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Working/원격접속

원격 접속을 위한 환경구축하기 (1) WOL 활성화 방법

하나모자란천사 2017. 8. 30. 00:12

기술의 발달로 인해 우리는 항상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이를 조금만 잘 활용하면 때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 특정한 사람들에게만 주어진 특권이 아니라 누구나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방법을 몰라서 문명을 혜택을 누리고 있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서 이 포스팅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제가 개인적으로 누리고 있는 스마트워킹을 위한 환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어 작업실이라고 불리는 우리 집 그리고 나의 방의 네트워크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나의 작업실에 대한 네트워크 구성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작업실의 NAS 서버를 통해 대학시절부터 지금까지 소장한 교육자료, 강의자료 등은 물론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담은 사진과 드론과 액션캠으로 촬영한 영상도, 각종 프로그램, 영화, MP3까지 모든 자료를 디지털화하여 NAS 서버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물론 클라우드 환경(Public Cloud)을 이용해도 되지만 지원되는 용량 문제와 개인정보와 관련된 자료는 아무래도 Public Cloud를 이용하기가 꺼려집니다.


또 지금은 IT와 관련된 업무가 아닌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언제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LiNeS(Linux, Network, Security)와 관련된 공부는 틈틈이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을 개별 서버를 구축해서 구현하는 것은 힘이 들지만 VM을 이용하면 개인도 충분히 학습을 위한 환경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바로 집에 구축한 서버가 그 역할을 합니다.


때문에 저는 작업실의 NAS 서버에서 갑자기 자료가 필요하거나 아니면 서버를 통해서 확인하고 싶은 것이 있을 때는 원격지에서 NAS 또는 서버를 작동시키고 필요한 작업을 그 자리에서 바로 수행을 합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죠. 회사의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영화를 보고 싶은데 사내에서는 보안 때문에 영화의 다운로드가 안된다. 이 경우 집의 공유기에 VPN 접속을 하고, 공유기를 통해서 NAS 서버를 WOL 기능을 이용하여 전원을 인가하고 아이패드로 NAS에 접속해서 영화를 봅니다.


또는 NAS에서 필요한 데이터나 자료를 가져오거나 현지에서 확보한 자료를 바로 NAS 서버에 저장을 할 수 있습니다. 또는 노트북에서 구동할 수 없는 무거운 프로그램이 있을 경우 서버를 WOL 기능을 이용해서 가동하고 원격 데스크톱 연결을 통해 조작을 해서 명령에 대한 처리를 수행하되 실제 프로그램의 동작과 실행은 원격지 서버에서 실행이 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이것들 외에도 다양한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것들은 일반 가정에서도 별도의 비용 없이 다 누릴 수 있는 서비스들입니다. 대부분의 가정은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고 어떠한 형태로든 인터넷 공유기를 통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공유기의 경우 설정이 조금 까다롭거나 기능이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조금 자유롭게 사용하시고자 하시는 분은 저와 같이 사설 공유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꼭 사설 공유기가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기능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위에서 설명한 스마트워킹을 위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기본이 되는 몇 가지 사항을 설정하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1. 접속하고자 하는 서버(데스크톱)의 WOL 활성화

2. 공유기의 DDNS 설정

3. 공유기의 WOL 설정

4. 공유기의 포트 포워딩 설정

5. 공유기의 원격관리를 위한 원격 접속 포트 설정

6. 서버(데스크톱)의 원격 데스크톱 활성화

7. 간편하게 휴대폰으로 서버의 전원인가를 위한 WOL 앱 설치 및 활성화


원래는 하나의 포스팅으로 이 모든 내용을 정리하려 했는데 아무래도 하나로 정리하기에는 조금 무리인 것 같습니다. 조금 상세하게 내용을 정리하기 위해서 각각의 주제로 포스팅을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아무쪼록 이 포스팅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는 내용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로 접속하고자 하는 서버(또는 데스크톱 PC)의 WOL 활성화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상업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목적이 아니라면 가정에 있는 서버나 PC를 간헐적으로 필요가 발생했을 때를 위해서 상시로 전원을 켜두는 것은 문제가 있기보다는 불필요한 행위입니다. 그리고 전기요금 문제나 PC의 수명(고장) 문제도 발생하게 됩니다. 때문에 사용할 순간 PC의 전원을 켜서 사용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문제는 내가 집이 아닌 집 밖에 있을 경우입니다. 


