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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4 - 역사가 기억하는 세계 100대 명화

2019년 책 100권 읽기 일흔두 번째 책입니다 르네상스 미술부터 현대 초현실주의 추상화까지 책 한 권을 통해 서양미술사를 살펴보았다. 그래도 서양미술사와 관련된 책을 몇 권 읽다 보니 낯익은 이름들이 보였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앞으로도 계속 서양미술사와 관련된 책을 읽을 것이기 때문이다. 언젠가는 서양미술사의 사조의 흐름을 나름대로 설명할 수 있는 날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아내가 내게 질문을 던졌다. 서양미술사 책을 읽는 것이 사진에 도움이 되냐는 질문이다. 아직 확답을 줄 수 없다. 아직 작품 하나하나를 살피면서 보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은 서양미술사의 전반적인 흐름을 보는 것에 더 집중했다. 조금 더 지나야 작품 하나하나에 관심을 가지고 볼 수 있을 것 같고,..

Reading Story 2019.09.10

#0247 - 서양미술사의 그림 vs 그림, 김진희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 서른한 번째 책입니다 무언가를 음미할 때는 무엇보다 여유가 필요하다. 물론 시간적인 여유도 중요하지만 마음의 여유가 더 중요하다. 제아무리 시간이 넉넉하게 주어져도 마음의 여유가 없다면 대상을 충분히 느끼고 여운까지 즐기는 일은 불가능하다. 미술 감상에서 가장 중요한 게 바로 마음의 여유다. 마음의 여유는 추체의 감각을 섬세하고 예민하게 북돋워 감상 대상을 그 정수까지 충만히 느끼게 한다. 그런 여유를 갖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마음을 비우는 것이다. 일상의 과제나 업무에 치여 생겨난 조바심과 불안감도 내려놓아야 하겠지만, 이른바 전문 지식이나 경험의 부족에 따른 소외감과 열등감도 털어버려야 한다. 역시나 전문가들의 시선은 다르다. 나의 막눈으로는 아무리 보아도 볼 ..

Reading Story 2018.12.18

#0231 - 그림으로 들어간 사람들, 이여신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 열여섯 번째 책입니다. 금요일 오후 계획된 일을 마치고 시간이 남았다. 집으로 돌아와서 카메라 망원렌즈 후드를 수리하려고 했는데 에폭시 접착제가 없었다. 사천읍 다이소로 향했다. 에폭시를 구입 후 사천도서관에 들렀다. 집에 들어가면 바로 누울 것 같아서 책을 읽고 싶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데 정작 10월에는 책을 별로 읽지 못했다. 꼭 읽고 싶은 책이 있었다. 바로 이여신 선생의 '그림으로 들어간 사람들'이다. 이 책은 몇 번을 대여하려고 했으나 도서관을 찾을 때마다 다른 이가 먼저 대출을 해서 빌릴 수 없었다. 이 책 보다 먼저 읽은 책은 '사진으로 들어간 사람들'이란 책이다. 이 책을 감명 깊게 읽었다. 그리고 이여신 선생의 다른 책인 이 책도 읽어야겠다고 생각..

Reading Story 2018.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