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맛집 5

우리 동네 사천 맛집 (17) 진주순두부

살면서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 본 적이 있다. 나는 과연 미래의 행복을 위해 살 것인가? 아니면 현재의 행복을 위해 살 것인가? 나의 대답은 무엇일까? 그리고 나는 그 대답에 맞춰 행동하고 있을까? 둘 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너무 단순하고 쉽게 내리는 답변인가? 그렇지 않은가? 둘 다 중요하다. 문제는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나 역시 그랬다. 두 가지 모두를 누린다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했다. 그것은 가진 자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다. 가진 자라고 해서 이 모두를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니다 가진 자라야 누릴 수 있는 특권이 맞다. 중요한 것은 처음 내가 말한 가진 자는 물질적인 풍요를 가진 자를 말하는 것이고, 두 번째 내가 말한 가..

Daily Life 2018.07.13

우리 동네 사천 맛집 (16) 느티나무집(느티나무 오리촌)

지난 한 주간 2번에 걸쳐 느티나무 오리촌에 다녀왔습니다. 처음은 지난주 일요일 저녁이고, 두 번째는 금요일 퇴근하고 오리를 먹었습니다. 요즘 외식이 잦습니다. 주 52시간 상한제 근무를 적용하면서 저녁이 있는 삶, 주말이 있는 삶이 생기고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 것은 좋은 현상입니다. 문제는 가족과 함께 얼굴만 보고 있을 수 없다는 거죠. 그냥 함께 집에서 보내는 것은 곤욕입니다. 아내도 나도 아이들도 힘든 시간이죠. 중요한 것은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 함께 보내는 시간이 행복하고 즐거워야겠죠. 결국 행복을 위해서는 먹는 것, 보는 것, 노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중에서 으뜸은 먹는 즐거움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가족은 오리는 항상 한 곳, 남양동에 있..

Daily Life 2018.06.18

우리 동네 사천 맛집 (10) 유정김밥, 삼천포종합시장

2018년에도 가족과 함께 매월 가족산행을 다녀옵니다. 1월은 남해 응봉산과 설흘산, 2월에는 사천 정동면과 사남면에 걸쳐 있는 이구산을 그리고 3월에는 이제 개통이 임박한 사천 바다케이블카의 시험운행 모습을 보기 위해 삼천포 각산 봉수대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산행 후에는 맛집에 들러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다 함께 목욕탕에 갑니다. 하산하면서 오늘은 어디에 가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최근에 제가 두 번 헛걸음 한 항아리 수제비를 제안했고, 아내도 아이들도 좋다고 했습니다. 일요일이고 장날이 아니어서 삼천포 종합시장 주변은 인적이 많지 않았습니다. 주차를 하는 동안 아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먼저 항아리 수제비로 갔습니다. 제가 주차를 하고 항아리 수제비라 가는데 아내가 오늘도 문은 ..

Daily Life 2018.03.29

우리 동네 사천 맛집 (8) 우도 전복죽

2018년 2월 11일 일요일, 오늘은 아침 일찍 등산복 차림으로 집을 나섰습니다. 이대로 산을 가도 좋고, 다른 곳을 가도 좋습니다. 날씨가 좀 쌀쌀하네요. 집에서 아침을 먹지 않고 나섰기에 산은 조금 무리라고 생각이 되어서 오늘은 삼천포로 향했습니다. 이번 주말에 드론으로 삼천포의 풍경을 담아서 사진을 올려야 합니다. 그래서 청널공원 풍차언덕으로 핸들을 돌렸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아직 사람도 없고, 해도 떠 오르지 않았습니다. 풍차 전망대에 올라서서 일출을 보고 나서 드론을 준비해서 띄웠습니다. 이곳 청널공원에서 팔포 매립지를 지나 삼천포 신항까지 드론을 날리면서 사진과 영상을 찍었습니다. 조금 더 날리고 싶었으나 날씨가 너무 추워서 콧물이 질질, 손가락은 꽁꽁, 그래서 배터리 하나만 달리고 짐을 챙..

Daily Life 2018.02.11

우리 동네 사천 맛집 소개 (6) - 용궁해물탕

사천의 맛집 탐방은 계속됩니다. 작년 11월 이후로 새로운 맛집 탐방이 없었네요. 다시 맛집 탐방을 시작하였으니 확실하게 맛있는 집을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지난 일요일 사천 문화예술회관에서 명사초청 강연이 있어서 아내의 권유로 강연에 참석을 했습니다. 1시부터 강연이 시작되어서 점심을 먹지 못했습니다. 강연을 마치고 나니 3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이미 나의 배꼽시계는 밥때가 지났음을 알리고 있었습니다. 행사가 끝날 무렵부터 내 손가락은 휴대폰으로 맛집을 검색하느라 바쁩니다. 삼천포에 있는 맛집 중에서 꼭 가 보고 싶다고 생각한 곳이 있어서 그곳을 검색하고 아내에게 보였더니 아내도 좋다고 합니다. 원래 가려고 했던 맛집은 오늘 소개할 집이 아닙니다. 원래는 '오복식당'에서 한식을 먹으려 했는데 아내를 식당..

Daily Life 2018.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