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서 2

내가 사진을 배워 나가는 과정 (5) - 다급했던 순간

오늘도 한 권의 책을 통해서 사진을 배우고, 일상에서 사진을 남기며 사진을 익히고 있다. 사진을 조금 찍어보거나 이론을 알게 되면 기술서에서 말하는 지침이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예술적 관점에서 생각하게 된다. 어느 정도 사진을 찍다 보면 초첨이 맞지 않는 사진도 멋질 수 있고, 어떨 때는 초점이 안 맞아서 더 멋진 사진이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뿐만이 아니라 기술서의 이론대로 찍으면 오히려 더 발전이 없고 틀에 박힌 습관 때문에 고생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렇듯 사진은 내공이 점점 깊어질수록 기술서의 이론이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은 초점의 문제만이 아니다. 그럼에도 유독 초첨의 문제가 가장 먼저 장애 요소로 나타나는 것은 눈과 렌즈의 혼동 때문이다. 초점 ..

#0189 - 좋은 사진을 찍는 DSLR 촬영가이드, 한승연

2018년 책 100권 읽기 일흔네 번째 책입니다. 독학으로 사진을 배우고 있다. 이제 독학으로 사진을 시작한 지 6개월이 되어간다. 진도가 잘 나가지 않는다. 뭔가 부족하다. 부족해도 많이 부족하다. 지금까지 사진과 관련된 책을 많이 읽었지만 쉽게 실력이 늘지 않는다. 아무래도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기본기가 문제라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내가 읽은 책을 보더라도 기본기보다는 사진에 대한 감성적인 내용을 다룬 책이 많았다. 우선 내가 보유하고 있는 카메라의 매뉴얼을 정독했다. 요즘은 어지간한 카메라의 매뉴얼도 한 권의 책 수준이다. 매뉴얼 한 권으로 기본기가 다져지지 않는다. 사진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도록 더 많은 책을 읽어야 한다. 필요하다면 곁에 두고 오래 볼 수 있는 바이블 같은 책도 있어..

Reading Story 2018.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