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생활자금 3

20, 30대 은퇴 설계를 위한 종자돈 모으기(1) - 월 급여의 50~60%를 저축하라

20, 30대는 꿈이 많은 세대다. 대학을 졸업한 후 사회에 나오면 모든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다. 삶을 즐기고 싶은 욕망도 큰 시기다 따라서 아무리 노후생활이 불안해지고 있다 해도 20, 30대의 젊은 나이에 은퇴자금 마련을 시작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러나 요즘 우리 사회에 나타나기 시작한 30-20-30 라이프 사이클을 생각하면 여유를 부릴 만한 시간이 별로 없다. 남자의 경우 군 복무와 대학 교육을 마치고 나서 사회에 진입하면 거의 30세가량 된다. 여자의 경우는 군 복무를 하지 않기 때문에 25세 정도면 사회 진입이 가능할 것이다. 또 취직을 하고 나면 곧바로 결혼 준비를 해야 하고, 결혼을 한 다음에는 내 집 마련 준비, 자녀 출산 및 육아라는 부담을 맞는다. 이렇게 바쁘게 돌아가는 라이프 사..

주택연금, 집을 담보로 생활비를 빌려 쓴다

사람들이 집을 살 때 돈이 부족할 경우 구입할 집을 담보로 잡히고 은행에서 돈을 빌린다. 이러한 주택담보 대출을 영어로 모기지(Mortgage)라고 한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하여 거꾸로 노인들에게 노후 생활자금을 빌려주는 금융상품이 바로 '역(逆) 모기지(Reverse Mortgage)'다. 은퇴자들이 별다른 소득원 없이 집 한 채만 가지고 있을 경우, 이를 은행과 보험회사에 담보로 집어넣고 매월 일정 금액을 연금 형태로 대출받아 노후생활자금으로 쓰는 것이다. 역모기지 대출을 받은 노인이 중도에 사망하면 금융기관들은 담보로 잡은 부동산을 매각하여 대출금을 회수하고 남은 돈을 자식들에게 돌려준다. 역모기지 상품은 미국과 일본에서 20여 년 전부터 개발되어, 노후생활자금이 부족한 은퇴자들에게 '마지막 노후보..

맞벌이와 국민연금

부부가 각각 국민연금에 가입하면 나중에 사회에서 은퇴하였을 때 부부가 따로 노령연금을 받게 된다. 다만 부부가 각각 노령연금을 받던 중 한 사람이 사망할 경우, 나머지 한 사람이 배우자의 연금까지 모두 받을 수는 없다. 한 사람에게 두 가지의 국민연금 수급권이 발생한 경우에는 그중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며, 다른 연금 급여의 지급은 정지된다. 예를 들어 부부가 모두 국민연금에 가입하여 노령연금을 받던 중 어느 한쪽이 사망하면 유족연금을 수급권이 발생하는데, 이때에는 본인이 받던 노령연금과 유족연금을 모두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유리한 급여를 하나만 선택하여 받을 수 있다. 때문에 노후생활자금을 미리 준비하기 위한 방법으로 맞벌이는 좋은 방법이다. 오죽하면 요즘 20, 30대 젊은이들 사이에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