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덥지근한 일요일 아침입니다. 일어나서 커피 한잔을 하고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 영상앨범 산을 보고 아침을 먹고 오늘도 미니멀 라이프를 실시합니다. 아내가 결국은 테디베어를 버리려고 꺼내어 놓았네요. 10년을 넘게 우리와 함께한 녀석입니다. 아내의 절친한 동생으로부터 결혼 선물로 받은 것이라 그 의미 때문에 버리지 못하고 지난 대정리 기간도 무사히 넘어갔던 녀석들입니다. 아내도 마지막으로 읽고 있는 프랜신 제이의 '단순함의 즐거움'에 영향을 받았나 봅니다. 저도 이 책을 통해 마지막으로 고민하고 있던 녀석들을 방출을 시키고 지금까지 책상이나 바닥에 물건을 두지 않기를 계속 지켜오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책상이나 바닥에 물건을 두지 않고 물건을 항상 제자리에 두는 행동이 익숙해지는 것 같습니다. 대정리 기간과 비우기 후 집안 청소가 쉬워졌습니다. 진공청소기를 돌릴 때 물건을 이리저리 옮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청소가 금방 끝납니다. 바닥 걸레질은 찍찍이 밀대를 사용하고 바로 걸레를 빨아 두기 때문에 청소기로 먼지를 제거 후 걸레질까지 끝내는데 10분이 걸리지 않습니다.
오늘은 거실 바닥에 습기로 인해 낀 물 때를 제거했습니다. 주방이랑 거실 화장실 주변은 습기가 있는 상태로 오래 다니다 보면 다른 곳과 달리 물 때가 생기는 것 같아요. 1년에 한번 정도 소다를 풀어서 청소를 합니다. 오늘 마침 날도 습하고 청소하고 땀을 흘린 후라 이왕 땀을 흘린 것 흠뻑 땀을 흘린 뒤 샤워의 개운함을 느끼고 싶어서 바닥 청소를 실시했습니다.
주말에 청소기 돌리기와 물걸레질은 제가 합니다. 그렇다고 아내가 평일에 청소를 안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요즘 워낙 먼지가 많아서 하루만 청소를 하지 않으면 컴퓨터 모니터 주변에는 정전기로 인해 먼지가 쌓이는 것이 눈으로 보입니다.
청소를 끝내고 샤워를 마치는 너무 기분이 좋네요. 그 기분이 사라지기 전에 미니멀 라이프로 인해 느끼는 즐거운 감정을 글로 표현합니다. 미니멀 라이프를 실시한 후 작은 것들로부터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집에 있는 시간들이 행복합니다.
예전의 주말을 보내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오늘은 자동차 타이어를 교환하고 아이들과 도서관에 들릴 생각입니다. 외출 후 집에 복귀했을 때 깨끗한 집을 보면 기분이 좋습니다.
미니멀 라이프 작은 것부터 하나씩 실천해 보세요. 분명 긍정적으로 생활이 바뀌어 갑니다. 오늘은 간략하게 마무리합니다. 즐거운 일요일 오후 시간 보내세요.
2017/06/12 - [Simple Life] - 오늘도 미니멀 라이프, 이제는 실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