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책 52권 읽기 예순일곱 번째 책입니다. 10여 년 전쯤에 대한민국은 재테크 열풍이 불었습니다. TV 프로그램에도 경제비타민과 같은 재테크를 위한 지식 프로그램이 많았고 예능 프로그램도 재테크와 연관된 내용으로 진행되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방송의 영향력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펀드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은행의 예금에서 무조건적으로 펀드로 갈아타는 현상까지 발생을 했습니다. 그러나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금융 시장이 흔들리면서 펀드 투자했던 많은 사람들이 손실을 입었고, 이로 인해 다수는 펀드는 위험한 것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 당시에 손실을 보고 가지고 있던 펀드 몇 개는 큰 손실 없이 환매를 했지만 노후를 위한 연금은 10년이 넘게 지금까지는 쭉 연금펀드..
2017년 책 52권 읽기 예순여섯 번째 책입니다. 하루 만에 읽을 수 있는 책을 2주에 걸쳐서 읽었다. 요즘 책 읽는 시간이 많이 줄었다. 아니 예전에 비하면 거의 책을 읽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이 책은 매일 조금씩 읽고 또 책의 내용 중 나의 인생 2막 준비에 필요한 내용들은 블로그에 내용을 담아 두었다. 이제 이 책은 방출을 해서 나 아닌 다른 이가 이 책을 통해 현명하게 노후준비를 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이 책을 누구에게 줄까 고민을 하다가 팀원 중 아직 재테크나 노후준비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을 것 같은 가정을 가진 모 대리에게 책을 건넸다. 10년 전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왜 재테크가 노후준비와 함께 시작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고 그때부터 나도 노후준비에 대한 관심을 가졌다. 그리..
다른 연령층과 달리 50대는 은퇴 시점까지 10년도 남지 않은 시기다. 투자가 크게 잘못되면 노후자금 조달 계획에 차질이 발생한다. 따라서 자산을 무리하게 증식하는 것보다는 그동안 모아놓은 재산을 보존하고 균형 잡히게 재조정하는 은퇴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자산 운용의 안정성과 수익성 간의 조화를 잘 맞춰야 한다는 얘기다. 또 이제 조만간 은퇴생활을 시작하게 되므로 은퇴 후 생활계획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 자원봉사 활동이나 취미·여가활동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친구들과의 네트워크도 다시 챙겨둘 필요가 있다. 노후자금 준비가 부족한 사람은 재취업을 고려해보고, 이를 위한 준비도 진행시켜 나가야 한다. 부동산 투자와 주식투자를 줄인다 50대가 되면 투자 위험이 지나치게 높은 자산과,..
주식과 펀드 투자를 늘린다 40대는 20, 30대에 모아놓은 종잣돈을 바탕으로 하여 자산 증식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할 때다. 돈을 벌려면 금융시장과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꿰뚫어 보고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한다. 자신이 그동안 쌓아놓은 네트워크를 풀가동하는 것은 물론이다. 투자 상품은 주식과 펀드 등 금융 상품을 중심으로 하여 장기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식과 펀드 상품은 시장 상황에 따라 수익률이 1~2년간은 나쁠 수 있으나, 5~10년간 장기투자를 하면 대부분 은행금리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미국 주식시장의 경우, 증시가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한 1980년대 이후 매 5년간의 주가 흐름을 관찰해 보면 이러한 현상이 실제로 확인되고 있다. 또 40대는 자신..
20, 30대는 앞으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기간이 20~30년가량 남아 있다. 따라서 돈을 굴릴 때는 투자 위험이 다소 높더라도 기대수익률이 높은 주식형 펀드를 적극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돈을 안전한 은행 예금 상품 중심으로 운용하다 보면 수익률이 낮아져서 물가상승률조차 따라가지 못할 우려가 있다. 주식형 펀드는 단기적으로 위험이 높지만 적립식으로 장기투자를 하다 보면 투자수익률이 상당히 높아지게 도니다. 나중에 은퇴할 때가 되어 돈을 안전하게 굴리고 싶다면 주식형 펀드에서 돈을 빼서 채권형 펀드로 옮기면 된다. 고위험, 고수익(High Risk, High Return)의 원리를 예를 들어 설명해보자. 만약 어떤 사람이 주식형 펀드에 가입해 30년 동안 매월 20만 원씩 투자한다고 가정하고 이때의..
