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안 5

지인의 추천을 받아 찾아간 실안 '대성장어'

5월 24일 결혼기념일이다. 잊을 수 없는 날이고 잊어서는 안 되는 날이다. 아내에게 미리 전화를 걸었다. 뭐 먹고 싶은 거 없냐고. 오늘만큼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이 아니라 아내가 먹고 싶은 것을 먹고 싶었다. 아내의 선택은 장어다. 장어구이가 먹고 싶다고 했다. 생각해 보니 꽤 오래되었다. 처음 사천에 내려왔을 때는 실안으로 장어를 먹으러 종종 나왔다. 장어뿐만이 아니라 회를 먹으러도 자주 나왔다. 성남에 있을 때 자주 먹을 수 없었다. 그 동네는 해산물이 너무 비싸다. 이곳에서처럼 편하게 회를 먹기에는 부담스럽다. 회덮밥으로 입맛을 달래곤 했었다. 아무튼 아내가 먹고 싶은 것은 장어. 처음 사천에 내려와서 자주 방문했던 곳은 유자집이다. 다시 유자집을 가려고 하다가 함께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는 ..

대방사에서 각산산성을 따라 사천 바다 케이블카 공사 현장을 지나 각산 봉수대에 오르다

책을 읽느라 새벽 3시를 넘긴 후 잠이 들었습니다. 일요일 아침인데 평소 습관 때문일까요? 새벽 6시에 설정된 라디오 알람에 맞춰서 잠이 깨었습니다. 좀 더 자고 싶은데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책을 좀 더 읽을까 했는데 머리가 멍해서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은 아직 깨지 않았습니다. 아내는 아이들과 함께 어머니댁에 다녀온다고 합니다. 다 함께 산행을 가려고 했는데 계획이 어긋났습니다. 그래서 조금 일찍 채비를 하고 간단하게 아침을 먹은 후 카메라와 드론 가방을 챙겨서 집을 나섰습니다. 계획했던 삼천포 각산을 혼자 오르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7시 30분쯤에 나섰고, 대방사 아래 공터에 차를 주차시키고 등산을 시작한 시간이 8시쯤입니다. 드론 가방에 보조 배터리 3개, 마실 물, 사과를 챙겨 ..

Daily Life 2017.12.18

갈매기들의 비상(부제. 사천 갈매기 vs 삼천포 갈매기)

♥ Final Cut Pro X를 이용한 마흔한 번째 영상편집 ☞ 일시 : 2017-09-23, Saturday ☞ 장소 : 경남 사천시 용현면 일대 ☞ 장비 : DJI 팬텀4 프로 ☞ 비행 : 77회쯤 ☞ 영상 : 1920 * 1080 Full HD, 60 FPS ☞ 편집 : Final Cut Pro X Version 10.3.4 ☞ 회수 : 41회차 사천만에 자리 잡은 사천대교 아래의 작은 돌무더기 섬에 사천 갈매기의 쉼터가 있습니다. 사천 갈매기들은 무리가 떼를 이루어 다닙니다. 겁도 많은 편이죠. 삼천포에도 갈매기가 있습니다. 여객선이나 유람선을 통해서 사람들과 친숙해진 녀석들이죠. 지나가는 배들을 따라 다니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까요. 사천 갈매기와 달리 좀 처럼 겁이 없네요. 영상을 보시면 사..

Sang's Studio 2017.10.14

제12회 사천노을마라톤 대회를 촬영하다

♥ Final Cut Pro X를 이용한 서른두 번째 영상편집 ☞ 일시 : 2017-08-26, Saturday ☞ 장소 : 경남 사천시 대방동 ☞ 장비 : Sony FDR-X3000, DJI 팬텀4 프로 ☞ 비행 : 40 ☞ 영상 : 1920 * 1080 Full HD, 60 FPS, 13분 02초 ☞ 편집 : Final Cut Pro X Version 10.3.4 ☞ 회수 : 32회차 제12회 사천노을 마라톤 대회가 삼천포 대교공원 일원에서 출발을 알리는 폭축소리와 함께 Full 코스를 달리는 마라토너들의 힘찬 발걸음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노을마라톤이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게 맑은 날씨 속에서 아름다운 노을을 보면서 달릴 수 있었습니다. 대회가 12회차에 이르면서 참가자들도 많이 늘었습니다...

Sang's Studio 2017.08.29

제12회 사천노을 마라톤대회를 다녀오다

어제는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틈틈이 주어진 시간을 이용해서 사천노을 마라톤대회와 우천바리안 조각배 축제를 다녀왔습니다. 사천시 SNS 서포터스 기자로써의 소임을 다하고자 주말이지만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사천노을 마라톤대회는 올해로 12번째 열리는 행사입니다. 이제는 많이 알려져 전국 각 지역에서 참가하는 대회가 되었습니다. 대회 직전까지 거의 2주간 매일 날씨가 비가 내리다가 그치기를 반복하는 날씨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행사가 노을 마라톤이라는 이름이 날씨로 인해 퇴색되는 것이 아닐까 걱정도 했지만 이번 대회는 정말 노을을 즐기면서 뛸 수 있는 대회였습니다. 대회 코스는 Full, Half, 10Km, 5Km 코스로 나뉘어져 있고, 코스별로 구별해서 출발을 했습니다. 아래 그림은 Full 코스입니..

Daily Life 2017.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