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올해 들어 열대야를 느낀 밤입니다. 퇴근하고 샤워를 했건만 이내 몸이 뜨거워지네요. 또 샤워를 하기는 그렇고 시원한 에어컨 바람으로 몸의 열기는 식힐 수 있지만 속의 열을 어떻게 식히죠. 우리 가족은 팥빙수를 좋아합니다. 때문에 여름에 설빙에 자주 갑니다. 그런데 늦은 시간에 읍내까지 팥빙수를 먹으러 일부러 발걸음 하기도 그래서 쉽게 먹을 수 있는 팥빙수로 더위를 달랩니다. 얼마 전 마트에 갔다가 빙과류 코너에 판매하는 팥빙수를 보았는데 연유 또는 우유랑 섞어 먹으니 나름 먹을 만하더군요. 그래서 냉동실에 팥빙수를 가득 채웠습니다. 자매품으로 딸기빙수도 있고 망고빙수도 있어서 좋아요. 오늘은 딸기빙수입니다. 바로 이 녀석입니다. 컵이 제법 큽니다. 사진을 위에서 찍어서 크기를 가늠하기 어렵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