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Working/원격접속

원격 접속을 위한 환경구축하기 (2) ipTIME 공유기의 DDNS 설정하기

하나모자란천사 2017. 9. 2. 23:43

오늘은 우리 집의 원격 데스크톱 연결을 위한 두 번째 시간으로 ipTIME 공유기의 DDNS 설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DDNS에 대해 얘기를 하기 위해서는 IP와 DNS에 대해 이해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무엇이든 원리를 알고 이해를 하면 좀 더 쉽고 정확하게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IP는 쉽게 설명하면 인터넷을 위한 주소 체계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누군가에게 편지를 써서 보내고 답장을 받기 위해서는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주소가 있어야겠죠. 이처럼 인터넷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각 기기마다 고유한 주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주소가 여러 곳에 중복되어 있으면 어떻게 될까요? 인터넷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는 고유한 주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야 내가 구글에 어떤 정보를 요청했을 때 구글 서버는 검색한 결과를 요청한 주소인 나에게로 정확한 회신을 주겠죠.



1. 접속하고자 하는 서버(데스크톱)의 WOL 활성화

2. 공유기의 DDNS 설정

3. 공유기의 WOL 설정

4. 공유기의 포트 포워딩 설정

5. 공유기의 원격관리를 위한 원격 접속 포트 설정

6. 서버(데스크톱)의 원격 데스크톱 활성화

7. 간편하게 휴대폰으로 서버의 전원인가를 위한 WOL 앱 설치 및 활성화


IP에 대한 개념은 이해가 되었죠. IP 주소는 각 1vbyte(8bit)씩 4자리 주소를 가집니다. 168.126.63.1과 같은 IP 주소를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각 자리는 8bit로 2^8로 0~256까지의 숫자를 가질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인터넷 주소 체계는 IPv4 주소 체계로 전체 경우의 수는 2^32으로 대략 43억 개의 주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초기에 IP 주소 체계를 설계할 당시에는 43억 개의 기기가 인터넷에 연결될 것이라 상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IoT를 넘어 IoE 시대로 넘어가면서 IPv4 주소 체계로는 부족한 모든 기기들이 인터넷에 연결되기에 부족한 시대가 되었고, 이 때문에 IPv6 주소 체계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임시로 부족한 IP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통신 서비스 업체에서 사용하는 기술이 DHCP(유동 IP)입니다. 이는 모든 인터넷에 연결된 모든 기기들에게 고정된 공인 IP를 할당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기기가 인터넷에 연결된 순간에 보유하고 있는 IP 대역 중에서 사용하지 않고 있는 IP를 할당하는 방식입니다. 이 기술로 인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모든 기기의 수만큼 IP를 확보할 필요 없이 통신 서비스 업체에서는 동시에 접속하는 사용자의 수로도 모든 사용자에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IP가 부족하게 되자 기업들에게 공인 IP(Public IP)를 제공하는 서비스 이용 비용이 높아졌습니다. 때문에 기업들은 많은 공인 IP를 보유하는 대신에 인터넷을 이용하는 회선의 대역폭을 늘리고 공인 IP는 최소로 사용하면서 IP Masquerade 또는 NAT 기술을 이용해서 사설 IP(Private IP)로 인트라넷에 연결된 기기들이 인터넷으로 나갈 때는 Router에 할당된 공인 IP(Public IP)를 빌려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NAT 기술을 이용해서 이제는 인트라넷으로 구축된 내부의 서버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런 기술들은 기업에서 활용되는 기술이었고, 초기에는 보안장비나 리눅스/유닉스 서버를 통해서 구축을 했으나 최근에는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인터넷 공유기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는 대중화된 기술이 되었습니다.



이제 공유기의 DDNS를 설명을 해야 하는데, 그전에 DNS가 뭔지 간략하게 설명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처음 인터넷에 연결을 할 때는 미국의 국가기관과 몇 개 대학밖에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았기에 위에서 설명한 숫자로 된 주소 체계를 사용해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이 확산이 되면서 많은 서버들의 주소를 숫자로 관리하기에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네이버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202.179.177.22이라는 주소를 기억하고 있어야 하는데 컴퓨터는 숫자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없으나 사람들은 이 숫자를 기억하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사람들을 위해서 숫자로 된 주소 체계를 사람들이 이해하기 위순 문자로 매칭 시키는 서비스가 필요했습니다. 이를 DNS(Domain Name Service)라 합니다.


DNS로 인해 사람들은 간편하게 www.naver.com으로 주소 창에 입력하면 DNS 서버는 이 쿼리를 DNS 서버에 접속하여 DB에서 숫자로 된 IP로 변환해 주면 해당 주소로 연결이 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기업은 고정된 IP를 할당해서 서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지만 개인이 가정에서 비싼 고정 IP를 할당받아서 사용하지 않을 경우 어떻게 서버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까요?


쉽게 예를 들어 저와 같이 집에 NAS를 구축해 놓고 외부에서 접속을 해야 하는데 처음에는 abc.iptime.org로 125.184.118.84로 연결을 했는데 나중에 통신사에서 IP 돌려 우리ㅍ집에 다른 IP(125.184.119.90)을 할당했다면 어떻게 될까요? 때문에 가정에서와 같이 유동ㅍIP(DHCP)를 이용하는 곳에서는 IP 정보가 동적으로 변경될 때마다 변경된 IP 주소를 도메인에 매칭 시키는 서비스가 필요합니다. 이것을 DDNS(Dynamic Domain Service)라고 합니다.


때문에 일반 가정에 NAS, IP 카메라, 서버 등을 구축하고 외부에서 접속하기 위해서는 DDNS를 설정해야만 합니다. 아니면 기업회선과 같이 비싼 고정 IP 회선을 이용하거나 매번 IP가 바뀔 때마다 IP 정보를 기억해야겠죠. DDNS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주는 아주 쉬운 기술이고, 이 또한 가정용 인터넷 공유기에서 대부분 제공되는 기술입니다.


설명이 부족했지만 대략 개념은 이해했으리라 생각되니 이제 ipTIME 공유기에서 DDNS를 설정하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사실 지금까지의 설명에 비해 DDNS 설정은 정말 간단하고 단순합니다.



위 그림과 같이 '고급 설정 > 특수기능 > DDNS 설정'에서 호스트 2차 도메인에 해당되는 호스트 이름을 지정하면 됩니다. ipTIME 공유기의 경우 기본적으로 '호스트명.iptime.org' 형태로 설정됩니다. 사용자 ID에는 주로 사용하는 메일 주소를 입력하면 됩니다. 단, 호스트명을 지정할 때 다른 사람이 먼저 지정하여 사용하고 있을 경우 등록이 되지 않습니다. 이 경우는 DDNS 등록을 눌러도 에러가 나기 때문에 다른 호스트명으로 변경해서 등록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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