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도 8

삼천포 바다의 이색 풍경 - 돌문어 잡이

주말이면 나는 또 어김없이 카메라와 드론을 챙겨서 삼천포 바다로 향합니다. 이런 내게 아내는 묻습니다. 맨날 보는 삼천포 바다가 지겹지도 않냐고. 맨날 찍고 또 찍는 게 삼천포 바다인데 이제 새로운 게 있냐고. 그런 아내에게 나는 이렇게 말하죠. 새로운 것이 있어서 찍는 것이 아니라고. 그냥 좋아서 찍는다고. 사실입니다. 나는 삼천포 바다가 좋습니다. 어려서부터 바다가 있는 시골마을에서 자라서 그런지 바다 향이 좋고, 바다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포근해집니다. 때문에 주말에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나는 삼천포 바다로 향합니다. 지난 주말에도 나는 삼천포 바다로 나갔습니다. 토요일 낮 많은 비가 내려 일요일은 집에서 책이나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그동안 읽지 못했던 책을 읽느라 거실에서 잠이..

4000love 2019.07.11

진널방파제 - 겨울바다 산책

가끔 삼천포에 나가면 진널방파제를 찾습니다. 그냥 혼자서 조용히 산책하기도 좋고 신수도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이곳을 찾습니다. 주말 오후 추웠지만 혼자 진널방파제를 찾았습니다. 오늘은 신향마을 입구에 주차를 하고 신항을 끼고 산책을 시작합니다. 산길을 따라 진널전망대로 코스를 잡을까 잠시 고민을 하다가 그냥 항구를 따라 거닐었습니다. 펜스를 뒤로 목섬과 삼천포대교가 보입니다. 갈림길입니다. 왜 사람들은 선택의 순간이 주어지면 고민을 하는 것일까요? 고민을 해서 내린 선택에도 항상 후회가 따릅니다. 그렇다면 고민 없이 둥글게 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이른 아침이면 이쪽에서 해가 떠 올라 제법 좋은 그림을 잡을 수 있는데, 항상 이 시간이라 아쉽네요...

4000love 2019.02.10

삼천포 통창공원의 가을 - 가을을 거닐다 통창을 거닐다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이었다. 세월에 장사 없다는 말이 있듯 더위 또한 시간의 흐름을 비껴가지 못했다. 어떻게 이 여름을 보내나 걱정을 했는데 어느덧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가을 천고마비의 계절, 독서의 계절, 남자의 계절, 결실의 계절 등 가을 앞에 붙는 수식어도 많다. 힘들게 여름을 보내고 맞는 계절이라 반가움에 이런 수식어들이 붙는 것은 아닐까. 아무튼 나도 그 가을을 느끼고 싶었다. 어디라도 좋다. 혼자 조용히 산책을 즐기고 싶었다. 어디로 나갈지 방향도 정하지 않은 채 그렇게 밖으로 나갔다. 처음 간 곳은 용남중학교를 지나 선진리성으로 향하는 벚꽃터널이다. 자욱한 안개와 어우러져 가을을 즐기기에 좋았다. 그 느낌을 더 즐기고 싶었다. 그렇게 시작된 발걸음이 삼천포로 향했고, 결국 이곳 통창공원까지..

4000love 2018.09.29

대방사에서 각산산성을 따라 사천 바다 케이블카 공사 현장을 지나 각산 봉수대에 오르다

책을 읽느라 새벽 3시를 넘긴 후 잠이 들었습니다. 일요일 아침인데 평소 습관 때문일까요? 새벽 6시에 설정된 라디오 알람에 맞춰서 잠이 깨었습니다. 좀 더 자고 싶은데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책을 좀 더 읽을까 했는데 머리가 멍해서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은 아직 깨지 않았습니다. 아내는 아이들과 함께 어머니댁에 다녀온다고 합니다. 다 함께 산행을 가려고 했는데 계획이 어긋났습니다. 그래서 조금 일찍 채비를 하고 간단하게 아침을 먹은 후 카메라와 드론 가방을 챙겨서 집을 나섰습니다. 계획했던 삼천포 각산을 혼자 오르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7시 30분쯤에 나섰고, 대방사 아래 공터에 차를 주차시키고 등산을 시작한 시간이 8시쯤입니다. 드론 가방에 보조 배터리 3개, 마실 물, 사과를 챙겨 ..

