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지수 3

학벌 사회를 이겨내는 방법

어린 시절, 고향에서는 대개 집집마다 한 명씩 고등교육을 받았다. 논밭이 많은 부잣집에서야 자식이 몇이 되었든 모두 서울로 유학시키고 고등교육을 시킬 수 있었지만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대개 한 명 또는 두 명의 자식이 고등교육을 받았다. 물론 장남이 고등교육을 받을 확률이 가장 높았다. 장남이 고등교육, 즉 대학 교육을 받으면 온 식구가 그 장남에게 의지한다. 대학 교육이야말로 '좋은 직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해주는 보증수표였기 때문이다. 10명 중 1~2명이 대학에 진학하던 시절에 대학 교육은 상류사회로의 진입을 어느 정도 보장해주었다. 경제성장이 빠르게 진행되던 시절이라 일자리를 급속하게 늘어나는데 그에 걸맞게 교육받고 훈련된 인력은 많지 않았으니 당연히 졸업 후 즉시 취업이 되었다...

건강한 노후를 위한 지침

얼마 전 지는 노년기에 접어든 베이비 붐 세대를 위해 장수 비결 열다섯 가지를 공개했다. 그저 오래 사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귀담아들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건강한 노후를 위한 지침 첫 번째, 너무 많이 자지 말라고 조언한다. 하루 평균 8시간 이상 자는 사람들의 수명은 현격히 짧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이상적인 수면 시간은 6~7시간. 4시간 이하루 수면을 취하는 사람들의 사망률도 높다. 두 번째, 애완동물 기르기. 배우자가 있어가 자녀가 함께 있으면 외로움을 느끼지 않겠지만 혼자 있을 경우에는 애완동물을 기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애완동물을 기르다 보면 애착감을 느끼게 되고 이는 스트레스, 우울증, 운동 부족 등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게 도와준..

여러분! 행복하십니까?

아마 인류가 글을 사용한 후 구사된 단어 중에서 '사랑'에 버금갈 만큼 많이 사용되는 말이 행복일 것이다. 행복이란 단어를 언급한 사람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다. 그는 "여러분, 저는 행복합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세요"라는 말을 인류에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그는 죽음에 이르는 질병의 고통을 겪으면서도 '행복하다'라고 했다. 그리고 전 세계 인류를 향해 '행복하라'라고 기도했다. 교황으로서 모든 사람을 위해 할 수 있는 축복 중 행복을 기원하는 것 이상의 기도를 할 수 있을까? 세계 인류가 너 나 할 것 없이 최종적으로 추구하는 가치는 행복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는 행복이라고 대답하지만 막상 '행복하십니까?'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선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