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 라이프 23

미니멀 라이프 - 죽어 있던 물건들에게 새 생명을 부여하는 일

2017년 한 해가 다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새벽에 책을 읽다가 잠깐 한 해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해는 무엇보다 소소하게 행한 일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드론을 취미 생활로 시작, 가족들과 월 1회씩 산행을 시작, 애드센스와 연계해서 블로그를 시작,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 등이죠. 모두 다 나에게는 의미 있는 활동이었고, 즐거운 마음으로 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나 미니멀 라이프는 가족 전체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면서 삶을 대하는 사고방식이나 행동 방식도 바뀌었습니다. 미니멀 라이프라고 해서 없이 살자는 건 아닙니다. 불필요한 것을 줄이고 살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것을 버렸습니다. 아니 사용할 수 없는 것은 버리고,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은 새로운 주인을 찾아..

Simple Life 2017.12.10

미니멀 라이프의 완성은 단순함을 유지하는 것

지난봄 그러니까 3월부터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으로 옮기기 시작했으니 이제 6개월이 지났습니다. 지금도 비우기는 계속되고 있지만 처음처럼 그렇게 비울 것은 없습니다. 책에 나오는 집처럼 그렇게 깨긋하지도 않고 단순해 보이지도 않습니다. 사내아이 둘을 키우면서 4인 가족이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책처럼 정말 단순하게 사는 것은 포기하는 것이 정신 건강상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불필요한 물건이 더 이상 집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유입을 차단하는 것과 현재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끔 책을 보면 소개되는 순백의 단순한 미니멀 리리스트의 집을 보면 마냥 부럽습니다. 바로 아래 사진과 같은 집들 말이죠. 이런 집에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우리 집도 많이 단순해졌습니다. 미니멀 라이프..

Simple Life 2017.09.01

미니멀 라이프 없애는 게 최선은 아니다

우리 집의 미니멀 라이프로 거듭나기는 3월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후로 물건을 비우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물건과 사용 빈도가 낮은 물건들은 집에서 방출을 하거나 타인에게 분양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꽤 많은 물건들을 집에서 제거를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추가한 물건이 3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 물건은 Must have items에서 소개한 샤오미의 미에어 2 공기 청정기이고, 두 번째도 Must have items에서 소개한 Sony FDR-X3000 액션캠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오늘 소개할 제품 바로 전자레인지입니다. 혹, 다시 물건을 사 들이기 시작한 것은 아닌지 걱정과 염려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할 때부터는 우리 집 미니멀 라이프는 목적과 ..

Simple Life 2017.08.09

미니멀 라이프의 완성은? TV 셋톱박스와 작별을 준비하다

TV를 없애고자 생각한 것은 거의 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책 읽기 목표를 정하면서 목표된 독서량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결국 불필요한 TV 시청 시간을 줄이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거실에 있던 TV를 안방으로 옮기고 거실에서는 TV를 보지 말자고 했으나 소파에서 침대로 장소만 변경이 되었을 뿐 TV 시청 시간이 줄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앉아서 시청하는 습관에서 누워서 시청하는 습관으로 변경이 되어 살 더 찌게 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2년 전쯤에 안방에 있던 TV를 없앴습니다. TV를 시골 어머니댁으로 옮겼습니다. 그러나 TV, 인터넷, 휴대폰, 집전화를 묶어서 3년 약정으로 계약을 하고 현금 서비스와 요금 인하를 받아서 셋톱을 없애지 못하고 안방에서 내 작업실 컴퓨터 모니터에 달..

Simple Life 2017.08.07

미니멀 라이프 - 전자레인지 없이 살아가는 방법

전자레인지가 고장이 났습니다. 참 오래된 녀석입니다. 신혼살림으로 장만한 것도 아니고 대학시절 자취를 할 때 구입한 물건입니다. 기본적으로 20년을 훌쩍 넘긴 녀석이죠. 결혼을 하면서 신혼살림을 따로 장만하지 않아서 자취할 때 사용하던 전자제품을 그대로 사용을 했는데 이제는 수명을 다하고 추억과 함께 하나씩 떠나보냈습니다. 그 시절에 사용하던 제품은 이제 오디오 하나밖에 남지 않았네요. 그런데 이 녀석도 요즘 겨우 목숨만 연명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가끔 정신을 잃을 때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쿵쿵 쥐어박으면 다시 정신을 차리고 정상적으로 작동을 하곤 합니다. 딱 봐도 오래되어 보이죠. 자취 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는 이 녀석이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아이템이죠. 주로 냉동식품 위주로 끼니를 해결할 때가 많아서..

Simple Life 2017.07.16

주말에 청소하는 즐거움을 느껴 보세요.

