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ws 10 환경에서 Adobe Lightroom, Photoshop, Bridge 등의 프로그램 사용 중 컴퓨터 프리징이 발생하고 블루스크린 상에서 오류 메시지 표시 후 재부팅되는 증상에 대한 내용입니다. 최근 이런 증상을 경험하고 조치 과정을 간략하게 설명합니다. 지금까지 이런 상황이 발행하지 않았습니다. 아래 사진이 제가 사용하는 컴퓨터 환경입니다. 최근 문제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CPU를 Xeon(R) CPU E5-2409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카메라를 소니 A7R3로 바꾸고 난 후 작업 속도를 올리기 위해 CPU를 E5-1650 v2로 교체를 하였습니다.
사용하고 있던 메인보드가 ASRock X79 Extreme6라서 확장성이 좋습니다. 이 보드(BIOS 버전 P3.10)에서 지원 가능한 CPU 중에서 적당한 가격의 중고 제품을 찾다 보니 E5-1650 v2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사용하고 있던 E5-2409에 비하면 벤치마크 수치로는 2배 이상의 성능 차이가 있습니다. 관련 내용은 이전 포스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CPU 교체 작업은 내게는 부담 없이 수행할 수 있는 작업이라 CPU 교체 후 CMOS 환경에서 정상적인 인식과 CPU 작동 온도 등을 체크했습니다. 위 사진에서와 같이 Target 온도는 50 ℃로 설정되어 있고, 현재 동작 온도는 53 ℃라 문제는 없었습니다. 통상적으로 70 ℃ 이상의 구간에서 작동되지 않으면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당연히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런 프리징 현상이 발생 후 블루스크린으로 전환되고 재부팅이 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문제가 생각했습니다. CPU 교체 후 윈도우 업데이트를 수행했는데 업데이트 과정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소프트웨어 문제일 것으로 유추했습니다. 윈도우 업데이트 과정에서 클린 설치를 진행하지 않고 기존 사용하고 있던 환경에서 업그레이드하면서 발생한 문제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윈도우 업그레이드를 수행하면서 발생한 불필요한 데이터를 삭제하고, 장치 드라이버 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했지만 동일 현상이 가끔씩 반복적으로 발생하였습니다. 이전 CPU에서는 이런 문제가 없었고, 구입한 CPU가 신품이 아니라 중고품이라 CPU 자체 문제를 배제할 수 없었습니다. 판매처에 문의를 하니 그럴 수 있다고 인정하고 교체품을 다시 보내 주었습니다. 그 사이 혹 소프트웨어로 인한 가능성을 두고 포맷 후 클린 설치를 진행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증상이 발생되지 않는 것처럼 보였지만 주로 작업하는 포토샵이나 라이트룸 등의 작업이 블루스크린 현상이 재발되었습니다.
CPU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새로 받은 CPU로 교체를 하고 BIOS 상에서 작동 상태를 점검하니 기존 CPU 보다 작동 온도가 5 ℃ 정도 차이(53 -> 48 ℃)가 발생하였습니다. 기존 CPU에 문제가 있다고 확신을 했습니다. 컴퓨터를 켜고 블루스크린이 발생하였던 조건으로 작업을 수행하였습니다. 처음에는 같은 증상이 반복되지 않아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같은 상황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쉽게 해결될 것 같지 않았습니다.
일단 이러한 증상이 나에게서만 발생하는 것인지? 다른 사용자들에게도 발생되는 것인지 확인이 필요했습니다. 나에게만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하드웨어의 문제일 가능성이 많고 다른 사용자들에게도 발생하는 문제라면 소프트웨어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계속해서 같은 문제가 발생되다 보니 일정한 패턴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의 대부분은 포토샵 또는 라이트룸에서 사진 편집 작업을 수행할 때에 나타났습니다. 일단 특정 프로그램의 문제일 가능성과 아니면 그래픽 작업과 관련된 장치 드라이버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증상의 원인을 하나씩 밝혀가기 위해서 블루스크린이 발생할 때의 오류 코드를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저 역시 위의 그림과 같이 'IRQL NOT LESS OR EQUAL' 오류가 발생하였습니다.
이 경우 그래픽 장치의 구동 드라이버 문제로 인해 발생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다시 윈도우를 클린 설치하고, 그래픽 장치의 초기 구동 드라이버를 설치하고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동일하게 포토샵이나 라이트룸 등의 작업에서 블루스크린이 재발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류 메시지는 기존과 다르게 출력되었습니다. 이제 소프트웨어 쪽으로 방향을 전환해서 문제 해결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이 문제가 윈도우 10 환경에서만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착안하고 윈도우 10과 라이트룸을 묶어서 내용을 검색하였습니다. 검색 결과 윈도우 10과 라이트룸 사이에서 어떤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그 문제점이 대부분 개발 Tool인 Microsoft Visual C++ 라이브러리와 관련된 것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순간 직감을 했습니다. 윈도우 10의 Microsoft Visual C++ 라이브러리와 라이트룸에서 사용하는 라이브러리가 불일치해서 이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폭이 좁아졌습니다. 관련해서 문제점을 찾아가니 Adobe 웹사이트에서 관련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링크를 걸어 놓았고, Microsoft 사이트에서 지원되는 최신 Visual C++을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링크를 걸어 놓았습니다. Adobe 측에서 이런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관련 내용을 2019년 6월 16일에 내용을 정리하여 올려놓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최선이었을까요? 대부분 Adobe Creative Cloud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문제점을 개선한 버전을 배포하지 않고 이런 방법으로 사용자가 알아서 조치를 하라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아무튼 위 그림처럼 최신 버전의 Visual Studio 2015, 2017 및 2019 버전을 다운로드 후 설치를 하고 나서 같은 상황을 만들어 보았으나 현재까지는 라이트룸이나 포토샵 등에서 블루스크린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는 해결하는 과정에서 네이버와 구글 검색을 통해 도움을 받았고, 이 문제가 나 혼자만 겪고 있는 사실이 아니고 대부분 PC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어서 급하게 내용을 정리하여 포스팅하였습니다. 아무쪼록 이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저 또한 이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었는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