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2

#0337 - 사진철학의 풍경들, 진동선

2019년 책 100권 읽기 여든다섯 번째 책입니다 진동선 그의 글을 읽고 싶다. 그의 글을 읽으면 사진에 대한 깊이가 느껴진다. 도서관에서 아직 읽지 못한 그의 책을 발견하고 바로 대여를 했다. 일단 볼륨에서 부담이 느껴지지만 그의 책은 미루지 않았다. 바로 읽기 시작했다. 사진에서 철학이 필요한 이유가 무엇일까? 사진의 기능이 ‘있는 그대로를 묘사하는 것’이라면 논리적 이성으로 족하고, 사진의 기능이 ‘볼 수 있는 것을 상상하는 것’이라면 감각적 감성이면 족할테지만, 현실을 기반으로 하는 사진은 다른 예술과 달리 이 두 가지 모두를 필요로 하므로 논리적 이성과 감각적 감성 모두가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모든 사진들은 기본적으로 세 사람의 주인공과 세 가지의 다른 눈을 필요로 한다. 사진가 한 사람과 그..

Reading Story 2019.10.26

#0243 -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나태주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 스물일곱 번째 책입니다 기분이 꿀꿀하다. 위로를 받고 싶은 하루다. 뭘 해도 일이 손에 잡힐 것 같지 않다. 주말부터 이런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어떻게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까? 주말에 좋아하는 드론을 날리면 기분이 좀 풀릴까 했는데 배터리 한 팩만 날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책 읽는 것도 내키지 않아서 잡지를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골방에서 영화를 두 편 보았다. 영화를 보는 그 순간은 좋았지만 영화가 끝이 나고 나면 다시 원점으로 복귀했다. 결국 내가 선택한 방법은 다시 책이다. 지친 삶에 위로가 될 것 같은 책을 골랐다. 바로 나태주 시인이 시집이다. 그의 시집 '풀꽃'은 읽은 직후 이 책을 구입했다.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이다. 나는 시를 잘 ..

Reading Story 2018.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