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달라졌어요. 요즘 일찍 퇴근하고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아내가 달려졌습니다. 예전보다 많이 밝아져서 보기 좋네요. 오늘은 큰 아이의 학원 선생님을 집으로 초대해서 함께 저녁을 먹었다고 하네요. 덕분에 저도 저녁에 맛있는 봄나물 특집 집밥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내의 표현을 빌리자면 집밥 백 선생이 아닌 집밥 박선행이라고 하네요. 기대를 했습니다. 역시나 기대 이상입니다. 아내의 음식에는 특징이 있습니다. 첫 번째 도전하는 요리는 기가 막히게 맛있게 합니다. 문제는 두 번째입니다. 이상하게 두 번째는 처음과 같은 맛이 나질 않습니다. 이후로 몇 번의 시도 끝에 다시 맛있는 음식이 됩니다. 이상하죠? 아내도 동의를 하는 내용입니다. 나름 원인을 분석한 결과 처음에는 레시피에 의존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