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 4

커피창고 브라질 엘로우 버번 생두 구입, 내 입맛대로 로스팅하기

이제는 습관처럼 커피를 마신다. 물을 마시고 싶은 상황에서도 커피를 마신다. 커피를 마시면 입이 깔끔해지는 느낌이다. 지금까지는 혼자 원두커피를 마셨는데 이제는 아내도 커피 맛을 알아 버렸다. 아내도 커피를 즐기기 시작했다. 매월 커피창고에서 이달의 커피를 구입했는데 월 1회 구입으로 커피가 부족하다. 10월에는 이달의 커피를 구입하면서 생두를 함께 구입했다. 삼시세끼 산촌편을 보다가 생두를 직접 로스팅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별다방의 강한 다크를 좋아한다. 그래 내 입맛에 맞는 커피를 직접 로스팅해서 마셔 보자. 처음부터 많이 구입했다가 혹 로스팅이 귀찮아서 사용을 하지 않는다면 아내의 잔소리가 심할 것이다. 그래서 1Kg 브라질 옐로우 버번을 이달의 커피와 함께 구입했다. 2..

Smart Life 2019.10.07

커피향이 퍼지기 5초전 두근두근

인생의 쓴 맛을 알기 전에는 커피의 달콤한 맛을 느끼지 못한다. 이 말은 예전 어느 책에서 읽었다. 이후 내가 커피를 맛있게 마시고 있으면 아이들이 커피를 마셔보고 싶다고 하는데 그럴 때마다 나는 이 말로 아이들에게 브레이크를 건다. 나중에 인생의 쓴 맛을 깨닫게 된 후에 커피를 마시라고. 그래야 커피가 달다고 말한다. 내가 커피를 처음으로 마신 것은 대학교에 입학하고 난 이후다. 그때는 커피 맛을 몰랐다. 자판기 커피의 달콤함 때문일까. 아니면 남들이 마시니 그냥 마신 것일까. 아무튼 당시는 커피 맛을 모르고 커피를 마셨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인생의 쓴 맛을 깨닫게 되었다. 그제야 나도 진정한 커피 맛을 알게 되었다. 지금은 믹스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 마시고 난 후의 텁텁한 느낌이..

Simple Life 2019.09.23

커피 이야기 - 나는 언제부터 커피를 좋아하게 되었을까?

언제부터 커피를 좋아했는지 모르지만 지금은 꽤나 커피를 즐긴다. 커피를 좋아하고 사랑한다. 커피가 항상 곁에 있어야 한다. 집에서는 커피를 물처럼 마신다. 물론 믹스 커피를 그렇게 마시지는 않는다. 원두커피를 마시는데 진하게 마시지 않고 연하게 물처럼 마신다. 커피에 대한 입맛이 까탈스럽지는 않다. 에스프레소도 좋고 아메리카노도 좋다. 회사에서는 커피믹스도 잘 마신다. 요즘은 믹스 커피를 마시고 나면 물을 몇 잔을 더 마신다. 입이 텁텁하기 때문이다. 점점 원두커피에 길들여지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일요일 이른 아침이다. 아니 새벽이다. 다른 가족들은 아직 잠에서 깨지 않았다. 커피를 마시기 위해 양치를 했다. 아내가 헤이즐넛 향을 좋아한다. 일부러 헤이즐넛 향이 첨가된 원두를 넣고 커피를 내린다. 은은..

Smart Life 2019.03.03

머그잔만 있으면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드립커피

커피를 좋아한다. 원두커피를 좋아한다. 집에서도 커피를 내려 마신다.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는 것도 좋고, 커피를 마시며 글을 쓰는 것도 좋고, 커피를 마시며 다른 누군가와 얘기를 나누는 것도 좋다. 은퇴 후 하고 싶은 일이 있다. 펜션이다. 조금 다른 펜션을 생각한다. 작은 서점이자 카페다. 펜션을 찾는 이들은 상담을 원하는 가족 단위다. 그들과 커피를 마시며 얘기를 나누고 그들의 고충을 상담하면서 좋은 책을 추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책을 읽고 있고 글을 정리하고 있다. 죽기 전에 1만 권의 책을 읽겠다는 것도 이와 관련이 되어 있다. 그런데 지금 읽고 있는 책에서 서울에는 '사적인 서점'이 있는데 내가 생각했던 그대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점이다. 부럽다. 나는 아직 멀었다. 아직 부족함이 많다...

Daily Life 2019.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