20, 30대들이 노후생활비를 준비하는 좋은 방법은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과 같은 연금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국가가 가입을 장려하는 이런 3대 연금은 국민의 노후생활을 보장해주는 수단이라고 하여 '3층 노후소득 보장 장치'라고 부른다. 이런 연금 상품에 가입하면 여러 가지 혜택이 주어진다. 예를 들어 연금 보험료를 꼬박꼬박 내면 연말정산을 할 때 소득공제를 해주고, 나중에 연금을 받을 때는 낮은 소득세율을 적용해준다. 이 가운데 국민연금은 누구나 가입해야 하는 사회보험이기 때문에 직장생활을 시작하면 자동적으로 가입이 된다.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9%이나 고용주가 4.5%를 부담하기 때문에 직장인들은 매월 받는 월급에서 4.5%만 내면 된다. 그러나 국민연금은 기본적인 노후생활을 보장하는 수단..
20, 30대는 꿈이 많은 세대다. 대학을 졸업한 후 사회에 나오면 모든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다. 삶을 즐기고 싶은 욕망도 큰 시기다 따라서 아무리 노후생활이 불안해지고 있다 해도 20, 30대의 젊은 나이에 은퇴자금 마련을 시작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러나 요즘 우리 사회에 나타나기 시작한 30-20-30 라이프 사이클을 생각하면 여유를 부릴 만한 시간이 별로 없다. 남자의 경우 군 복무와 대학 교육을 마치고 나서 사회에 진입하면 거의 30세가량 된다. 여자의 경우는 군 복무를 하지 않기 때문에 25세 정도면 사회 진입이 가능할 것이다. 또 취직을 하고 나면 곧바로 결혼 준비를 해야 하고, 결혼을 한 다음에는 내 집 마련 준비, 자녀 출산 및 육아라는 부담을 맞는다. 이렇게 바쁘게 돌아가는 라이프 사..
은퇴생활자금은 일반적으로 은퇴 시점을 기준으로 산출되며, 은퇴 기간 중에는 돈을 쓰기만 하는 것으로 가정하고 추정한다. 예를 들어 60세에 은퇴를 한다면 60세 이후부터는 일을 하지 않고 소비활동만 하는 것으로 간주한다는 말이다. 은퇴 설계 2단계 방식에 의거해 은퇴생활비가 계산되었으면 이 은퇴생활비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산가액을 빼면 부족한 노후자금이 나온다. 이때 자신이 보유한 예금이나 펀드, 주식 등 금융자산은 재산가액에 포함시킨다. 그러나 자신이 사는 집은 가급적 재산가액에서 제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집은 남편이 사망한 뒤에도 아내와 가족들이 계속 살면서 생활을 해나갈 장소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중에 집을 팔아 생활비로 쓸 생각이 아니라면, 집은 보유재산에서 잠시 빼는 것이 원칙이다. 부족..
종신보험은 보험계약자가 사망할 경우 사망 이유에 관계없이 살아남은 유가족들에게 약정된 보험금을 무조건 지급하는 보험 상품이다. 쉽게 말해 보험금을 탈 확률이 100%라는 점이다. 사실 보험회사들이 시판하는 일반 보장성 보험 상품은 갖가지 조건과 제약이 붙어 있어 '빛 좋은 개살구'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종신보험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보험 계약자가 사망하면 무조건 보험금을 지급한다. 보험 가입 후 2년이 지나면 피보험자가 자살한 경우에도 보험금을 지급한다. 불의의 사고로 남편(또는 아내)이 사망할 경우, 가족들에게 어느 정도의 생활보장 수단을 만들어줄 수 있다는 얘기다. 종신보험의 또 다른 강점은 '맞춤형 보험' 상품이라는 점이다. 자신이 사망한 뒤 가족들의 생계유지, 자녀 교육 등에 어느 정도의 돈이..
사람들이 집을 살 때 돈이 부족할 경우 구입할 집을 담보로 잡히고 은행에서 돈을 빌린다. 이러한 주택담보 대출을 영어로 모기지(Mortgage)라고 한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하여 거꾸로 노인들에게 노후 생활자금을 빌려주는 금융상품이 바로 '역(逆) 모기지(Reverse Mortgage)'다. 은퇴자들이 별다른 소득원 없이 집 한 채만 가지고 있을 경우, 이를 은행과 보험회사에 담보로 집어넣고 매월 일정 금액을 연금 형태로 대출받아 노후생활자금으로 쓰는 것이다. 역모기지 대출을 받은 노인이 중도에 사망하면 금융기관들은 담보로 잡은 부동산을 매각하여 대출금을 회수하고 남은 돈을 자식들에게 돌려준다. 역모기지 상품은 미국과 일본에서 20여 년 전부터 개발되어, 노후생활자금이 부족한 은퇴자들에게 '마지막 노후보..