 메인보드 CMOS의 WOL 설정 방법



요즘 출시되는 대부분의 PC(메인보드)는 WOL(Wake On Lan) 기능을 지원합니다. 말 그래도 LAN(네트워크)를 통해서 PC를 잠에서 깨우는 기능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메인보드에 장착되어 있는 이더넷(LAN)이 WOL 기능을 지원해야 하고, CMOS 설정에서 WOL 설정이 활성화되어 있어야 합니다. 


요즘 출시되는 대부분의 메인보드는 이 기능을 지원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때문에 CMOS 설정에서 WOL 기능을 활성화하는 작업만 수행하면 됩니다.


메인보드의 제조사마다 CMOS 설정 화면과 메뉴 구성에 조금씩 차이는 있으나 이곳저곳 찾아보면 WOL 설정하는 부분이 보입니다. 오늘은 집에 사용하는 서버(AsRock)를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메인보드의 CMOS 셋업 화면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컴퓨터 전원을 켠 후 Del 키 또는 F2 키를 누르면 됩니다. 제조사에 따라서는 다른 키를 눌러야 되는 경우도 있으니 메인보드 매뉴얼을 참조합니다.


AsRock 메인보드의 경우 Advanced > ACPI Configuration > PCI Devices Power를 Enabled로 설정합니다. 이제 CMOS 설정 변경 정보를 저장하고 빠져나오면 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아래 그림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전원 버튼을 누른 후 Del 키를 누르면 아래 그림과 같이 AsRock 메인보드의 CMOS 설정 화면으로 접속이 됩니다. 요즘 CMOS는 UEFI Setup 방식으로 Text 방식이 아닌 그래픽 방식으로 설정을 지원하고, 마우스로도 선택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직은 Legacy 방식의 CMOS 설정이 익숙합니다.



이제 화면 상단의 세 번째 메뉴인 Advanced를 클릭합니다. 그러면 아래 그림과 같이 세부 설정 메뉴가 나타납니다. 여기서 다시 ACPI Configuration을 클릭합니다.



WOL 기능으로 PC의 전원을 켜기 위해서는 PCI Devices Power On 메뉴를 클릭 후 아래 그림과 같이 속성 값을 Enabled로 변경 후 CMOS를 저장하고 빠져나오면 됩니다. 이것으로 CMOS에서의 설정은 끝입니다. 보통의 경우 WOL이라는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는데 AsRock 보드의 CMOS의 경우 PCI Devices Power On으로 되어 있어 처음에 WOL 기능을 찾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



이제 H/W 기반에서 WOL 활성화가 끝났고, 부팅 후 운영체제의 장치 구동 드라이버 설정에서 WOL 설정을 활성화시켜야 합니다. 대부분 Windows 운영체제는 기본적으로 활성화가 되어 있습니다. 




 장치 관리자에서 WOL 활성화


아래 그림은 Windows Server 2016에서 네트워크 장치 드라이버의 WOL 기능을 활성화하는 방법입니다.


우선 아래 그림에서와 같이 장치 관리자 > 네트워크 어댑터에서 네트워크 장치를 선택하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여 팝업 창을 연 후 속성을 클릭합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선택된 네트워크의 속성 창이 열리면 고급 탭을 선택 클릭합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속성 항목에서 WOL과 관련된 항목을 찾아서 속성 값이 Enabled로 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대부분 기본 설정은 Enabled로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이상 지금까지 원격지에서 네트워크를 통해 서버 또는 데스크톱의 전원을 켜기 위한 CMOS의 WOL 활성화와 운영체제에서 WOL 기능을 활성화 방법을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을 통해서 공유기의 DDNS 설정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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