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

#0325 - 부띠의 감성 사진 놀이, DSLR로 담아내는 빛나는 일상 이야기

2019년 책 100권 읽기 일흔세 번째 책입니다 시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나는 늘 동물들과 함께 했다. 고양이도 키우고 개도 키우고 소도 키우고 돼지도 키우고 닭도 키웠다. 작가의 책에서 야옹쉐쉐로 찡이쉐쉐를 보면서 다시 고양이를 길러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퇴근하고 나면 아내를 설득해 봐야지... 그녀가 찍은 반려동물이 야옹쉐쉐의 사진이 좋았다. 그녀의 사진 중에서 특히나 역광에서의 사진이 좋았다. 고양이가 창이 잘 드는 따듯한 햇볕이 있을 곳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녀의 사진을 보며 플레어는 피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활용해야 할 대상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빛과 마주하는 순간 플레어가 주는 기쁨에 대해 생각을 했다. 쨍한 선예도보다는 감성이 주는 부드러움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을 했..

Reading Story 2019.09.16

#0315 - 사진 일기

2019년 책 100권 읽기 예순세 번째 책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하고 싶어 하면서도 막상 시작하려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주춤거린다. '카메라가 너무 비싼데...', 누군가는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혹은 재능이 없다는 열등감으로, 이래저래 핑계가 많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첫발을 내딛지 않았기 때문에 생긴 기우일 뿐이다. 걱정을 내려놓고 일단 무조건 시작해보자. 좋은 사진이란 그냥 보고 좋다는 끝나는 사진이 아니라 그 사진에서 궁금증을 유발하게 하는 사진이다. 대상을 바라보는 시선의 차이는 사진을 생각하는 태도의 차이에서 온다. 멋진 장면을 잡아내는 것은 분명 즐거운 일이다. 그러나 이야기가 들어 있는 내 사진을 찍을 수 있다면 즐거움은 배가 될 터, 일기 쓰듯 사진 작업하기를 권하는 이유이다. ..

Reading Story 2019.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