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튀김 2

아내의 취나물 비빔밤에 대한 보답으로 새우튀김을 만들다

지난 일요일 산행 후 생새우를 구입해서 소금구이와 새우튀김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그날 새우튀김이 단연코 인기였습니다. 넉넉하게 만들지 못했는데 새우튀김이 만들어져 나오는 순간 아이들이 덤벼들어서 없어지고, 그날 새우튀김뿐만이 아니라 고구마, 단호박, 깻잎, 가지 등 다양한 튀김 요리를 만들었는데 아내가 교회 식구들하고 나눠 먹는다고 정작 본인은 새우튀김을 거의 먹지 못해서 아쉬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새우튀김이 먹고 싶었나 봐요. 퇴근하고 씻고 나왔는데 아내가 새우 얘기를 꺼내더니 마트에 새우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서 사 왔다고 하네요. 얼른 아내의 말을 눈치채고 새우 손질에 들어갔습니다. 어차피 생물이 아니라서 소금구이로는 먹지 못할 것 같아서 새우튀김을 위한 손질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새우의 머..

Daily Life 2017.09.09

일요일 가족을 위해 요리하는 아빠 - 새우요리(소금구이, 새우튀김, 버터구이)

일요일은 내가 우리 집 요리사가 되는 날입니다. 뭐 항상 그런 것은 아니고 가끔은 고생하는 아이와 아이들을 위해서 요리를 합니다. 사실 제가 요리를 잘 하는 것은 아니지만 늘 엄마가 해주는 음식을 먹다가 아빠가 요리를 하면 다르다는 이유 하나로도 아이들이 맛있어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요리를 형편없이 하는 것도 아닙니다. 20대 초반부터 결혼까지 자취생활이 10년은 넘었고, 군생활을 하는 동안 3개월 GOP 근무 시 소대가 단독으로 근무를 해서 3개월 동안 소대원의 식사를 책임지기도 했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칼질은 아내보다 더 잘한다는 것입니다. 아무튼 오늘은 가족을 위해 요리하는 남편과 아빠가 되기로 했습니다. 오늘 메뉴는 새우를 재료로 한 새우 소금구이와 새우튀김입니다. 와룡산 새섬봉에서 내려온..

Lovely Cook 2017.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