Daily Life 2017.12.18

사천의 무인도 씨앗섬을 소개합니다.

♥ Final Cut Pro X를 이용한 마흔아홉 번째 영상편집 ☞ 일시 : 2017-11-26, Sunday ☞ 장소 : 경남 사천시 동금동 ☞ 장비 : DJI 팬텀4 프로 ☞ 비행 : 160회쯤 ☞ 영상 : 1920 * 1080 Full HD, 60 FPS ☞ 편집 : Final Cut Pro X Version 10.3.4 ☞ 회수 : 49회차 오래간만에 사천의 섬을 소개하는 영상을 올립니다. 이번에 소개할 섬은 씨앗섬입니다. 씨앗섬은 삼천포항과 신수도 사이의 중간 지점에 있는 작은 무인도입니다. 얕은 수심이지만 조류가 빨라서 수중여가 잘 형성 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많은 배가 수시로 지나다니는 항로를 끼고 있습니다. 예전에 삼천포 유람선을 타고 지날 때 가까이에서 구경한 것 이후로 오늘 드론으로 씨..

Sang's Studio 2017.11.27

2017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

휴가의 시즌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다들 휴가 계획을 수립하셨는지요? 아직까지 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하셨다면 올여름에는 섬으로 여행을 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올여름 힐링 휴가와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행정자치부에서 2017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을 선정하였습니다.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대한민국 10대 명품섬에 속하면서 2017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사천의 신수도가 쉴섬으로 선정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왕이면 신수도로 꼭 놀러 오세요. 제가 누구이기에 신수도로 여행을 오라고 하는 것일까요? 저는 사천시 SNS 서포터스입니다. 상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 클릭을 통해서 확인 가능합니다. 행정자치부에서 준비한 만큼 특별한 선물도 있습니다. 바로 여행후기 공모입니다. 특별한 섬에서 여름휴가도 즐기..

Daily Life 2017.07.20

사천(삼천포) 각산 - 한려수도의 수려한 경치에 빠져들다

2017년 7월 16일 경남 사천(삼천포) 각산 정말 오래간만에 산에 올랐습니다. 이번에 오른 산은 삼천포 바다를 품는 각산입니다. 올해 들어서는 두 번째 산행인 것 같습니다. 10년 전쯤만 해도 매월 1회 산행을 했었는데 이제는 연례행사가 되었습니다. 그 사이 몸무게는 늘어나고 뱃살은 출렁출렁 누가 보더라도 배불뚝이 아저씨입니다. 이제는 일요일 아침 영상앨범 산이라는 프로그램을 끊어야 할 것 같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산을 좋아하고 산을 그리는 마음은 변한 게 없는데 직접 산을 오르지 않게 되면서 영상앨범 산으로 대리만족을 하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네요. 이제는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서 최소 월 1회는 산행을 하려 합니다. 예전보다 더 체력을 키워야 합니다. 이유는 다시 시작하는 산행은 빈 몸으로..

Daily Life 2017.07.19

대한민국 10대 명품섬 '신수도' - 2017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 중 '쉴섬'에 선정

♥ Final Cut Pro X를 이용한 아홉 번째 영상편집 ☞ 일시 : 2017-07-16, Sunday ☞ 장소 : 경남 사천시 신수도 ☞ 장비 : DJI Phantom 4 Pro ☞ 비행 : 20회차 ☞ 영상 : 1920 * 1080 Full HD, 60 FPS, 4분 20초 ☞ 편집 : iPhoto, Final Cut Pro X Version 10.3.4 ☞ 회수 : 9회차 대한민국 10대 명품섬 '신수도'가 행정자치부와 도서문화연구원이 공동으로 선정한 '2017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 중 쉴섬'에 선정됐습니다. '쉴섬'은 휴가철 재충전을 원하는 사람들이 조용하게 휴양할 수 있는 섬으로 신수도에서는 섬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일주도로와 매끈매끈한 몽돌이 빼곡이 박혀 있는 몽돌해수..

Sang's Studio 2017.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