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예술 13

#0338 - 공명의 시간을 담다, 구본창시간을 수집하는 사진가

2019년 책 100권 읽기 여든여섯 번째 책입니다 사진을 본격적으로 배워 보겠다고 마음을 먹고 다양한 정보를 얻기 위해 사진과 관련된 책과 잡지를 읽었다. 멋도 모르고 사진예술이라는 잡지를 읽었는데 어려웠다. 내가 읽을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아마 그때 그 잡지에서 구본창이라는 이름을 자주 접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의 이미지는 내게 어려운 사진을 찍는 작가로 남아 있다. 이후 도서관에서 사진과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구본창이라는 이름을 다시 만나게 되었지만 내가 피했다. 아직 내가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후로 제법 시간이 흘렀다. 지금까지 내가 읽은 사진과 관련된 책도 백 권을 넘어서고 있다. 지금은 내 수준에 맞는 DCM이라는 잡지를 정기구독하고 있다. 그의 이름은 잡지와 다른..

Reading Story 2019.10.27

#0299 - 사진예술의 풍경들, 진동선

2019년 책 100권 읽기 마흔일곱 번째 책입니다 진동선, 그 이름만으로도 믿고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그의 책을 읽는 시간이 즐겁다. 그의 책은 단순히 사진에 대해서만 이야기하지 않는다. 사진과 관련된 미술사와 예술적인 측면에서의 사진에 대한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다. 아직 그의 글을 읽고도 온전히 이해하기 어렵지만 그의 책을 읽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책을 읽는 동안 생각하는 것도 많고 느끼는 것도 많기 때문이다. 우연히 들린 삼천포도서관에서 사진과 관련된 책을 보다가 그의 이름을 보고 주저 없이 책을 골랐다. 아직 읽지 않은 책이다. '사진예술의 풍경들'이다. 사진을 찍을 때 좀 더 잘 보기 위해서 한쪽 눈을 감고, 꼭 필요한 것만 보기 위해서 검은 테두리를 친다. 1953년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이 ..

Reading Story 2019.07.23

#0242 - 사진예술, 2018년 11월호(VOL.355)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 스물여섯 번째 책입니다 마음이 복잡하다. 쉬고 싶다. 휴식이 필요하다. 책을 읽어도 글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다 내려놓고 싶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렇게 살고 있다.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나중을 생각하자. 패턴을 잃지 않아야 한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가볍게 읽을 책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래서 선택한 책이 '사진예술 2018년 11월호', VOL. 355호이다. 답답한 심정 때문일까? 사진도 글도 기억에 남는 것이 별로 없다. 그나마 양재문 작가의 글과 진동선 작가의 글을 읽었던 것만 기억에 남는다. 뭘 해도 마음이 평안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빨리 안정을 찾아야 한다...

Reading Story 2018.11.26

#0240 - 월간사진, 2018년 11월호(VOL.610)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 스물네 번째 책입니다 살다 보면 괜스레 힘이 빠지는 날이 있다. 오늘이 아니 요즘이 그렇다. 딱히 이유는 없는데 사는 게 힘들고 고달프다고 여겨진다. 모든 것이 귀찮다. 뭘 해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이럴 때 나를 다 잡아 주는 것이 책이다. 문제는 그 책마저도 읽기 싫을 때가 있는데 상황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하다는 의미다. 살면서 이런 경우를 종종 접한다. 그럴 때마다 무너질 수 없다. 극복해야 한다. 극복하기 위한 나만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드론이라는 취미 생활을 하는 것도 사진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책을 읽는 것도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이다. 주중에는 드론도 사진도 즐길 수 없다. 남은 것은 책인데, 글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이럴 땐 시각적인..

Reading Story 2018.11.22

2018년 11월 리디북스 구입한 도서 목록

겨울이 느껴지는 아침이다. 독서의 계절 가을이 시작되고 있다고 좋아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시간은 빨리도 흐른다. 책 읽기 좋은 시절을 그냥 보냈다. 이번 가을을 가을을 느끼고 싶어서 산으로 들로 산책을 많이 나갔다. 방법을 몰랐던 것이다. 지난 주말에는 혼자 산책을 나가서 밖에서 한 권의 책을 읽었다. 간절했다면 충분히 책을 읽을 수 있었는데 간절함이 부족했다. 올해 100권의 책을 읽겠다는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내년에는 목표를 독서량에 대한 목표를 상향 조정해야 할 것 같다. 이제 100권은 충분히 읽을 수 있기에 독서에 대한 목표를 150권으로 올릴 계획이다. 대략 2일에 한 권의 책을 읽어야 한다. 가능할까? 11월도 중순이 지났다. 매월 15일은 즐거운 날이다. 월급이 입금되는..

