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소설 8

#0250 - 기사단장 죽이기 2, 전이하는 메타포, 무라카미 하루키 장편소설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 서른네 번째 책입니다 조금 혼란스럽다. 고민거리가 생겼다. 일이 손에 잡히질 않는다. 연말에 남은 연차 소진하라고 해서 연차를 사용했다. 오전에 카페에 나왔다. 오후에는 사업계획 때문에 회사에 들어가야 한다. 그냥 맘 편하게 책을 읽고 싶다. 아내에게는 연차 사용하고 출근해야 한다고 말하기가 그래서 출근한다고 이야기하고 카페로 나왔다. 별다방이다. 별다방은 아침 일찍 오픈해서 좋다. 커피와 베이글을 사이렌 오더로 주문하고 창가에 자리를 잡고 책을 읽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기사단장 죽이기 2편, 전이하는 메타포다. 이 책은 회사 직원에게 빌린 책이다. 오래되었는데 계속 읽지 못하고 있다가 해는 넘기지 않고 돌려줘야 할 것 같아서 책을 읽었다. 책의 두께 때문에 책을 읽기가..

Reading Story 2018.12.24

#0248 - 기사단장 죽이기 1, 현현하는 이데아, 무라카미 하루키 장편소설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 서른두 번째 책입니다 2018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올해가 지나가기 전 꼭 해야 할 것을 해야 한다. 그래서 이 책을 선택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소설 기사단장 죽이기를 읽어야 하는 것도 올해가 지나기 전 꼭 해야 할 일 중 하나다. 올해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많이 읽었다. 이제는 그의 소설은 믿고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소설 역시 그의 다른 소설에서와 같이 외설적인 내용이 많다. 그러나 그것은 소설을 관통하는 핵심적인 내용은 아니다. 어쩌면 이 소설은 1Q84와 통하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나는 누군가의 이름을 익히는 것이 어렵다. 소설을 읽을 때 처음부터 등장하는 다수의 사람들을 익히는 것이 어렵다. 그래서 소설을 읽을 때는 수첩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

Reading Story 2018.12.22

#0178 - 1Q84 BOOK2 7月-9月, 무라카미 하루키

2018년 책 100권 읽기 예순세 번째 책입니다. 주말을 바쁘게 보내고 있다. 주중보다 더 바쁘다. 해야 할 것들, 하고 싶은 것들이 많다. 내 삶에서 행복을 추구하고 행복을 느끼는 시간은 주중보다는 주말에 몰려있다. 책 읽는 것도 행복을 느끼는 것 중 하나다. 이번 주말에는 꼭 읽어야 할 책이 있다. 바로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1Q84 BOOK2'이다. 주중에 사천도서관에서 문자를 받았다. BOOK2를 예약을 걸어 놓았는데, 반납이 되었다고 연락이 왔다. 23일(토)까지 도서관에 들러서 대출을 하라고 했다. BOOK2와 BOOK3을 다 다 대출할까 생각을 했다. 그러나 BOOK2만 대여했다. 6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라 주말에 책을 다 읽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다. 대신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단..

Reading Story 2018.06.25

#0167 - 사진작가 길승우 (6), 나성문, 현대판타지 장편소설

2018년 책 100권 읽기 쉰두 번째 책입니다. 드디어 마지막 6권입니다. 지금까지는 속도를 내어 빠르게 책을 읽었는데 마지막 권이라 생각되니 조금 천천히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이 아닙니다. 기꺼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슬퍼해야 하는 것인지? 분명 책을 구입할 때는 6권까지 있어서 묶음으로 구입을 했는데, 6권으로 이야기가 종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책은 문피아라는 사이트에서 계속 연재되고 있으며 책이 한 권 분량이 채워지면 다시 책으로 출간될 것 같습니다. 저는 그 사이 기다리면서 다른 책을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굳이 문피아 사이트에 접속해서 매일 새로운 분량이 올라오기를 기다리는 행동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6권의 이야기는 보도 분야에서 사진기자로 활동을 접고 다시 ..

