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시4 2019년 1월 리디북서 구입 도서목록 일요일 아침이다. 아침 대신 커피 한 잔과 토스트를 먹는다. 식탁에 앉아 가볍게 아침을 즐기며, 책을 읽고 있다. 아직도 '트렌드 코리아 2019'를 다 읽지 못했다. 책의 내용을 정리하면서 읽다 보니 진도가 늦다. 굳이 급하게 읽을 필요는 없다. 책을 읽는 목적이 권 수를 올리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책의 종류에 따라 속독해도 괜찮은 책이 있는 반면 천천히 읽으면서 내용을 정리해야 하는 책도 있다. 이 책은 후자에 속한다. 매월 정기적으로 책을 구입하고 있다. 갑자기 다른 사람들은 책을 어떻게 선택하는지 궁금하다. 읽어야 할 책을 어떻게 선택할까? 먼저 나의 얘기를 해 보자. 예전에는 근처에 서점이 있어 서점에 들러서 책을 대충이라도 훑어보고 구입을 했다. 서점은 낭만적인 공간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 2019. 1. 6. #0243 -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나태주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 스물일곱 번째 책입니다 기분이 꿀꿀하다. 위로를 받고 싶은 하루다. 뭘 해도 일이 손에 잡힐 것 같지 않다. 주말부터 이런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어떻게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까? 주말에 좋아하는 드론을 날리면 기분이 좀 풀릴까 했는데 배터리 한 팩만 날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책 읽는 것도 내키지 않아서 잡지를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골방에서 영화를 두 편 보았다. 영화를 보는 그 순간은 좋았지만 영화가 끝이 나고 나면 다시 원점으로 복귀했다. 결국 내가 선택한 방법은 다시 책이다. 지친 삶에 위로가 될 것 같은 책을 골랐다. 바로 나태주 시인이 시집이다. 그의 시집 '풀꽃'은 읽은 직후 이 책을 구입했다.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이다. 나는 시를 잘 .. 2018. 11. 28. #0214 - 사진으로 떠나는 대한민국 105선, 04 경상남도, 이태훈 2018년 책 100권 읽기 아흔아홉 번째 책입니다. 내가 태어나고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곳이 경상남도이다. 가장 잘 아는 곳이기도 하다. 아쉬운 것은 부산과 묶어서 한 권의 책에 소개를 하다 보니 내가 알고 있는 좋은 곳들이 다 소개되지 않았다. 대한민국은 무구한 역사를 자랑하고 있기에 숨겨진 보물과 같은 곳이 꽤 많고 오랜 역사를 배경으로 사연이 많은 곳이 많은데 모두를 책으로 소개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생각도 한다. 아무튼 내가 잘 아는 곳이기에 그리고 대부분 다녀온 곳이기에 부담 없이 책을 읽었다. 책을 읽기 전 더 궁금했다. 과연 내가 예상하는 그곳을 소개할까? 아직 발걸음을 못한 곳이 있을까? 살짝 기대가 되었다. 처음 소개가 된 곳은 경남 창녕이다. 우포늪이다. 아무래도 사진가의 입장에서 경.. 2018. 8. 31. 내가 사진을 배워 나가는 과정 (3) - 애정 어린 눈길 뭐가 문제일까? 왜 나는 작가들과 같은 사진을 찍을 수 없을까? 고민에 빠진다. 나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일까? 아니 내 사진에 부족한 것이 무엇일까? 바로 감성이다. 마음의 눈으로 세상과 피사체를 볼 수 없는 것이다. 여기까지 오면 서양 미술사에 대해 관심을 가진다. 조금 새로운 책을 찾게 된다. 세 번째 부류의 책을 찾는다. 사진과 글을 함께 담은 사진 에세이다. 아직 사진만 보고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기에 좋은 사진과 그 사진을 담은 작가의 마음과 생각을 함께 기록한 책들을 읽게 된다. 이 단계가 지금 나의 상태이다. 최근에 나는 거의 이런 부류의 책을 읽고 있다. 나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보인다. 책을 통해 만나는 사진가의 대부분은 독서광이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는다는 것을 알.. 2018. 8. 2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