리디북스 2018.11.20

#0232 - 사진예술, 2018년 10월호, VOL 354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 열일곱 번째 책입니다. 11월이다. 10월을 넘기고서야 사진예술 10월호를 읽었다. 힘들다. 체력이 예전과 다르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금요일 퇴근 후 일찍 잠들었다. 새벽 한시쯤 잠에서 깨었다. 다시 잠들 수 없었다. 잠이 오질 않았다. 해야 할 일들이 많아서 잠을 잘 수 없었다. 몸은 자고 싶었지만 생각이 잠을 거부했다. 이제 곧 토요일 아침이 밝아온다. 뭐 눈에 띄게 한 것도 없는데 시간이 훌쩍 가 버렸다. 더 늦기 전 이 책을 정리해야 한다. 아직 사진예술은 내게 벅차다. 10월호는 더 그랬다. 10월호에는 사진보다 텍스트가 더 많았다. 유시민 작가가 생각났다. 그는 텍스트를 좋아하지만 나는 아직 텍스트보다는 그림이나 사진이 더 좋다. 사진예술 10월호를 읽..

Reading Story 2018.11.03

#0225 - 사진예술, 2018년 9월호, VOL 353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열 번째 책입니다. 일상이 무너지면 힘들다. 오늘은 더 그렇다. 짧은 추석 연휴를 끝내고 일상으로 복귀를 했다. 종이컵에 들어 있는 믹스 커피를 마시고 있다는 것은 내가 일상으로 복귀를 했다는 것을 말한다. 몸은 일상으로 복귀를 했지만 정신은 아직 일상으로 복귀하지 못했다. 몸도 마음도 힘들다. 빨리 컨디션을 회복해야 한다. 블로그에 1 일 1 포스팅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이 조차도 지키지 못하고 있다. 벌써 1 주일을 글을 올리지 못하고 그냥 보내고 말았다. 나에게 있어 가장 쉽게 글을 작성할 수 있는 것은 책을 읽고 책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다. 문제는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것인데 추석 연휴 기간에 주어진 시간은 많았지만 책도 거의 읽지 못했다. 그나마 카페에서 머..

Reading Story 2018.09.26

십오야 쿠폰 발행으로 9월 구입해야 할 책들을 구입하다

벌써 한 달이 지났다. 또 15일이 되었고, 어김없이 십오야 쿠폰이 발행되었다. 아침부터 해야 할 일이 생각났다. 책을 구입하는 것이다. 이달에는 어떤 책들을 구입할까? 그동안 카트에 어떤 책들이 담겨 있을까? 당분간은 사진과 관련된 책들을 조금 더 읽고 싶다. 아직 부족하다. 그리고 이번에는 시집도 구입하려고 생각 중이다. 사진과 시 무슨 관련이 있을까? 사진을 공부하기 전에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사진을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사진과 시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조금씩 깨닫게 된다. 시는 산문과 달리 짧은 글에 함축적인 의미를 담아서 기록한다. 사진이 그렇다. 좋은 사진을 보면 프레임에 많은 것을 담지 않고도 오래도록 시선을 머물게 하는 뭔가가 있다. 나에게는 그런 능력이 없다. 없다고 포기할 수 없다...

리디북스 2018.09.15

#0210 - 월간 사진예술 2018년 8월호

2018년 책 100권 읽기 아흔다섯 번째 책입니다. 계절이 바뀌고 있다.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했던가? 그래서 뭐 어쩌란 말인가? 나도 계절을 타면서 남자라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 것일까? 최근 며칠 사이 수난을 겪고 있다. 자동차 열린 트렁크에 부딪혀 이마에 상처를 남기고, 어제는 공장에서 넘어서 엉치뼈에 충격이 받았다. 어제는 몰랐는데 하룻밤을 지내고 나니 앉고 일어서는 것조차 힘들다. 이런 것으로 계절이 바뀌는 것을 느낄 필요는 없는데, 굳이 가을이 왔다는 것을 느끼고 남자란 것을 확인할 필요도 없는데 왜 가을을 타느라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것일까.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내가 싫다. 책 읽는 것도 주춤해졌다. 그냥 쉽게 읽을 책이 필요했다. 나의 선택은 잡지다. 아직..

Reading Story 2018.08.22

#0206 - 월간 사진 2018년 8월호 607호

2018년 책 100권 읽기 아흔한 번째 책입니다. 월간 사진 8월호다. 별별 몸을 탐구하다. 어릴 적 마음이 먼저냐, 몸이 먼저냐를 두고 친구와 논쟁을 벌인 적이 있다. 물론 어른이 되고 나서 그 둘이 '결국은 하나'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어떤 순간만큼은 몸이 마음을 대신하고, 정신을 지배하며, 감정을 이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예술 속 몸은 더더욱 그렇다. 8월 특집호의 주제는 '몸'이다. 당당한 몸, 유쾌한 몸, 수줍은 몸, 슬픈 몸, 진지한 몸, 그리고 절규하는 몸까지 다양한 몸의 표정들과 소리를 담았다. 작가적 시전으로 몸의 아름다움을 탐닉하는 사진부터 몸을 통해 사회적 금기와 고정관념에 맞서는 작품에 이르기까지. 총 24명의 국내 및 해외 작가들이 참여했다. 작가를 서치하..

Reading Story 2018.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