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3

#0327 - 라이카, 영감의 도구

2019년 책 100권 읽기 일흔다섯 번째 책입니다 라이카 카메라의 붉은색 마크를 보면 왠지 모르게 끌린다. 작고 심플한 디자인도 좋다. 남들은 라이카 카메라 아니 렌즈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색감도 좋다고 한다. 어떤 이는 올드한 감성 때문에 라이카 카메라가 좋다는 이들도 있다. 때로는 반대로 비싸고 성능이 떨어지는 라이카 카메라를 사용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실제 단순히 기계적인 성능만 놓고 비교하면 캐논, 소니, 니콘, 파나소닉 등의 카메라와 비교했을 때 성능이 떨어지는 것이 맞다. 그러나 사진이 기계적인 성능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것이 좋다 저것은 나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나는 아직 라이카 카메라를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은 없다. 아니 능력이 안 된다고 말해야 할..

Reading Story 2019.09.19

#0238 - 죽기 전에 꼭 한 번 써보고 싶은 최고의 카메라 100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 스물두 번째 책입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카메라를 만져본 것이 중학교 시절이다. 당시 학교에서 클럽 활동이란 것이 있었다. 학교에서 배우는 수업 외에 취미 활동을 권장하는 차원에서 각자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에 가입해서 배우는 활동을 말한다. 요즘 아이들과 비교하자면 방과 후 학습과 비슷한 것이다. 문제는 지금처럼 제대로 활동이 이루어지지 않고, 형식적인 활동이었다. 가끔 교육청으로부터 감사가 있을 경우 보여주기 위한 활동이기도 했다. 그때 자의 반, 타의 반 사진반에 가입해서 카메라를 만지게 되었다. 그때가 1980년대 중반이다. 당시 내가 처음으로 만진 카메라라 니콘의 FM2 모델이었다. 이후 나의 관심은 카메라에서 컴퓨터로 옮겨갔고, 다시 카메라를 만지게 된 것은 ..

Reading Story 2018.11.20

#0203 - 내가 갖고 싶은 카메라, 윤광준

2018년 책 100권 읽기 여든여덟 번째 책입니다. 내가 그랬다. 아, 바로 이 책이다. 그런 느낌이 있는 책을 찾고 있다. 모름지기 카메라에 관해 책을 쓰려면 이렇게 써야 한다. 지금까지 나는 몇 번이고 카메라 관련 책을 사려고 손에 쥐었다. 던져버렸다. 거들먹거리며 도무지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 전문용어만 늘어놓은 그런 책을 보고 저자의 뒤통수를 패고 싶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래서 방법을 바꾸었다. 예전처럼 작은 도시에도 대형서점이 있다면 서점에 죽치고 앉아 책을 충분히 읽은 다음에 이 책이다 싶으면 책을 구입하면 되겠지만 요즘은 웬만한 도시에서도 서점을 찾을 수가 없다. 인터넷 서점에서 서평이나 머리말만 보고 책을 구입할 때는 실패할 확률이 너무 높다. 그래서 도서관을 이용한다. 도서관..

Reading Story 2018.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