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4

가을 바다 - 삼천포마리나리조트의 가을 풍경

바다 하면 여름을 먼저 떠 올린다. 무더운 여름을 보내기에 바다만큼 좋은 곳이 없기 때문이다. 여름이 아니면 겨울을 떠 올린다. 겨울 바다는 쓸쓸함이 있다. 가끔 TV 드라마에서도 겨울 바다를 홀로 거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상처의 아픔을 표현하는데 혼자 거니는 겨울 바다가 제격이다. 그런데 바다는 꼭 여름과 겨울에만 찾아야 하는 것일까? 갑자기 궁금해졌다. 가을 바다는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면 직접 느껴 보면 되는 것이다. 그래서 혼자 가을 바다 구경을 나섰다. 멀리 갈 필요가 없었다. 가까운 삼천포 마리나 리조트로 나가 보았다. 때는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 오후 일몰 무렵이었다. 삼천포마리나리조트는 사천시 송포동에 위치하고 있다. 여름이면 삼천포마리나리조트 앞바다에서 동호인들이 요트와 윈드서핑을 즐..

4000love 2018.10.10

삼천포 앞바다의 돌문어 잡이 시즌이 시작되다

뉴스에서는 연일 기록적인 폭염에 대한 소식이 보도되고 있고, 재난정보 포털 앱인 안전디딤돌은 수시로 폭염으로 인한 일사병과 열사병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니 외출을 자제하라는 문자가 접수되고 있습니다. 40도에 육박하는 유례없는 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프리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대프리카는 '대구 + 아프리카'를 합쳐서 부르는 말로 유난히 더운 대구를 의미합니다. 문제는 폭염이 대구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이곳 사천시도 예외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모두들 살인적인 더위를 피해 시원한 곳을 찾아 그늘이 있는 계곡 또는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는 실내로 들어가는데 이곳 사천에서는 예외적인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무더위가 한창인 가운데 바다 한가운데로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4000love 2018.08.05

주말 오후 홀로 사천강을 거닐다

물은 생명이다. 인류는 오래전부터 이 사실을 깨달았기에 인류의 문명은 큰 물줄기가 있는 곳에서 탄생이 되었다. 나일 강이 그랬고, 티그리스·유프라테스 강이 그랬고, 인더스 강이 그랬고, 황허 강도 그랬다. 그렇게 세계 4대 문명은 모두 큰 강이 있는 곳에서 태동이 되었다. 인류가 물이 있는 강변에 거주하는 것은 농업을 위주로 살았던 시대뿐 아니라 관개수로의 발전으로 물의 공급이 문제가 되지 않는 이 시대에도 마찬가지다. 왜일까? 물은 단순히 생명이기 이전에 우리의 삶에 여유를 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직장 때문에 밀양에 2년 정도 거주했다. 그곳에 살면서 은퇴 후 노년에 이곳에서 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유는 낙동강 지류인 밀양강이 있기 때문이다. 강을 거니는 그 순간에는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

4000love 2018.04.06

드론과 함께 하는 사천 기행, 사천의 섬 - (2) 별학도

작지만 확실한 행복(소확행)을 실천하고자 또 가까운 곳으로 떠납니다. 사천시 SNS 서포터스로 활동하면서 사천의 이곳저곳을 두루 다닙니다. 사천을 소개하기 위해서죠. 1기를 거쳐 2기까지 2년간 활동을 하면서 사천에 대해서 많이 알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사천에 정착한 지 10년이 되어서야 사천을 제대로 알게 되었고 사천의 매력에 빠지고 있습니다. 여행을 좋아하게 된 것은 대학시절 동아리 활동이 계기가 되었고, 이후에는 꾸준히 여행을 다니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드론을 취미 생활로 시작하면서 드론과 함께 여행을 떠나고 있습니다. 늘 보았던 평면에서의 뷰가 아닌 하늘에서 보는 뷰는 나에게 신선함을 제공합니다. 여행과 드론은 딱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특히나 바다를 끼고 있는 사천은 나에게 너무 고마운 곳이죠. ..

Daily Life 2017.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