흔히 국민연금과 기업연금(또는 퇴직연금), 개인연금을 '3대 사회보장 장치'라고 하지만 공적연금과 퇴직연금은 별로 디대하기 힘든 게 현실이다. 왜냐하면 국민연금에 가입했다고 해도 은퇴 직전 월수입의 약 20~30% 밖에 받지 못해 노후보장 대책으로는 충분하다고 할 수 없기 대문이다. 또 퇴직금의 경우 대부분의 샐러리맨들이 이미 중간 정산을 해 생활자금이나 주식투자 자금으로 써버린 경우가 허다하다. 따라서 은퇴 이후 소득을 자신이 희망하는 월수입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여기에 적합한 금융상품이 바로 '개인연금'이다. 일반적으로 젊은 샐러리맨들은 스스로 다양한 재테크 정보를 수집하여 체계적인 자금 관리를 할 수 있다. 그래서 상가나 오피스텔 같은 부동산을 투자하기도 하고, 적..
퇴직연금제도에는 확정급여형(DB형, Defined Benefit), 확정기여형(DC형, Defined Contribution) 등 두 가지 종류의 연금이 있다. 먼저 확정급여형이란 근로자가 연금에 가입한 연수와 퇴직 당시 받았던 월급 수준에 따라 퇴직급여액이 결정되는 방식을 말한다. 즉 퇴직 당시 근로자가 받았던 한 달분 월급에도 근속 햇수를 곱한 금액이 퇴직연금 총액이 된다. 따라서 확정 급여형은 연금은 종전의 퇴직금제도와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무난하며, 단지 일시금이 아니라 연금으로 쪼개서 받는다는 점이 치이일 뿐이다. 예를 들어 어떤 근로자가 A기업에 입사하여 회사에서 제공하는 확정급여형 연금에 가입한 다음 20년을 근속한 후에 퇴직할 경우를 생각해보자. 퇴직 당사 이 근로자가 받았던 평균 월급..
평균수명 80세 시대에는 국민연금만으로 노후생활을 하기에는 너무 힘이 든다. 국민연금은 퇴직 직전 소득의 20~30% 정도밖에 보장해주지 못한다. 그래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려면 다른 대책이 있어야 하는데, 바로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에 가입해두는 것이다. 개인연금이 개인 스스로 준비하는 연금이라면, 퇴직연금은 회사가 근로자들을 위해 준비해주는 연금이다. 퇴직연금은 기본적으로 기업들이 부담하는 연금제도다. 기업들이 임금총액의 일부분(보통 연동의 12분의 1)을 회사 밖의 금융기관(예를 들어 은행과 보험사) 지속적으로 적립, 운영한 다음에 근로자가 퇴직할 때 되돌려주는 것이다. 따라서 퇴직연금은 국민연금처럼 근로자가 매월 받는 월급봉투에서 일정액을 떼어내 보험료로 낼 필요가 없다. 퇴직연금과 퇴직일시금, 어느 ..
인간이 갈아가는 데 있어 반드시 많은 돈이나 재산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상공적인 자녀 교육, 편안한 은퇴생활, 충분한 건강 유지 같은 인생 목표를 해결해주는 데 필요한 돈만 있으면 우리는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다. 부모에게 물려받는 재산이 아무리 많고, 자신이 버는 연봉이 아무리 고액이라 하더라도, 이런 인생 목표를 해결해나가지 못한다면 결코 행복하다고 할 수 없다. 따라서 돈이나 재산 문제를 다룰 때는 반드시 삶의 목표를 해결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일이 중요하다. 이렇게 인생의 목표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수입과 지출, 자산과 부채를 종합적으로 조정하고, 5~10년 이상 장기적으로 투자를 해나가는 것을 '재무설계(Financial Planning)'라고 한다. 재무설계와 비슷한 용어로 재..
이모작, 삼모작 인생을 살려면 자신의 '경제수명'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경제수명이란 노동시장에서 일자리를 가질 수 있는 기간을 말한다. 아무리 자신의 체력과 정신력이 팔팔하다고 해도 다른 사람들(또는 사회조직)이 이를 인정해주지 않으면 다 부질없는 일이다. 자신의 경제수명을 늘리려면 평소부터 '실력'을 잘 갖춰둬야 한다. 직무 능력과 외국어 구사능력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경험을 쌓아두는 것이 여기에 해당한다. 사실 요즘 셀러리맨이라고 해서 다 같은 샐러리맨이 아니다. 과장이면 똑같은 과장 월급, 부장이면 똑같은 부장 월급을 받던 시대는 지나갔다. 각자의 성과에 따라 급여가 결정되는 연봉제가 기업들 사이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역 활동을 오래 하고 싶은 직장인들은 평소에 자신의 업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