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물 2

추운 겨울이면 생각나는 물메기탕(곰치)

11월의 마지막 주말이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일기예보에는 전국적으로 눈과 비가 내린다고 했다. 남부지역에는 겨울비가 내렸고, 중부지역에는 일기예보에서 전했던 그대로 첫눈 소식이 전해졌다. 이제 겨울이 시작되었다. 찬 바람이 불 때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추운 겨울에는 꽁꽁 얼어붙은 몸을 녹일 수 있는 따끈한 국물이 생각난다. 많은 국물 음식 중에서도 나는 겨울이면 바로 이 음식이 떠 오른다. 이곳에서는 물메기로 불리는 생선인 물메기탕이다. 참고로 이 생선은 타 지역에서는 곰치로 불리기도 한다. 토요일 오후 어머니께 전화를 걸었다. 혹 동네 바닷가에서 물메기가 잡히냐고 물었더니, 아들이 주말에 올 것을 예상했는지 한 마리를 사놓았다고 한다. 어머니댁에 도착하니 어머니께서 큼직한 물메기 한 마리를..

Lovely Cook 2018.11.27

이웃 동네 맛집 소개 (2) - 옛날가마솥곰탕, 진주 정촌 예하리

요즘 같이 추운 날이면 따뜻한 국물이 있는 음식이 그리워집니다. 따뜻한 국물이 속으로 들어가면 꽁꽁 얼었던 몸이 풀리는 느낌입니다. 속이 풀리는 따듯한 국물 하면 저는 첫 번째로 곰탕을 떠 올립니다. 곰탕은 추운 겨울날 어머니께서 가마솥에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 장작불로 우려낸 그 맛이라야 제맛입니다. 요즘 대부분은 식당들을 가스불에 사골을 우려내는데 일단 느낌부터가 예전 어머니의 손 맛을 느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진주에 가마솥에 곰국을 우려내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이 오늘 제가 소개하고자 하는 진주 정촌 예하리에 있는 '옛날가마솥곰탕'입니다. 이곳은 일반 가정집을 식당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위치로 사천에서 진주로 들어가는 3번 국도변에서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서 일반인들은 잘 모를 수 있습니다...

Daily Life 2017.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