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리성 3

제3회 선진리성 벚꽃축제 행사장 둘러 보기

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 봄을 즐기지 못하면 내년을 기약해야 합니다. 봄은 생명을 싹 틔우는 계절입니다. 겨우내 잠들었는 식물들은 각자의 생존 방식에 따라 새로운 잎을 내거나 꽃을 피웁니다. 선비의 인격과 지조를 상징하는 4 군자 중 봄의 상징인 매화가 세력을 잃으면 그 자리를 대신하는 꽃이 있습니다. 그 자리를 차지하고 싶은 꽃들이 많지만 아직 벚꽃을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할 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시기는 벚꽃이 왕좌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화무는 십일홍이라. 열흘 붉은 꽃은 없다고 합니다. 이제 벚꽃도 조금 있으면 그 세력을 내어주고 유채꽃이 그 자리를 차지하겠죠? 꽃이 아름답게 보이는 이유는 바로 그 세력이 열흘을 넘기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 말의 의미를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

4000love 2019.04.02

우리 동네 사천 맛집 (17) 진주순두부

살면서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 본 적이 있다. 나는 과연 미래의 행복을 위해 살 것인가? 아니면 현재의 행복을 위해 살 것인가? 나의 대답은 무엇일까? 그리고 나는 그 대답에 맞춰 행동하고 있을까? 둘 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너무 단순하고 쉽게 내리는 답변인가? 그렇지 않은가? 둘 다 중요하다. 문제는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나 역시 그랬다. 두 가지 모두를 누린다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했다. 그것은 가진 자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다. 가진 자라고 해서 이 모두를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니다 가진 자라야 누릴 수 있는 특권이 맞다. 중요한 것은 처음 내가 말한 가진 자는 물질적인 풍요를 가진 자를 말하는 것이고, 두 번째 내가 말한 가..

Daily Life 2018.07.13

선진리성에는 꽃무릇이 군락을 이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2017년 9월도 어느새 하순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면서 전국 각지에서 꽃과 관련된 주제로 축제행사가 많이 열립니다. 축제는 볼거리가 많지만 일부러 시간을 내서 계획을 잡고 여행을 떠나지만 가는 길이 막혀서 차에서 보내는 시간에 비해 정작 구경하는 시간은 부족하고, 힘들게 도착을 했지만 주차하느라 고생하거나 바가지 물가에 마음만 상해서 본래의 의도와는 달리 개운하지 못하게 여행을 마감하는 경험들이 많았습니다. 이럴 때는 차라리 집 가까이에 알려지지 않는 명소나 우리가 잘 몰랐지만 아름다운 곳을 조용히 찾고 편하게 안식을 즐기는 것이 더 바람직한 여행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은 사천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을 하며 꽃구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소개합니다. 오늘 소개..

Daily Life 2017.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