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요리 4

아빠가 만드는 고구마 스틱과 튀김

주말 가족과 함께 사천의 명품섬인 신수도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가까운 곳이라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딱 좋은 곳인데 날씨가 훼방을 하네요. 오전부터 비가 내려서 신수도 여행을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오후에는 예정에 없었던 손님 방문이 잡혀서 외출 없이 집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합니다.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은 튀김이나 부침이 생각납니다. 마침 고구마도 있고, 며칠 전 구입한 만능 채칼도 있어서 먼저 고구마 스틱과 튀김을 만들어 보기로 합니다. 튀김은 레시피 없이도 만들 수 있기에 아내의 손을 빌리지 않고 직접 고구마 스틱과 튀김 만들기에 들어갑니다. 먼저 재료를 손질합니다. 고구마는 껍질을 벗기지 않고 표면의 붙어 있는 흙을 흐르는 물에 씻어냅니다. 스틱으로 만들 고구마는 채로 썰고, 튀김으로 만들 고구마는 편..

Lovely Cook 2018.04.23

돼지고기 수육을 먹고 싶은 계절을 맞이하여 수육 만들기에 도전

김장철이 다가왔습니다. 벌써 김장을 담은 집도 있겠지만 우리 집은 시골 어머니댁에서 김장을 담습니다. 사실 우리는 어머니가 김장 담을 때 잠깐 손을 거들어 주고 김장을 거저 얻어먹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김장 담을 때 수육용 고기를 사 가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수육을 삶아 보려고 합니다. 지난주에는 삼겹살용 고기를 구입해서 수육을 삶아 먹어 보았습니다. 한국인의 입맛에 길들여진 삼겹살이라서 그런지 수육에도 삼결삽은 좋았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고기로 수육 삶기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사실은 이번에도 삼겹으로 구입을 하려고 했는데 수육용 삼겹은 다 팔리고 없고 남아 있는 부분은 구이용으로 썰어 놓은 것밖에 없어서 사태살을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사태살이 삼겹살보다 훨씬 저렴하네요. 지금까지 수육을 삶을 때 삼..

Lovely Cook 2017.12.03

비프커틀릿(비후까스)에 도전하다

추석 연휴 4일 차입니다. 어제 우리의 보금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원래 아이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지리산 천왕봉 산행을 계획했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우리의 산행을 허락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조금 늦은 시간까지 잠을 자고 늦게 일어나서 어머니댁에서 챙겨 온 각종 나물로 비빔밥을 먹고 오후에는 아내가 아빠가 만들어 주는 요리를 먹으면 아이들이 좋아할 거라는 말을 하네요. 뭘 할까? 잠깐 고민을 하다가 명절에 회사에서 보내준 소고기가 있어서 아이들과 그냥 구워 먹기보다는 비프커틀릿을 만들어 보기로 합니다. 우선 만개의 레시피를 통해서 요리의 과정을 살핀 후 냉장고의 재료를 확인합니다. 좋은 고기를 제외하고는 보이는 재료가 별로 없네요. 고기는 등심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4명이서 각..

Lovely Cook 2017.10.06

사랑으로 만든 '오므라이스'

아빠의 사랑으로 만들고 마음이 반찬인 저녁 식사입니다. 오늘은 아내가 없는 하루입니다. 조금 일찍 퇴근해서 아이들과 함께 저녁을 먹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뭐 먹고 싶냐고 물어보니 '오므라이스'를 먹고 싶다고 하네요. 다행입니다. 일단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는 메뉴를 선택해 준 녀석들이 고맙네요. 설거지 최소화를 위해 큰 접시에 지단도 크게 만들어서 함께 먹었습니다. 먼저 볶음밥을 만듭니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다행히 볶음밥을 만들만한 재료는 많네요. 재료는 피망, 당근, 사각햄, 양파, 감자입니다. 볶음밥을 만들 때는 충분히 큰 팬이나 웍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료를 잘게 썰어서 특별히 먼저 볶아낼 필요 없이 한 번에 같이 살짝 볶아 줍니다. 기름에 준비한 재료를 같이 볶아 내고 소금 간을 맞춥니다...

Lovely Cook 2017.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