Reading Story 2018.06.01

#0166 - 사진작가 길승우 (5), 나성문, 현대판타지 장편소설

2018년 책 100권 읽기 쉰한 번째 책입니다. 이제 이 소설도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예전에 무협소설을 읽을 때는 밤을 지새우며 책을 읽기도 했는데, 지금은 저질 체력이라 밤새워 책을 읽는 것은 상상도 못 할 것 같다. 최근 며칠간 초여름 날씨라서 퇴근 후 샤워를 하고 나서는 곧바로 잠들어 버린다. 때문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 책을 읽고 있다. 여전히 아침에 눈 뜨는 것은 힘들지만 다시 눕지 않고 이 책을 읽고 있다. 아침잠을 포기하고 책을 읽을 정도면 충분히 재미있다고 평가해도 될 책이라 생각한다. 물론 내 기준이다. 4월까지 독서량이 많이 부족했는데 5월은 이 책이 있어서 독서량이 늘었다. 매년 책 100권 읽기 목표를 실행에 옮기고 있는데, 오늘이 5월의 마지막 날이다. 이 책이 51번째 책이니 ..

Reading Story 2018.05.31

#0165 - 사진작가 길승우 (4), 나성문, 현대판타지 장편소설

2018년 책 100권 읽기 쉰 번째 책입니다. 우연히 얻어걸린 행복을 느껴 보신 적이 있나요? 이 소설이 바로 그러합니다. 어제는 밤 10시가 넘어서 퇴근을 했습니다. 피곤해서 바로 쉬고 싶었는데 지금 읽고 있는 이 소설이 재미가 있어서 읽고 있던 4권을 마저 읽고 나서야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사진에 관심을 두고 있지만 사진작가라는 직업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직업에 대한 이해도 키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4권의 상업사진작가로 승승장구하는 사진작가 길승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제는 스승인 정만종 작가에게 인정을 받는 사진작가로 거듭나고, 혼자서 다양한 분야의 사진을 찍는 경험도 얻게 됩니다. 소위 말하는 상업사진 분야에서 인정받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스승인 정만종 작가와 협업을 ..

Reading Story 2018.05.30

#0164 - 사진작가 길승우 (3), 나성문, 현대판타지 장편소설

2018년 책 100권 읽기 마흔아홉 번째 책입니다. 지난 주말은 이 소설이 있어서 즐거웠다. 원래는 책을 읽고 바로 독서노트를 기록한다. 그 책에 대한 감흥을 놓치기 전에 짧은 글이나마 기록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은 다르다. 독서노트를 기록하는 것보다 책을 계속 읽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강했다. 지난 주말도 바쁘게 지냈다. 토요일은 사전 약속이 있어서 사람을 만나고, 지난 석가탄신일 하동레일파크에서 레일바이크를 타고, 양귀비 축제를 다녀온 것을 영상으로 편집해서 올려야 했다. 그리고 일요일은 어머니께서 양파와 마늘 수확을 말씀하셔서 시골 어머니댁에서 일을 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말에 틈틈이 책을 읽었다. 3권은 정스튜디오에서 어시로 일을 하면서 실력을 인정받게 되고, 사진작가로 거듭나..

Reading Story 2018.05.29

#0162 - 사진작가 길승우 (1), 나성문, 현대판타지 장편소설

2018년 책 100권 읽기 마흔일곱 번째 책입니다. 지난주부터 한 권의 소설에 푹 빠졌다. 뜻하지 않게 걸려던 책이라 더 재미가 있다. 조금이라도 자투리 시간이 주어지면 이 책을 읽고 있다. 모두 6권으로 구성된 장편소설이다. 처음 이 책을 구입할 때에는 소설이라 생각을 못했다. 사진작가 길승우 씨의 사진집으로 생각하고 책을 구입했다. 그런데 사진집이 아니라 현대판타지 장편소설이다. 미치는 줄 알았다. 내가 원했던 책이 아니고, 6권짜리 장편이라 더 그랬다. 처음 책을 펼치고 얼마나 허탈했던지. 이왕 구입했으니 한 번 읽어 보자는 생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반전이다. 반전도 이런 반전이 없다. 책이 재미가 있다. 사진작가 길승우는 이 소설의 주인공이다. 사진을 전공을 했으나 사진을 제대로 배우지 못..

Reading Story 2018.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