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바람이 몹시도 불었던 날 우리 가족은 가을 산행을 떠났습니다. 이번 산행의 목적지는 사량도입니다. 사량도는 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이미 명산으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해발 400미터 고지의 높지 않지만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으며, 산행의 재미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곳, 무엇보다 산을 오르면서 동서남북 사방으로 아름다운 한려수도의 바다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사량도 옥녀봉의 경우 100대 명산에 그 이름이 빠지지 않고 등록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계획된 산행은 삼천포항에서 사량도 내지항으로 가는 배편을 이용해서 내지항의 금북계를 시작으로 지리산(397미터), 달바위(400미터), 가마봉(303미터), 옥녀봉(281미터)을 끝으로 금평항으로 하산하는 종주구간입니다. 이번 산행은 10월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