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소설22

#0135 - 남아 있는 나날, 가즈오 이시구로 2018년 책 100권 읽기 스무 번째 책입니다. 또 한 권의 소설을 읽었다. 처음 책의 제목을 봤을 때는 에세이로 생각했다. 그런데 아니었다. 일본 작가의 소설이다. 그런데 시대적 배경은 1900년대 초반이며, 공간적 배경은 영국이다. 소설은 위대한 집사에 대한 이야기다. 처음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일본 작가가 영국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를 이렇게 구체적으로 풀어낼까? 궁금했다. 책을 다 읽고 나서야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저자 기기즈 이시구로 씨는 1954년 일본에서 태어났으나 1960년에 아버지를 따라 영국으로 이주를 했다. 어린 시절부터 영국에서 교육을 받고 자랐기에 그 시대 영국을 상세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 이 책은 1989년에 발표되어 그 해에 맨 부커상(영국에서 출판된 영어 소설을 대상으.. 2018. 3. 22.
#0095 - 살인자의 기억법 2017년 책 52권 읽기 일흔네 번째 책입니다. 아주 오래간만에 소설을 읽었습니다. 원래 소설은 저의 독서 성향과는 거리가 멀었는데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박웅인의 '책은 도끼다' 시리즈의 영향일까요? 그 책의 영향으로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를 읽고 그 이후에도 '오베라는 남자',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등의 소설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또 한 권의 소설을 읽었습니다. 김영하 작가의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입니다. 김영하 작가에 대해서는 사실 잘 몰랐습니다. 그를 알게 되고 그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JTBC '알쓸신잡' 이후입니다. 지난여름 아내와 영화 '택시운전사'를 보러 갔다가 예고편으로 '살인자의 기억법'을 보게 되었고, 배우 설경구 씨가 주연으로 나와서 관심을 두.. 2017. 10. 19.
#0036 -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0036 - 2017년 책 52권 읽기 열일곱 번째 책입니다. 확실히 세상은 무언가 보이지 않는 에너지에 이끌려 움직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올해 들어 세 번째로 읽는 소설입니다. 지금까지는 소설에 대한 재미를 느끼지 못했었는데 '안나 카레니나', '오베라는 남자'에 이어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까지 연속해서 읽고 있는 나를 보면서 이제 조금 소설에 대한 재미를 알아가는 나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신기한 것은 의도치 않고 골랐는데 이 책도 '오베라는 남자'에 이어 스웨덴 국적의 작가가 쓴 소설이며 또한 데뷔작이라는 것 또한 일치하네요. 주중이었다면 이 책을 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지난 주말에 전자도서관 사용법과 관련된 글을 정리하기 위해 경상남도교육청 전자도서관을 통해 교보문고의 책을 .. 2017. 4. 25.
#0034 - 오베라는 남자 #0034 - 2017년 책 52권 읽기 열다섯 번째 책입니다. 이번에 읽은 이 책은 조금 다른 측면에서 나에게 의미를 찾고자 합니다. 대학교 때 이후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서 읽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네요. 책은 거의 직접 구입해서 읽는 편인데 일생동안 1만 권의 책을 읽어 보자라는 새로운 목표를 정하고 나니 모든 책을 구입해서 읽는다는 것은 무리일 것 같아서 전자도서관을 이용해서 빌려서 읽은 첫 번째 책입니다. 프레드릭 배크만 그의 데뷔작이자 첫 장편소설입니다. 그는 스웨덴 출신의 30대 중반인 유명 블로거이자 칼럼니스트입니다. 이 책은 스웨덴에서 70만 부 이상 판매된 소설입니다. 제가 잘 읽지 않는 소설입니다. 아직 소설에 대해서는 읽는 재미를 찾지 못해서 이 책을 읽는 동안 내가 왜 이 책.. 2017. 4. 2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