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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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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기다려지는 곳, 다자연 겨울이다. 추워야 하는 겨울이다. 이번 겨울에는 그렇게 춥지가 않다. 봄 날씨처럼 포근한 날이 많다. 이상 기후 때문일까? 들과 산으로 산책을 다니다 보면 봄에 피어야 할 개나리와 진달래를 겨울인 요즘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겨울에 봄에 피는 꽃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될 줄은 몰랐다. 생각은 행동을 부른다. 봄을 떠 올리니 봄을 느끼고 싶었다. 주변에 봄이 기다려지는 곳이 없을까? 그동안 내가 다녔던 사천의 산과 들, 그리고 강과 바다를 떠 올렸다. 오래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봄을 떠 올리자 생각나는 곳이 있었다. 완사를 지날 무렵 완사역이 눈에 들어왔다. 이곳을 수없이 지나쳤건만 완사역을 둘러본 적이 없다. 생각해보니 지금은 사천의 유일한 역사다. 진삼선이 폐쇄되고 난 이후 사천에는 완사역을 제외하고..
비 내리는 대방진 굴항의 겨울 풍경 2019년 12월 1일 일요일이다. 이제 2019년도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다.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알뜰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날씨를 확인했다. 그러나 비가 내린다. 지난주에도 비가 내렸는데 이번 주에도 비가 내린다. 왜 주중에 날씨가 좋다가도 일요일에 비가 내리는 것일까? 일찍 잠에서 깨었지만 다시 잠을 청했다. 아내와 아이들도 없어서 그냥 푹 늦잠을 자고 싶었다. 10시쯤 잠에서 깨었다. 여전히 밖은 비가 내리고 있다. 오늘은 뭘 할까? 집에서 책이나 읽을까? 아니면 어제 촬영한 사진들을 편집할까?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도 편집해야 하는데... 그러나 밖을 거닐고 싶었다. 비가 내리지 않았다면 혼자서 산행을 나섰을 것이다. 뭘 할까? 일단 밥을 먹자. 그리고 천천히 뭘 할지 생각을 하자...
히알루론산을 이용한 겨울철 보습 강화를 위한 크림 & 로션 만들기 아토피와 건성 피부로 고생하는 아이들을 위해 겨울철이 되면 아내가 직접 보습 강화를 위한 크림과 로션을 제작합니다. 몇 년째 아이들 때문에 고생을 하고, 여기저기서 좋다고 말하는 것을 다 해 보았지만 딱히 소용이 없었습니다. 결국 보습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고, 현재는 이 방법이 최적화된 방법이라 생각하여 직접 보습용 로션과 크림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직접 만든다고 해서 원료를 가공해서 만드는 것은 아니고 보습에 사용되는 용액이 히알루론산 저분자 용액과 고분자 용액이라는 것을 알고, 일반 보습용 크림에 이를 추가하여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매년 겨울이면 이렇게 히알루론산 저분자 용액가 고분자 용액을 다량으로 구입합니다. 그리고 기본 베이스가 되는 보습 크림이나 로션은 세타필을 이용합니다. 만..
사천의 경계선에 놓인 마을을 찾아서 (1) 서포면 소모마을 12월이 시작되었다. 2018년을 마무리하는 달이다. 사천시 SNS 서포터즈 3기 활동을 마감해야 한다.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뭔가 의미 있는 포스팅을 남기고 싶었다. 마지막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경계선을 생각했다. 마지막과 새로운 시작 사이에 있는 보이지 않는 경계선. 의식하지 않고 있지만 주변에 그런 경계선은 많다. 자꾸만 '경계선'이라는 단어가 뇌리에서 맴돌고 있다. 순간 생각했다. 사천의 경계선에는 무엇이 있을까? 그래서 사천의 경계선에 놓인 마을을 찾아서 산책을 즐기고 마을을 소개하는 포스팅을 작성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서포터즈들은 사천의 중심이 되는 소식을 전하기에 바빴다. 때문에 인지도가 높은 곳은 수차례 반복해서 포스팅이 되었다. 마지막은..
추운 겨울이면 생각나는 물메기탕(곰치) 11월의 마지막 주말이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일기예보에는 전국적으로 눈과 비가 내린다고 했다. 남부지역에는 겨울비가 내렸고, 중부지역에는 일기예보에서 전했던 그대로 첫눈 소식이 전해졌다. 이제 겨울이 시작되었다. 찬 바람이 불 때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추운 겨울에는 꽁꽁 얼어붙은 몸을 녹일 수 있는 따끈한 국물이 생각난다. 많은 국물 음식 중에서도 나는 겨울이면 바로 이 음식이 떠 오른다. 이곳에서는 물메기로 불리는 생선인 물메기탕이다. 참고로 이 생선은 타 지역에서는 곰치로 불리기도 한다. 토요일 오후 어머니께 전화를 걸었다. 혹 동네 바닷가에서 물메기가 잡히냐고 물었더니, 아들이 주말에 올 것을 예상했는지 한 마리를 사놓았다고 한다. 어머니댁에 도착하니 어머니께서 큼직한 물메기 한 마리를..
#0221 - 사진으로 떠나는 대한민국 105선, 08 강원도, 이태훈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여섯 번째 책입니다. 이제 잠시 쉬었다가 다른 책을 조금 읽어야 할 것 같다. 전라남도에서 시작한 대한민국 여행은 전라북도, 경상남도(부산), 경상북도, 충청도를 지나 강원도까지 이르렀다. 즐거운 여행이었다. 그러나 잠깐 휴식이 필요할 것 같다. 책으로 떠나는 여행이지만 계속 여행만 다니다 보니 조금 지루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즐거워야 할 여행이 지루하다고 생각 들면 안 된다. 아쉬웠던 것은 책이 너무 사찰 위주로 소개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뭐 원래 사찰이 좋은 명당자리에 자리를 잡고 있다 보니 풍경이 좋을 수밖에 없다지만 계속해서 사찰과 관련된 정보만 보다 보니 지겹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에게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다. 강원도는 26개월을 살았다. 군생활을 강원도 화천..