째 책을 읽었습니다. 최근에 책 읽는 시간이 부족하네요. 시간을 늘려야 하는데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해야 할 것도 많아서 시간을 늘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남은 25일 동안 최선을 다해서 조금이라도 목표에 가까운 결과를 만들겠습니다. 이것은 나 자신하고 약속입니다. 86번째 책으로 한비야의 책을 선택했습니다.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오른 그녀의 책에서도 흥미나 큰 감동을 느끼지 못했는데 과연 이 책에서는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을까? 다 읽은 시점에서 결론을 먼저 말하면 이 책도 그렇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 2017. 12. 6.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