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3

언제라도 뚝딱 내어 오는 인생 최고의 어머니표 시골밥상

주말이면 가끔 시골 어머니댁에 들린다. 어머니댁이 가까이 있어 좋다. 성남에 있을 때는 명절이 아니면 어머니를 뵙기가 힘들었다. 벌써 사천에 정착한 것이 14년째다. 어쩌면 사천에 뿌리를 내리게 된 것도 어머니 때문이다. 늘 잔병이 많았던 어머니는 큰 수술만도 몇 차례 받았다. 어머니 당신께서도 지금까지 목숨을 붙이고 있는 게 신기하다고 생각하실 정도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아니 그래서 고맙다. 어릴 적 에피소드가 있다. 내가 20살이 되고 군 입대를 앞두고 있을 무렵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평생 병원 문턱 한 번을 넘지 않았던 아버지셨다. 그에 비해 어머니는 늘 병원 문턱을 넘나들었다. 걱정이 되셨던 아버지는 막내인 내가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만이라도 어머니께서 살거라라고 말을 자주 했다. 그렇게 말..

최고의 밥상, 여름 보양식 장어를 먹다

2019년 여름은 아직 여름 같지가 않다. 장마 시즌이라고 하는데 비는 내리지 않고 습한 날씨만 계속되고 있다. 7월의 하순 드디어 아이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일부 직장들도 이번 주부터 휴가가 시작되었다. 나의 휴가는 다음 주부터 시작이다. 그래서 주말 일부러 시간을 내어 시골 어머니댁을 다녀왔다. 마침 28일 일요일은 어머니가 계시는 진교에 5일장이 서는 날이기도 해서 아침 일찍 서둘러 진교로 향했다. 역시나 어머니도 장을 보러 나오셨다. 어머니를 만나서 장을 본 후 어머니댁으로 향했다. 아침은 장터에서 밥을 사 먹었다. 장에서 어머니를 만나서 종종 이용하는 곳이 있다. 그냥 가정집 백반이라 생각하면 된다. 아무것도 하는 것 없어도 시간은 잘 흘러간다. 카메라를 들고 잠깐 바닷가로 산책을 다녀온 ..

고향 술상마을의 가을 풍경

♥ Final Cut Pro X를 이용한 마흔 번째 영상편집 ☞ 일시 : 2017-09-09, Saturday ☞ 장소 : 경남 하동군 진교면 술상리 ☞ 장비 : DJI 팬텀4 프로 ☞ 비행 : 75회쯤 ☞ 영상 : 1920 * 1080 Full HD, 60 FPS ☞ 편집 : Final Cut Pro X Version 10.3.4 ☞ 회수 : 40회차 2017년 9월 9일 생일 아침입니다. 오후에 시골 어머니댁에 다녀왔습니다. 잠깐 어머니를 기다리면서 드론을 날렸습니다. 9월로 접어들면서 완연한 가을임을 느낍니다. 고향의 들녘도 누렇게 변해가고 있고, 비록은 지금은 농사를 모두 내어주고 있지만 농부의 아들로 자라서 그런지 벼농사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논이 있는 들녘으로 나가서 드론을 ..

Sang's Studio 2017.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