미니멀 라이프를 시행 후 많은 것이 달라졌다. 이제 사용한 물건을 제자리에 두는 것은 온 가족이 습관화되어가고 있다. 자고 일어나서 이부자리는 바로 정리한다. 침대는 이부자리를 가지런히 정리하고 아이들 방과 내 작업실은 바닥에 이부자리를 깔아 두지 않는다. 이렇게 매일 실천을 생활화한 지 한 달이 되어간다. 그리고 주말에는 항상 청소기를 돌리고 물걸레질을 한다. 물론 주중에 아내가 하는 청소와 별개로 주말에는 내가 청소를 한다. 집이 깨끗해 지기는 쉽지가 않다. 그런데 한 번 깨끗하게 정리를 하고 더 이상 어리럽힘을 당할 게 없게 되면 이상하게 계속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고 싶어 진다. 때문에 지저분한 곳이 깨긋해지는 것은 어렵지만 한 번 깨끗해지만 유지하기는 쉬워진다. 이번 주말에도 청소를 실시했다. 이..

Simple Life 2017.07.03

미니멀 라이프 - 주말에는 비우기와 청소를 실시하는 날

후덥지근한 일요일 아침입니다. 일어나서 커피 한잔을 하고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 영상앨범 산을 보고 아침을 먹고 오늘도 미니멀 라이프를 실시합니다. 아내가 결국은 테디베어를 버리려고 꺼내어 놓았네요. 10년을 넘게 우리와 함께한 녀석입니다. 아내의 절친한 동생으로부터 결혼 선물로 받은 것이라 그 의미 때문에 버리지 못하고 지난 대정리 기간도 무사히 넘어갔던 녀석들입니다. 아내도 마지막으로 읽고 있는 프랜신 제이의 '단순함의 즐거움'에 영향을 받았나 봅니다. 저도 이 책을 통해 마지막으로 고민하고 있던 녀석들을 방출을 시키고 지금까지 책상이나 바닥에 물건을 두지 않기를 계속 지켜오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책상이나 바닥에 물건을 두지 않고 물건을 항상 제자리에 두는 행동이 익숙해지는 것 같습니다. 대정리 기간과..

Simple Life 2017.06.25

당신이 지금 당장 노후준비를 해야하는 이유는?

당신이 20대라면 지금부터 노후 문제에 대한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 30대라면 아직 늦지 않았으니 반드시 노후 문제에 대한 준비를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40대나 50대 초반이라면 다소 늦기는 했지만 아직 기회가 있으니 노후준비를 위한 빠른 길을 찾아야 한다. 만약 50대 후반이나 60대 이상이라면 아마 당신은 두려움에 많은 걱정을 하고 있을 것이 틀림없다. 그 두려움을 대물림하고 싶지 않다면 당신의 자녀들에게 노후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얘기를 나눠라. 요즘 회사 밖의 또래 사람들이나 인생 선배들을 만나서 얘기를 나눌 때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얘기거리가 바로 노후준비입니다. 대체로 많은 이들이 준비의 부족으로 많은 걱정을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이에 다시 노후 문제와 관련된 ..

#0076 - 단순함의 즐거움

#0076 - 2017년 책 52권 읽기 쉰다섯 번째 책입니다. 미니멀 라이프를 위한 준비를 마치는 책입니다. 이 책을 읽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지금까지 읽었던 미니멀 라이프와 관련된 책들은 대부분 책을 들고 난 후 하루를 넘기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이 책은 거의 1주일을 들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나도 궁금했습니다. 물론 지난 한 주는 책 읽는 것보다 블로그 포스팅에 더 집중을 했습니다. 그렇더라도 어려운 내용이 아닌데 왜 이리 오래 걸렸을까? 책을 읽으면서도 이상하게 느리다고만 생각했지 왜 그랬는지 몰랐는데 책을 다 읽고 나서야 그 해답을 찾았습니다. 이 책은 미니멀 라이프라는 내용에 충실한 책입니다. 이전의 책들이 비우기를 실행하는 방법과 비우기를 실행한 후의 ..

Reading Story 2017.06.13

오늘도 미니멀 라이프, 이제는 실천이다.

미니멀 라이프 이제는 이론이 아닌 실천입니다. 이제 미니멀 라이프와 관련된 이론적인 부분은 충분히 학습을 했습니다. 프래신 제이의 책으로 미니멀 라이프와 관련된 개념과 실천 방법에 대한 부분은 정립이 되었습니다. 지금부터는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하나씩 실천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어제 책에서 읽은 내용 중에서 '바닥 곧 평탄한 곳은 물건을 보관하는 곳이 아니다'를 실천하고자 합니다. 오늘부터는 가능하면 잠은 침대에서 자려고 합니다. 항상 아내가 먼저 잠들고 저는 제 작업실에서 책을 읽거나 다른 일을 보다가 이부자리를 깔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깨어나서는 베개와 이불 정도만 치웠는데 오늘부터는 방바닥에 아무것도 두지 않겠습니다. 바로 실천에 들어갑니다. 방이 훨씬 더 넓어 보입니다. 이렇게 ..

Simple Life 2017.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