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3

불발로 끝난 지리산 천왕봉 가을 산행

2018년 10월 6일 요란했던 태풍 쿵레이는 무사히 지나갔다. 토요일 태풍이 지나기까지 비상근무를 했다. 오후가 시작될 쯤부터 먼 하늘부터 맑아 오더니 일몰 무렵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파란 하늘을 보여주었다. 그나마 바람은 뒤끝이 있어서 태풍이 지나고 난 후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태풍으로 인해 이번 일요일은 아무런 계획이 없었다. 그러다 지난 주말에 가족과 함께 의령 한우산으로 가을 산행을 나설 때 보았던 지리산 천왕봉의 풍경이 떠 올랐다. 그래 내일은 지리산으로 가자. 그렇게 생각하고 바로 준비로 이어졌다. 이번 산행은 아내와 큰 아이는 빠지고 나와 둘째 녀석이 함께 하기로 했다. 산책 후 집으로 들어가면서 도시락(김밥), 초코바, 생수를 구입했다. 아침 일찍 출발할 예정이어서 나가면서 구입하는..

와룡산의 가을 풍경 - 민재봉과 새섬봉 중 와룡산의 정상은 어디일까?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다가왔다. 뭘 해도 좋은 계절이다. 이른 새벽에 잠에서 깨어 추석 연휴의 마지막을 어떻게 보낼까 생각을 하고 있다. 다행히 날씨는 좋았다. 베란다로 나가서 창문을 열어젖혔다. 새벽 공기가 싸늘하게 살을 파고들었다. 미명의 새벽을 뚫고 밝음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고, 그 틈새로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다. 순간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어쩌면 오늘은 삼천포대교에서 해무를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이후 다른 생각은 없었다. 급히 산책하기에 편안한 등산복으로 갈아 입고, 드론 가방과 카메라를 챙겨 들고 밖으로 향했다. 목적지는 삼천포대교다. 그렇게 삼천포대교를 목적지로 정하고 나선 발걸음이었지만 사천 시청을 지나고, 사천대교를 지날 즈음에 차를 돌려야 했다. 크게 눈을 뜨고 실안과..

4000love 2018.09.29

퇴근 후 용소계곡과 우천숲유원지로 짬비를 다녀오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한낮의 온도가 35℃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런 날은 아이고 어른이고 할 것 없이 시원한 계곡물에 몸을 풍덩 담그고 싶습니다. 그런데 어디를 가야 할까요? 어디 시원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 없을까요? 사천에 살고 계신 분들이라면 아마도 이곳을 먼저 언급할 것 같습니다. 캠핑동 할 수 있고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도 즐길 수 있는 곳 바로 '용소계곡'과 '우천숲유원지'입니다. 용소계곡은 작년부터 보수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공사가 마무리되었는지 모르겠네요. 또 올봄은 가물어서 계곡에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만큼 물이 충분한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사천시 SNS 서포터스로써 먼저 다녀와 봤습니다. 사실 오늘 용소계곡까지 방문하는 목적 중 하나는 드론을 날리는 것입니다. 동..

Flying Drones 2017.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