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 12

#0248 - 기사단장 죽이기 1, 현현하는 이데아, 무라카미 하루키 장편소설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 서른두 번째 책입니다 2018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올해가 지나가기 전 꼭 해야 할 것을 해야 한다. 그래서 이 책을 선택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소설 기사단장 죽이기를 읽어야 하는 것도 올해가 지나기 전 꼭 해야 할 일 중 하나다. 올해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많이 읽었다. 이제는 그의 소설은 믿고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소설 역시 그의 다른 소설에서와 같이 외설적인 내용이 많다. 그러나 그것은 소설을 관통하는 핵심적인 내용은 아니다. 어쩌면 이 소설은 1Q84와 통하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나는 누군가의 이름을 익히는 것이 어렵다. 소설을 읽을 때 처음부터 등장하는 다수의 사람들을 익히는 것이 어렵다. 그래서 소설을 읽을 때는 수첩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

Reading Story 2018.12.22

9월 독서 기록 살펴보기 - 목표를 달성하는 나만의 방법

가을 독서의 계절이 시작되었다. 책 읽기 참 좋은 계절이다. 그런데 정작 10월을 시작된 이후로 아직 독서노트를 남기지 못하고 있다. 10월에는 2권의 책을 읽었다. 노트를 기록해야 하는데 힘들다. 책을 읽은 후 바로 노트를 기록해야 한다. 조금 시간이 지나면 책의 내용이 기억나질 않는다. 인정하지 싶지는 않지만 나이가 늘면서 기억력은 점점 더 떨어지고 있다. 예전에 하지 않았던 실수를 하기도 한다. 처음에는 충격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적응하려고 한다. 그 모습 또한 나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의학이 발전하더라도 극복할 수 없는 것이 있다. 극복할 수 없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 애써고 헛된 수고를 하는 것보다 인정하면서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적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한..

Reading Story 2018.10.03

십오야 쿠폰 발행으로 9월 구입해야 할 책들을 구입하다

벌써 한 달이 지났다. 또 15일이 되었고, 어김없이 십오야 쿠폰이 발행되었다. 아침부터 해야 할 일이 생각났다. 책을 구입하는 것이다. 이달에는 어떤 책들을 구입할까? 그동안 카트에 어떤 책들이 담겨 있을까? 당분간은 사진과 관련된 책들을 조금 더 읽고 싶다. 아직 부족하다. 그리고 이번에는 시집도 구입하려고 생각 중이다. 사진과 시 무슨 관련이 있을까? 사진을 공부하기 전에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사진을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사진과 시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조금씩 깨닫게 된다. 시는 산문과 달리 짧은 글에 함축적인 의미를 담아서 기록한다. 사진이 그렇다. 좋은 사진을 보면 프레임에 많은 것을 담지 않고도 오래도록 시선을 머물게 하는 뭔가가 있다. 나에게는 그런 능력이 없다. 없다고 포기할 수 없다...

리디북스 2018.09.15

#0178 - 1Q84 BOOK2 7月-9月, 무라카미 하루키

2018년 책 100권 읽기 예순세 번째 책입니다. 주말을 바쁘게 보내고 있다. 주중보다 더 바쁘다. 해야 할 것들, 하고 싶은 것들이 많다. 내 삶에서 행복을 추구하고 행복을 느끼는 시간은 주중보다는 주말에 몰려있다. 책 읽는 것도 행복을 느끼는 것 중 하나다. 이번 주말에는 꼭 읽어야 할 책이 있다. 바로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1Q84 BOOK2'이다. 주중에 사천도서관에서 문자를 받았다. BOOK2를 예약을 걸어 놓았는데, 반납이 되었다고 연락이 왔다. 23일(토)까지 도서관에 들러서 대출을 하라고 했다. BOOK2와 BOOK3을 다 다 대출할까 생각을 했다. 그러나 BOOK2만 대여했다. 6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라 주말에 책을 다 읽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다. 대신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단..

Reading Story 2018.06.25

#0170 - 사진예술, 2018년 5월호(VOL. 349)

2018년 책 100권 읽기 쉰다섯 번째 책입니다. 월간사진에 이어 사진과 관련된 잡지를 한 권 더 구독했다. 이번에는 '사진예술'이란 잡지다. 잡지를 통해서 많은 것을 얻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사진을 바라보는 내 시야를 넓힐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사진이 사진으로만 남을 때보다 작가의 생각이 글로 더해질 때 더 많은 것을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물론 좋은 사진은 사진 자체로도 많은 것을 전달할 수 있지만, 아무나 그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카메라의 렌즈를 통해 세상을 남들과 달리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은 대가들만 가능하고, 그런 사진은 보고 해석하는 것도 별도의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월간사진 또는 사진예술에 실린 사진을 보면 가끔 그런 사진들이 보인다. 부..

