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이글스 2

도심에서 가을을 느끼고자 사천향교를 찾다

10월은 행사의 달이다. 이달에만 결혼식장을 네 번 다녀왔다. 10월의 마지막 주말인 오늘 도 결혼식장 두 곳을 다녀와야 한다. 뭘 해도 좋은 계절이다. 때문에 행사도 많다. 사천시에도 10월의 마지막 주말에 큰 행사가 몰렸다. 하나는 '사천에어쇼'이고, 다른 하나는 '농업한마당축제'이다. 이번 주말은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결혼식장 두 곳을 다녀와야 하고, 사천에어쇼와 농업한마당 축제도 다녀와야 한다. 토요일 오전 개인적인 일정을 하나 처리하고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사천읍으로 장소를 옮겼다. 결혼식이 시작하기까지 약 1시간 정도 여유가 있었다. 뭘 할까 잠시 망설이다가 산책을 하면서 가을을 느끼고 싶었다. 산과 들은 짙은 가을이지만 아직 도심은 가을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많았다. 멀리 이동하지 않고 가..

4000love 2018.11.09

이색 체험, 공군 수송헬기 치누크(CH-47)을 탑승 - 공군과 함께하는 사천에어쇼 2018

가을이면 사천의 파란 하늘과 흰구름을 오색찬란하게 물들이는 것이 있다. 그것이 무엇일까? 바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곡예비행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공군과 함께하는 2018 사천에어쇼'가 2018년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사천비행장 일원에서 진행되었다. 거의 매년 이 행사에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나간다. 국내에서는 이곳 사천과 성남이 아니고서는 볼 수 없는 행사다. 매년 보고 또 보지만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공연은 멋지다. 다른 어떤 수식어가 필요 없다. 다양한 특수비행을 통해 조종사들의 조직적인 팀워크와 고도의 비행 기동을 보면 황홀함 그 자체다. 공군 제복과 빨간 마후라의 그들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솔하다. 아쉽게도 내가 사천에어쇼를 참관했던 날은 날씨가 흐렸고, 정오를 지..

4000love 2018.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