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족암 3

7월 2주차 - 고성 상족암 군립공원 나들이를 다녀오다

2018년 7월 15일 일요일 - 고성 상족암 군립공원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시작되었다. 토요일 밤에 이번 일요일은 어디로 떠날 것인가 고민 끝에 아내에게 고성 상족암 군립공원 해변에서 물놀이 어떠냐고 물었다. 이곳은 우리 가족이 아주 가끔씩 들리는 곳이다. 근처에 고성 공룡박물관도 있고, 청소년 수련원도 있고, 주상절리인 병풍바위도 있고, 맥전포항까지 산책로도 잘 조성이 되어 있어 가족 나들이를 하기에 좋은 곳이다. 아내도 좋다고 했다. 일요일 평소처럼 9시쯤에 아침을 먹고, 밀린 빨래와 집안 청소를 끝내고 11시쯤에 집을 나섰다. 해변에서 계속 물놀이를 해야 하기에 점심을 따로 챙겨야 한다. 주변에 점심을 먹을 만한 곳이 없기 때문이다. 미리 점심을 준비하지 않았기에 집을 나설 때 버너와 코펠을 챙..

고성 공룡박물관, 상족암, 병풍바위에서 즐거운 추억을 더하다

2017년 10월 8일 일요일 - 고성 공룡박물관, 상족암, 병풍바위(주상절리) 10월이 지나가기 전 가 볼만한 곳을 추천합니다. 10월 8일 일요일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이다. 뭐 남들은 9일(한글날)까지 쉰다지만 우리는 6일과 9일을 바꾸어 쉬었기 때문에 9일부터 정상 출근이다. 나쁘지 않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6일 연속으로 쉬어 본 것이 처음이다. 그만큼 바쁘게 살아왔다. 너무 오래 쉬는 것도 힘들다. 그냥 편안하게 집에서 쉬는 것도 좋지만 가족들과 함께 좀 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가까운 고성으로 다시 당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고성 입암 마을 병풍바위(주상절리)는 2주 전 두 아이와 함께 다녀왔다. 그런데 조금 늦게 출발을 해서 다 구경을 못했고 아내는 아직..

고성군 주상절리 병풍바위를 다녀오다

지난 주말은 가족과 함께 가볍게 트레킹을 떠나려 계획을 했습니다. 그래서 주중에 거주하고 있는 사천에서 가까우면서 걷기에 좋은 곳이 없을까? 기억을 더듬어 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에 페친님들께서 올린 글에서 보았던 곳 중에서 머리를 스쳐 지나가는 곳이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고성의 병풍바위였고, 다른 한 곳은 산청의 남사예담촌이었습니다. 두 곳 모두 집에서 거리도 35Km 내외이고 이동시간도 30분 이내라서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곳입니다. 오늘 목적지는 고성 병풍바위로 정했습니다. 그런데 아내에게 다른 약속이 생겨서 일정을 변경해서 오전에는 집 앞에 있는 안점산 봉수대로 가족 모두가 등산을 했고, 오후에 아내는 약속이 있어서 외출을 하고 저는 두 아이들을 데리고 주말에 목욕하고 들리는 초당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