Reading Story 2018.06.08

#0160 - 노르웨이의 숲(下), 무라카미 하루키

2018년 책 100권 읽기 마흔다섯 번째 책입니다. 노르웨이의 숲 상권은 도서관에서 책을 잡은 후 그날에 책을 다 읽었다. 하권도 그럴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하권을 읽기까지 일주일이란 시간이 지났다. 그렇다고 상권에 비해 책이 재미가 없거나 긴장감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뜻하지 않은 일들이 많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여건이 주어지지 않았다. 정신없이 보낸 일주일이지만 그래도 이 책만큼은 계속 읽고 싶었다. 그만큼 책이 재미가 있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지금까지 나의 독서를 보면 소설은 거의 읽지 않았다. 그저 재미로 읽고 그것으로 끝이라고 생각해서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아니다. 비록 읽고 그것으로 끝이라도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과 같다면 계속 소설을 읽게 될 것이라 생각한..

Reading Story 2018.05.22

#0097 - 에버노트, 생각서랍 만들기

2017년 책 52권 읽기 일흔여섯 번째 책입니다. 저자와 같은 이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일단 부럽다. 나는 생각은 하고 있지만 실천으로 옮기지 못한 것을 저자는 실행에 옮겼고 자신을 이름을 책을 내었다. 일단 그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그리고 저자의 생각에 공감하는 부분들이 많았기에 책을 읽는데 어려움은 없었고 빠르게 책을 읽어 내려갈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뭔가를 배우고자 할 때 기술적인 부문 곧 테크닉을 배우려고 한다. 나 역시도 그렇다. 실제 뭔가를 다루기 위해서는 테크닉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영상 편집을 얘기하자면 최근 나는 파이널 컷 프로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영산 편집하는 방법을 유튜브를 통해서 틈틈이 배우고 있다. 독학으로 배우고 있지만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파이널 컷의 기본..

Reading Story 2017.10.24

독서의 계절 가을 - 나의 지적인 양식이 되어 줄 책들

독서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가 아니기에 책 읽기 좋은 이 시기를 그냥 보낼 수 없습니다. 이 가을 책 읽기 좋은 시즌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기 위해 오늘 또 새로운 책 몇 권을 구입을 했습니다. 내가 읽는 독서량과 상관없이 매달 정기적으로 책을 구입하기 때문에 읽지 못하고 밀린 책이 꽤나 됩니다. 특히나 '알쓸신잡'을 시청하고 난 이후로 유시민 작가의 책을 꼭 읽어 보고 싶어서 그분의 책 위주로 책을 구입했는데 그분의 '항소이유서'를 제외하고는 아직 책을 읽지 못하고 있네요. 오늘 구입한 책 중에도 유시만 작가의 책이 2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 구입한 책은? 유시민, 정훈이 - 표현의 기술유시민 - 나의 한국현대사에리크 쉬르데주 - 한국인은 미쳤다!김권..

리디북스 2017.08.14

#0075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현실 너머 편

#0075 - 2017년 책 52권 읽기 쉰네 번째 책입니다.지적 대화를 위한 긴 여행을 마쳤습니다. 현실적 문제로서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에 대해서 알아보았고, 현실 너머의 문제로서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현실적 문제는 너무 재미있게 책을 읽어 내려간 반면, 현실 너머 저 편의 이야기는 힘들게 완독을 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내가 관심을 가지고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고 내가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확실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전편으로 끝을 내었더라면 저자인 채사장에 대한 이미지는 너무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현실 너머의 문제를 다른 속편의 경우는 나의 관심사 밖의 이야기라서 보다는 전편에 비해서는 내용이 많이 난해했습니다. 책을 읽고 이런 느낌을 받았..

Reading Story 2017.06.08

#0074 - 경청

#0074 - 2017년 책 52권 읽기 쉰세 번째 책입니다. 2주 동안 책을 거의 읽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이 책을 틈틈이 읽은 덕분에 오늘 아침에 이 책에 대한 얘기를 할 수 있습니다. 이 책 또한 10년 전쯤에 읽었던 책을 다시 꺼내어 읽은 책입니다. 앞서 읽은 '마음을 움직이는 힘, 배려'에 이어서 '사람의 마음음 얻는 지혜'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10년 전쯤 이 책을 읽을 무렵 나에게 무엇이 필요했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30대 이전에 나를 알고 있는 이들이 지금의 나를 보면 많이 변했다고 합니다. 나와 또 나와 가장 가까이 있는 가족도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다행히도 그들의 생각도 나의 생각도 예전에 비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것은 일치된 생각입니다. 나의 변화를 이끌어..

Reading Story 2017.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